마음에 드는 종목을 꾸준히 분할매수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아주 서서히 분할매도하는 것이었다

주식시장은 자본시장의 꽃

경제활동이란 거대한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실물과 금융 등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 가운데 기업들의 재원조달 창구의 역할을 하는 주식시장은 얼마든지 자본시장의 꽃으로 비유될 수 있겠지만, 주식으로 큰돈을 잃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주식시장은 꽃은커녕 평생의 원망 또는 애증의 대상일 수도 있다.

나는 주식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 장기적으로 봤을 때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당시의 폭발적인 시세에 동참할 수 있는 결단력이 부족했고 연속되는 상한가 행진에 놀란 채 시장을 바라만 보았다.

나는 그저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시장참여자 중 하나일 뿐이었다. 단지 유동성 장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실감하였는데 그것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초보 시절의 주식투자에 있어서 내가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안 되면 그냥 방치해 두는 것이었다.

특별히 무리수를 둘 정도로 오기를 피운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은 다시 생각해 봐도 정말 잘 한 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단타나 스윙같은 방법들은 나와 맞지 않았다. 내게는 단기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재능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주식투자에서만큼은 안 되면 곧바로 포기하라고 말하고 싶다. 일단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안 되는 것을 억지로 되게 하려다가 더 큰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주식시장은 군대처럼 악으로 깡으로 버틸 수 있는 단순한 곳이 아니다.

예전과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매일 데이트레이딩하는 것이 아니라 매수 후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추이를 두고 보는 스윙트레이딩을 했다는 것이었다

사실 주식투자가 쉽지 않은 이유는 기다리는 것이 너무나 지루하기 때문이다.

지루하다는 것은 투자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고 이는 무기력함과 외로움을 수반한다.

또한 기다리는 동안 평가손실이라도 발생하면 투자자로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에 속이 타는 일도 숱하게 발생한다.

게다가 바닥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주가하락은 정말이지 너무나 두렵다. 모든 걸 다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은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내 몸에 맞지 않은 시도를 버리고 꾸준히 분할매수하며 기다리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안겨준다는 사실을 체득한 것이다

‘주식으로 망한 자, 주식으로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을 겪었으나 이제 와서 주식투자를 그만두기에는 늦었다. 당시 직장생활하며 받는 소득만으로는 이미 내 삶이 너무나 따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양한 성공과 실패 사례들을 통해서 각자의 스타일에 부합하는 방식을 찾을 뿐이다.

내가 보기에 주식투자에서 정답이라는 것은 각자가 느끼는 힌트가 있을 것이다. 즉 자기에게 맞는 성공방정식을 고수하면 되는 것이다.

농부는 굶어 죽을지언정 머리맡에 씨종자를 배고 잔다는 각오로 다시 출발하자고 마음을 다졌다

즉 모든 주가는 바닥 대비 반드시 오른다는 것이고, 그 오름폭 또한 기본적으로 바닥에서 3~4배 이상은 충분히 올라준다는 것이다.

이는 전혀 대단한 사실이 아니다. 단지 주가의 속성상 그럴 뿐이며 망해가지 않는 이상, 모든 주식은 반드시 내려가고 오르기를 반복한다.

20~30대 시절에는 자기계발과 같은 다른 일들도 할 게 많았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한번 발을 들여놓게 되면 누구나 날씨를 보듯이 주식시장을 곁눈질하게 된다. 그리하여 나는 오랫동안, 기회가 될 때마다 틈틈이 주식투자를 했다.

잃어버린 50만원을 복구하기 위해 어느새 500만원을 투자하고 있었다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서 어떤 것을 바꿀까에 대해서는 미래를 더 바꿔보는 쪽으로 고민하고 싶다

‘주식투자는 기본기 하나면 충분하다’는 사실이다.

나는 특별한 재능이 없으며 주식투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도 않는다. 또한 독자들보다 많이 아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나 정도만 하면 누구나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주식투자를 본질적으로 이해하게 된다면 개인 투자자가 본업으로 투자할 필요가 없다.

주식투자라는 것은 많은 기다림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할애할수록 많은 시간을 잃게 된다.

여러분이 대주주 입장이라면 어떨지 생각해 보자. 당장 주가가 오르면 누가 좋을 것인지, 지금의 주가는 누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인지 등 다양한 시각에서 상상하다 보면 주가라는 것은 대주주조차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주식투자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슈퍼개미 중 한 사람은 주식을 사놓고 기다리는 동안 열심히 논문에 매달리며 주식에 연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신이 특정 회사의 주가를 주도할 만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하던 일이나 하면서 충분히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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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ition is the path to success.
Persistence is the vehicle you arrive in.
Bill Bradley

야망은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인내는 그곳에 이르기 위한 수단이다.
빌 브래들리

Neither comprehension nor learning
can take place in an atmosphere of anxiety.
Rose Kennedy

이해도 학습도 불안의 분위기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로즈 케네디

마음이 불안하다면 두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여 이해도 학습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이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도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최악의 경우를 받아들일 각오를 하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불안을 구체화하면 사실 별것 아니기 때문이다.

No one knows what he can do until he tries.
Publilius Syrus

노력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그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푸블릴리우스 시루스

삶이 주는 힘겨운 고난에 좌절하여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는 당신은 당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당신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의 크기는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크다.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하물며 당신보다 못한 사람도 성공하여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지 않은가?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몸을 일으켜라

Things do not happen.
Things are made to happen.
John F. Kennedy

일들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일들은 일어나도록 행해진다.
존 F. 케네디

가만히 보고 있자면 세상일이 마치 힘겨운 수고 없이 저절로 발생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건물은 올라가고 기차는 정시에 출발한다. 주변의 친척은 중학생이었다가 고등학생이 되고, 곧 대학생이 된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내와 노력의 소산이다.

Adversity has the effect of eliciting talents,
which in prosperous circumstances
would have lain dormant.
Horace

고난은 번영의 상황에서 잠들어 있는
재능들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다.
호라티우스

《토지》를 쓴 박경리 작가는 원래 글쓰기를 좋아했으나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한 이유는 가난 때문이라고 한다.

일을 대충대충 하거나 취미 생활로 여유를 부리면서 한다면 자신의 모든 재능이 극대화될 수 없다.

그것이 아니면 생활 또는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게 되고, 그때야말로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능력이 발현된다

Great men rejoice in adversity,
just as brave soldiers triumph in war.
Seneca

위대한 인물들은 고난을 즐긴다.
마치 용감한 군인들이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뻐하듯이.
세네카

위인전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고난이 없다면 훌륭한 인물 또한 될 수 없다.

고난이 자신의 인생을 망친다고 여기지 말고, 성장의 기회로 삼으며 그 과정을 즐겨라.

고난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발견하고 또 이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고난은 당신의 가치를 세상에 드러낼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Many people flounder about in life
because they do not have a purpose,
an objective toward which to work.
George Halas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서 발버둥 치지만
실패만 하는 이유는 목적,
즉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조지 할라스

주위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발버둥 치며 열심히 살아가지만 커다란 성공은 이루지 못하고 진정한 행복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들에게 왜 열심히 사냐고 물어보면 대다수는 단지 돈을 많이 벌고 싶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그런 사람들은 이루려는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온 역량을 거기에 집중하는 사람들에게 뒤쳐질 수밖에 없다.

What seems to us as bitter trials are
often blessings in disguise.
Oscar Wilde

우리들에게 쓰디쓴 시련으로 보이는 것들이
때로는 변장한 축복인 경우가 있다.
오스카 와일드

Ill habits gather unseen degrees,
as brooks make rivers, rivers run to seas.
John Dryden

나쁜 습관은 눈에 안 보일 정도로 점차 증가한다.
마치 시내가 강이 되고, 강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존 드라이든

나쁜 습관은 언제 들었는지 알기 어렵고 점점 강해지는 것 또한 느끼기 힘들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이르면 끊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면 이는 곧 습관이 되어 언젠가 당신을 무너뜨릴 것이다.

나쁜 습관의 노예가 되는 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조심하고 경계하는 방법밖에 없다

Learn from yesterday,
live for today, hope for tomorrow.
Albert Einstein

어제로부터 배우고,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을 희망하자.
알버트 아인슈타인

어제의 안 좋았던 일을 후회하거나 좋았던 일에 미련을 가지지 말고, 단지 어제로부터 배우자.

내일의 일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 불안에 떨지 말며, 단지 내일을 희망하자.

과거에 갇혀 지내지 말고 미래를 불안해하지도 말며,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당신의 모습은 과거와 미래, 모두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

There are very few monsters
who warrant the fear we have of them.
André Gide

우리가 그들에 대해 갖는 두려움을
정당화할 만한 괴물들은 거의 없다.
앙드레 지드

어떤 특정인이나 눈에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특정 사물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뒤로 물러서지만 말고, 두려움을 주는 대상을 직시하고 두려움의 원인을 파헤쳐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이건 사물이건 철저한 분석을 통해 두려움의 원인이 되는 어떤 것을 반드시 발견해낼 수 있고, 그것을 발견해낸다면 당신의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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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하지 못하는 유대인은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이다. 아직 인쇄물이 없었던 당시 모든 유대인은 노래로 만든 ≪성경≫을 외웠던 것이다. 그러나 이 멜로디를 누가 작곡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토라에는 구두점이 전혀 없다. 하지만 노래가 끊어지는 대목이 문장의 끝임은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다

한 자식만을 사랑함으로써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말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여럿 가운데서 한 자식만을 편애하는 잘못은 자칫 범하기 쉬우므로 충분히 경계해야 한다.

‘에벤’이란 ‘아브(아버지)’와 ‘벤(아들)’이라는 두 개의 낱말이 합쳐진 단어로, 곧 ‘부자(父子)’라는 말도 된다. 아버지와 아들이 결합되면 바위처럼 단단해진다는 뜻이다.

유대 민족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첫째 비결은 가족 단결의 관념이 강하다는 점이다.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특이한 관계 관념이라든가, 아버지와 자식 간의 관념 등이 관계로 굳게 결속되어 있는 바로 그 점이 오늘날까지 유대 민족을 지탱시켜 왔다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은 스스로에 대해 좋은 일, 혹은 나쁜 일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터득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을 누군가가 뒤에서 밀어 넘어뜨려 다치게 해 놓고도 뭐가 나쁘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토라에는 그에 관한 하나의 가르침이 있다.
하느님이 굳이 세상에서 가장 의미 없는 곳으로 여겨질 장소를 택한 이유에는 아주 심오한 교훈이 담겨져 있다. 하느님은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표명하기 위하여 그러한 곳을 선택하셨다. 이것은 유대인들에게 매우 소중한 가르침이다. 특히 그들이 이집트에서 노예 상태로 고생하고 있을 적에 이 같은 가르침을 받았다는 사실은 한층 중요하다

유대의 격언에 ‘여성의 가르침은 곧 가정의 가르침이다.’란 것이 있다. 그 때문에 십계도 여성에게 먼저 주어지고 다음에 남성에게 주어진 것이라 여겨진다.

히브리어인 ‘다아로쉬 다아로쉬’라는 낱말은 필시 ‘가르침’을 뜻하는 것이리라고 유대인들은 고찰했다.
그런데 어째서 그것이 항상 두 번 반복하여 사용되고 있는지, 그 연유에 대해 깊이 연구하게 되었다.

여기서 끌어낼 수 있는 것은, 토라는 유대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생활, 올바른 삶을 누릴 수 있는지를 가르치고 있으며, 그것을 가르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중 한 가지는 선생이 학생을 가르치는 것과 같은 개방적이 방법이고, 또 한 가지는 ‘백문이 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 식으로 실례를 보이면서 스스로 경험을 얻도록 하는 방법이다.
그처럼 똑같은 단어를 되풀이하는 것은, 결국 위의 두 가지 교수 방법을 뜻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인간을 대할 때도 현재의 모습, 예컨대 어리석다거나 경솔하다거나, 또는 나쁜 인간이라든가 하는 단정이 아니라 그 이면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는가를 깊이 생각해야만 한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극히 일반적인, 평소 아무것도 아닌 듯싶던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나 집단이 오히려 큰일을 곧잘 이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하느님을 공경하는 최고의 기도 방식은 공부하는 일이다

≪탈무드≫가운데에는 유대인이 먹어도 좋은 것과 먹어서는 안 될 것이 정리, 기술되어 있다. 이것은 음식물을 섭취한다는 것을 포함하여 일상생활의 행위 하나하나가 종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동물들은 먹기 위하여 산다. 하지만 인간은 살기 위해 먹는다. 먹는다는 것 또한 삶의 일부이므로 당연히 종교적인 것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떤 왕이 매우 값비싼 유리잔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술잔은 뜨거운 물이나 얼음물을 부으면 깨져 버리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왕은 언제나 뜨거운 물과 얼음물을 섞어서 붓는 방법을 택하고 있었다.

이 비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대인들은 타협을 생활의 큰 지혜로 알고 있다. 한 가정을 살펴보더라도 부모가 교육을 지나치게 엄하게 하면 자식은 반항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사랑만 주면 자식은 불량스럽게 되어 버리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이 양쪽을 적당히 혼합한 것만이 균형 잡힌 교육이라 말할 수 있다

유대인들은 ‘어디에서 무엇인가를 쌓아 어디까지 가지고 간다.’ 따위의 추상적인 비즈니스를 성립시키고 있었다

이를테면, 유대인 아버지가 자식에게 가게를 보게 한 다음 하루가 끝났을 때, 자식이 "아버지, 오늘 제가 올린 매상은 이만큼이에요."라고 말하면, 그 아버지는 "그건 네가 판 것이 아니야. 고객이 필요한 물건을 사려고 왔을 뿐이지. 고객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것까지 팔아야 돼."라고 말한다.

이것 무슨 뜻일까? 알기 쉽게 말하자면, 햇볕이 내리쬐는 한여름 낮에 우산을 파는 것과 같은 일이다. ‘이 가뭄이 끝나 비가 내리는 날엔 우산이 없으면 곤란할 것이고, 또 언제 우산을 살까 하고 신경을 쓴다는 것도 골치 아픈 노릇이니, 지금 사 두시는 게 여러 모로 이득일 겁니다.’라고 설득하여 고객에게 우산을 팔 수 있는 게 진짜 상인이라는 말이다.

유대인 비즈니스맨은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런저런 계획을 짜서 갖가지 물건을 판다. 그 경우에 추상적인 사고방식이 불가결하게 되기 마련인 것이다

하느님은 인간이 지상에서 올바른 세계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고 옳은 행동을 제시하기 위해 한 민족에게 그와 같은 모범적 역할을 부여한 것이기 때문에, 만일 온 세계가 올바른 행동을 하게 되면 유대인은 이미 선민이라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유대인들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천주의 십계를 토대로 하여 유대인들이 지켜야 될 갖가지 규율 가운데는 ‘무엇 무엇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부정하는 형식이 많다. 천주의 십계에는 일곱 가지 부정적인 금지 조항이 있고 세 가지만 종용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유대인의 사고방식으로는 ‘무엇 무엇을 하라.’ 식의 명령조만 늘어놓으면 인간은 자중을 잃어버리고 말 것이라 여긴다. 거꾸로 ‘이것만은 하지 마라.’고 한다면, 나머지는 전부 자유이므로 진보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금기 사항이 많음에 대해 부자유스런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으나, 우리들의 행위는 그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실은 이쪽이 더 자유롭다.

인간이 만들어질 때 하느님으로부터 내려진 최초의 명령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유대인 사이에서 섹스는 결코 죄가 아니다.

두 번째 명령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였다. 다시 말해 ‘세계를 자기 소유로 하라. 세계를 이해하여 인간의 갖가지 지혜를 끌어내라. 요컨대 진보하라.’는 명령이었다.

유대인들은 괴로움이나 고통까지도 여러 모로 인간의 삶에 유효한 구실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를테면, 사람이 죽지 않는다면 세계는 어떻게 될까? 사계절이 있기에 나무는 시들고, 물고기며 고양이, 개도 언젠가는 죽는다. 만물에는 끝이 있다. 만약 인간이 죽지 않는다면 지나치게 많아져서 손을 쓸 수 없게 될 것이다.

악이라는 부정적인 것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에덴동산을 찾아가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은 세상을 만들었다. 그다음엔 인간이 자신들에게 알맞도록 세상을 가꾸어 나가야만 된다.

다시 말해, 하느님은 빵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밀을 존재케 했다. 인간 역시 세상을 보다 좋게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밀은 잠재적인 빵이며, 인간도 하나의 가능성을 비장한 잠재적인 원료이다.

그 밖의 자연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들은 모두 동물적인 요소를 지닌 동시에 ‘가능성’이라고 하는 하나의 ‘신성함’을 지닌 요소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이 성공하는 비결은, 그들이 극도의 개인주의자라는 점에 있다.

요컨대 어느 타인과도 상이함을 의미한다. 때문에 유대인들은 기하나 대수처럼 자로 재듯이 너무나 틀에 박힌 그런 것에는 서툴지만, 대신 인습 따위에 사로잡히지 않고 새로운 발상을 해내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

히브리어로 ‘호프마’란 단어는 ‘유머’와 ‘영특한 지혜’를 동시에 의미한다.

유머를 적절히 구사할 줄 알고 또 이해하는 사람은 지적인 두뇌가 뛰어나게 발달한 사람이다.

실상 유머처럼 폭넓은 창조력과 번득이는 기지가 요구되는 것도 드물다. 또한 그것은 매우 교육적인 것이기도 하다.

어떤 사물이든 한편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잽싸게 그 둘레를 빙그르 돌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건요, 그 학교에서 장난을 쳤다간 끝장날 거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글쎄, 입학하던 날 벽을 보니까 어떤 사람이 십자가에 매달려 피투성이가 되어 있잖아요!"

당신은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의 양계장에도 나가죠? 하지만 매일 양계장에 간다고 해서 당신이 닭이 되는 건 아니잖소?

유대의 속담에 ‘운 나쁜 놈은 빵을 떨어뜨릴 때 반드시 버터 바른 쪽이 아래가 된다.’는 것이 있다.

"이봐, 잠깐만. 그 백화점의 다른 진열대에는 밍크나 아스트라칸 모피가 잔뜩 쌓여 있었다는데, 어째서 겨우 2달러짜리 블라우스를 훔쳤나?"
그러자 아브라함이 괴롭다는 듯 내뱉었다.
"그 소리는 이제 제발 그만하십시오. 체포될 때까지의 두 달 동안 매일 마누라한테 그 일로 추궁당했다고요."

태풍이 일자 상하좌우로 흔들리는 선체는 그야말로 나뭇잎처럼 제멋대로 바다 위를 떠돌았다. 갑판 위에는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는 사람도 있었고, 아무런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거나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하지만 이 아비규환의 수라장 속에서도 헬름 시에서 온 사람들만은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침착하게 앉아 있었다.
선객 중의 하나가 그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은 무섭지도 않소?"
헬름 시에서 온 사람들은 머리를 가로저었다.
"전혀 두렵지 않아요."

그 사이에도 배는 휘몰아쳐오는 파도에 휩쓸리며 널을 뛰듯 심하게 요동치고 당장에라도 부서질 것같이 삐걱거렸다.
"배가 산산조각 날 것 같아요!"
모두들 아우성을 쳤으나 헬름 시에서 온 사람들은 여전히 태연했다.
"왜 우리들이 배를 걱정해야 합니까? 우리 소유도 아닌데."

"당신은 나보다 더 심한 상처를 입은 것 같은데 어떻게 신음소리 한번 내지 않았습니까? 어쩌면 그렇게 고통을 잘 참는지요?"
그러자 다리 다친 환자가 대답했다.
"설마 당신은 내가 저런 돌팔이 의사에게 상처 난 다리를 내밀었으리라 생각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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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도 남편이 고생하고 있을 때 아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결혼생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제일 좋은 안식처는 가정이다. 가정이 그들 삶의 기초 단위이며, ‘돕는다’고 하는 사고방식이 인간생활의 기본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카인아, 너는 인간이므로 자유의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네가 무엇을 하든 나는 말리지 않는다. 그러나 네 자신이 한 일엔 스스로 책임을 져야만 된다."

‘이것은 너무나 낮고 보잘것없는 탑이다. 저처럼 인간이 나에게 닿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니, 내가 지상으로 내려가서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를 살펴보아야겠다.’

인간은 정신적으로 눈이 멀게 되면 자신의 바로 눈앞에 있는 매우 소중한 것, 자신의 눈앞에 다가온 기회를 보지 못하고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하느님이 어찌된 일이냐고 바보스럽기까지 한 질문을 던진 이유는, 그녀가 바로 우물곁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갈처럼 행복하게 될 수 있는 동기가 가까운 곳에, 바로 손이 닿는 곳에 있는데도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이야기는 고난에 처했을 때 그냥 포기하지 말고 다시 한 번 주위를 찬찬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음을 깨우쳐 주는 교훈이다.

고대 사회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누구라도 자기 집을 찾아오는 사람이라면 때를 가리지 않고 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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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을 해보면 평소와는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늘 보던 경치가 아닌 다른 풍경이 보이기도 하고, 공기가 달라진 것 같은 기분을 맛볼 수도 있다.

같은 시간과 장소인데 다른 곳에 온 것처럼 느껴질 때 새로운 깨달음과 배움을 얻을 수 있고, 이런 체험을 통해 변화가 시작된다.

계속하지 못하거나 어중간하게 끝나는 것이 당연한 어제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말고, 꿈이나 목표를 실현하고 있는 미래의 자신이 당연하게 여길 환경을 경험해서 지금까지 가졌던 생각과 기준을 바꿔보자.

평소와 다른 시간과 장소를 체험하면 자극을 받아 어중간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버릴 수 없는 습관이 있다면, 새롭게 추가하고 싶은 습관을 우선시해라. ‘버리고 싶다’ ‘버리자’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계속하고 싶은 습관에 주력하면 나쁜 습관을 덜 의식하게 되므로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마음의 소리는 실현된다. 진심은 실현된다."

마음의 소리를 안 이후 나는 매일 밤,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사실은 어떻게 하고 싶어?’

처음에는 아무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계속 되물었다. 그러자 점점 소리가 나왔다.

희미하게나마 마음의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 마음의 소리에 따라 행동했더니 쉽게 습관으로 이어졌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그래서 더욱더 나의 욕구와 생각을 표현했다.

"품격 높은 꿈을 꿔라.
당신은 당신이 꿈꾼 사람이 될 것이다.
당신의 이상은 당신의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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