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611 | 61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0년 넘게 키운 반려견이 죽었을 때, 엄마가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

수많은 이별을 경험했지만 (엄마와 가장 친한 친구분도 병으로 일찍 돌아가셨다)

여전히 익숙하지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여러 번 겪다 보면 익숙해질 법도 한데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들이 있고

나이가 들어도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괜찮지 않은 것들이 있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게 한 제목.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띠지엔 <마음의 상처와 건강하게 이별하는 방법>이라는 문장이 적혀있는데,

'좋은 이별'은 없다고 생각하며 '이별'이란 단어는 슬프고 마음 아픈 일이라 여겼는데

상처로부터 이별, 슬픔과 이별하는 좋은 이별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과 정신의학 전문의 박종석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

우울증, 조울증, 상실과 애도, 공황장애, 우울성 인격, 번아웃 증후군, 허언증, 외로움 등 22가지 괴로운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일요일 오후 1시'라는 제목으로 실제 상담 사례를 엮어 인터뷰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일이 왜 누군가에게는 죽음을 떠올릴 정도로 무겁고 우울한 일이 되는 것일까_15p

지금 나의 우울은 어디서부터 온 우울일까

나의 생각과 시선을 점검해야 한다

 

 

 

자살한 친구를 붙잡아주지 못한 죄책감과 우울감에 빠져 있는 사람의 사례를 다룬 인터뷰 내용을 적어보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었거나 자살했을 경우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크게 우울감을 경험하는데,

'붙잡아주지 못했다. 살려내지 못했다'라는 죄책감이 더해질 때

슬픈 감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이겠지만

자신을 탓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내 잘못이 아니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인정할 수 있을 때 벗어날 수 있다.

 

 

'감정'은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마음의 병'은 어떻게 생기게 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다른 정신분석 관련 책을 읽으면서도 느낀 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 때 병이 생긴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인지, 어떤 마음인지 돌아보지 않을 때

스스로를 혐오하거나 비하할 때 문제가 생긴다.

또 와닿은 내용은, 감정을 분출하는 것과 표현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

쌓아둔 것을 갑자기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차근히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감정은 누군가의 공감을 필요로 한다.

내가 먼저 내 감정에 공감을 해주어야 한다

심각한 정신병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어도

가끔씩 찾아오는 불안감과 우울증이 있었는데

내가 느끼는 불안감은 무엇이었을까

객관적으로 나를 생각해 볼 수 있던 책이다

보통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쉽게 주곤 하는데

그런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도록 마음 근육을 단련시킨다.

 

 

우리가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현재나 미래까지 슬퍼야 한다는 법은 그 어디에도 없다. 단지 우리의 무의식이 자꾸 슬프고 험난한 길을 찾아 헤매는 것 뿐이다 _21p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은 나를 둘러싼 세상을 아름다운 분홍빛으로 물들이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_23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이다 임마 - 오늘을 버텨내는 우리들에게
장성규 지음, 이유미 그림 / 넥서스BOOKS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가볍게 읽기 좋으면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만한 위로의 글들이 담겨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이다 임마 - 오늘을 버텨내는 우리들에게
장성규 지음, 이유미 그림 / 넥서스BOOKS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임마 : '잇츠 쇼 타임-마'의 줄임말로 장성규가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라고 한다.)

 

첫 페이지를 넘기니 S.E.S 바다로 분장한 남자의 사진이 있었다.

핸드폰을 통해 필요한 영상만 찾아보다 보니 TV를 안 본지도 오래되었고, 예능은 더욱 찾아보지 않아 '장성규'가 누구지? 싶어 막 지난 영상들을 찾아보았다

충격적이었던 건 아나운서였다는 것. 개그맨+아나운서를 섞은 개나운서로 불린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신입사원이라는 아나운서를 뽑는 오디션 영상, 데뷔 초 모습, 아는 형님에 나와 예능감을 보인 영상들을 찾아본 후 다시 책을 보았다.

학창시절의 일화부터 '신입사원' 오디션에 참여했을 때, JTBC 아나운서가 되었을 때,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등 내가 본 영상 속 비하인드스토리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었다.

개그 센스가 있어서 책 읽는 내내 즐겁고 유쾌하기도 했지만, 역시 아나운서구나 싶게 진지하고 진솔한 내용들도 담겨있었다. 아직은 어린 아들이 언젠가 학창시절을 보내고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될 때 해주고 싶은 말이지 않을까 싶게 따뜻한 조언이 담겨 있다.

가볍게 읽기 좋으면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만한 위로의 글들이 담겨있다. '사람'에 대해 깊게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는 책들을 좋아하는데, 방송에서만 보던 끼 많고 재능 많은 모습이 아닌, 사실 걱정이 많았고 소극적이었던 모습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알게 되어 좋았다. 어떤 분야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사실 장성규 님 영상만 봤을 땐 너무 과해서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렇게 책을 읽고 보니 엄청 노력하시는구나.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성공의 기준이 연봉이라면 이 분은 나보다 더 성공한 사람인데도 이렇게 노력하는구나 싶어서 나도 내 인생을 더 열심히 살아보자 생각하게 한다.

재미는 당연해서 신선했던 따뜻한 글들을 옮겨 담았다

 

 

 

 

 

 

 

 

 

 

#장성규 #임마 #잇츠쇼타임마 #넥서스 #개나운서 #아나운서 #책읽기 #에세이 #에세이추천

 

두려움도 실패도 쌓이면 꽤 괜찮은 경험이 된다.

실패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은 내 꿈을, 지금의 나를 만든 바탕이 된 것 같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3주차 솔직 후기

 

주말은 제외하고 평일에만 습관 다이어리에 기록하며

내가 만들고 싶은 습관을 기록하고 점검하였다

 

책을 읽으며 와닿은 내용을 적고

적어도 그날 하루는 그 내용을 지키려고 했다

 

사실 하루하루 적어 나갔을 땐 너무 작은 일을 실천하기로 정해서

크게 바뀌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3주의 기록을 다시보니

정말 작은 일들이 쌓여 뿌듯한 기록으로 남았다

 

매일의 기록은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아래 사진은 습관 다이어리 일부

 

 

 

책에서 본 인상 깊은 구절을 적었고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를 구입하고 받은 습관 다이어리에

그 날 할 일들을 적었다

 

중간 중간 노트를 보며 다음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고

하루를 마치며 얼마나 행동했는지 점검하고

 

또 책을 읽고 다음 날 지킬 것을 기록하였다

이렇게 3주가 지났다

 

먼저 이 책을 읽기전 개선 하고 싶었던 습관은

벼락치기 하며 마감 일정에 맞추지 못했던 습관

 

그리고 원하는 것은

자격증 공부

일본어 공부

매일 독서

 

결과적으로 벼락치기 하던 습관이 개선 되었다.

 

오늘 해야 할 작은 일을 기억해

아주 조금이라도 하기 시작했더니

하루 30분이 쌓이고 모여

보기로 계획했던 자격증 시험 강의도 전부 듣게 되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출근길 40분, 점심시간 1시간, 퇴근길 40분,

집에 도착해 1시간의 독서 시간을 매일 갖게 되니

4월 한 달 동안 52권의 책을 읽었다.

 

정말 짧은 시간 읽은 것처럼 느껴져서

부담도 없었고 크게 어렵지도 않았는데

한 달 결과로 보니 어마어마 해졌다

 

 

이 책의 장점은 부담 없이 굉장한 의지력이 없어도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

사소한 생각의 변화가 행동을 변하게 한다

 

다음 주에 시험을 보고나면 자격증 합격여부를 알게 되겠지만

평소 같았으면 막판에 몰아서 봤을텐데 매일매일 꾸준히 강의를 보았다는 것이 뿌듯하고

 

매일 조금씩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좋다

 

습관을 바꾸려면 이렇게 해야해!! 이건 하면 안돼!! 했던 나의 강박을 없애고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생각을 조금 바꿔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책. 진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크다

 

습관을 조금 바꾸려면 생각을 조금 바꾸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얻은 깨달음이다

알라딘에서 구입하면 주는 30일 습관 다이어리도 좋다

인스타에 올릴때마다 사람들이 어디서 살 수 있는지 계속 물어보았다

 

습관을 바꾸고 싶었는데 계속 포기했다면

역시 난 안되나봐 라고 생각했다면 읽어볼 책

 

원하는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습관다이어리에 기록하며 매일 책의 내용을 실천하면서 읽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2주차이며 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 책이라 추천하는 책이다)

이 습관 다이어리는 알라딘에서 구매할 때만 받을 수 있는데, 인스타그램에 인증 올릴때마다 이 다이어리 어디서 구입 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 (이 책은 알라딘에서 사세요) 

먼저 이 책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지속이다.

 

일본 드라마 리갈 하이 (시즌 2-7화)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어 생각이 났다.

(드라마 속) 모든 사람들이 천재라 부르는 성공한 애니메이션 감독의 대사

 "애당초 재능이란 건

스스로 일구어서 만들어 내는 거다

나도 천재 따위 아니다

누구보다 필사적으로 일하고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왔을 뿐이다

돌아보면 아무도 따라오고 있지 않지

게을리하는 놈들이 기슭에서 이렇게 중얼거린다

저 녀석은 천재니까"

오늘 한 일을 내일도 할 수 있다면,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1주 차를 보내며, 먼저 습관을 조금 바꾸기 위해선 생각을 조금 바꾸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항상 너무 잘 하려고 하다 보니 아예 시작을 하지 못하거나 조금 엉망이 되는 것 같으면

금방 멈추고 아예 포기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잘 하려고 하지 말자>

<아주 작은 것을 하자> <거창한 거 할 필요 없어>라고 마음을 잡고,

작은 일을 단 5분이라도 하게 되니 성취감이 생긴다.

내 선택으로 내 삶이 만들어진다.

하려고 정했던 것을 하지 못해도 나를 자책하는 일이 줄었다. 

 

 

 

*책 속의 한 줄

어떤 습관을 버릴 때 그것을 금지하는 듯한 말을 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늦게 자면 안 된다'가 아니라

'이제 늦게 자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하자.

이점이 아닌 자신이 느끼는 고통 쪽에 시선을 두는 것이다

 

10년 후에는 분명히 적어도 10년이라도 좋으니까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다. 지금 미래를 다시 시작하자.

10년 후, 50년 후에서 돌아온 것이다. 지금으로

 

 

*나의 기록

 

마시멜로 실험에서 바로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들은 계속 마시멜로를 지켜본 아이들이었다.

유혹이 되는 것을 계속 바라보면 유혹에 넘어가게 된다.

그럼 좋은 것을 계속 보면 좋은 것을 하게 되지 않을까.

동기부여해주는 좋은 글과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계속 반복해서 보는 이유

 

 

좋은 습관을 갖고 방해하는 나쁜 습관을 버리기 위한 좋은 글이 있어 반복해서 보는 책.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쓰인 책이라 더 도움이 된다

 

 

오늘 안 하고 내일 더 하는 것보다

오늘 조금 하는 게 낫다

 

달리기를 하고 싶었는데 몸이 안 좋다면

'신발 신기'를 목표로 정해도 된다고 한다

 

 

마음의 부담을 덜어 작게라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속의 한 줄

나 역시 실패를 거듭하면서 '내일의 나는 달라'라고 생각했었다.

이것은 상당히 뿌리 깊은 문제다.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와 같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_158p

 

 

*나의 기록

오늘은 피곤해서 힘들지만

내일은 쌩쌩해져서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착각)

 

 

오늘 하지 않아도

내일 하면 된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며칠을 (심지어 몇 달을)

그냥 보내기도 했다

 

 

그래서 엄청 찔린 문장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와 같다

 

 

내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오늘 하루만은 해보자 

 

 

2주 차를 보내며 - 강요와 압박으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좋은 모습이 되도록 바꾸어 주는 책이라 좋다.

습관을 조금 바꾸기 위해 생각을 조금 바꾸면 된다는 깨달음을 준 책.

아주 작은 일이라도 오늘 했느냐 안 했느냐가 내일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나 자신에게 너무 관대한 탓에 (많은 걸 바라지 않아서) 극적인 변화가 아니라

아주아주 작은 변화이지만 '내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책 내용이 생각나고 내가 적은 문장들이 생각나서

'오늘' 하게 한다. (여전히 미루는 것도 있지만.)

 

다음 한 주는 더 잘 해내길 바라며! 2주 차 마무리

 

 

매일 인증은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https://www.instagram.com/z.taku_u

 

 

좋은 습관을 만들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

나 역시 실패를 거듭하면서 ‘내일의 나는 달라‘라고 생각했었다.

이것은 상당히 뿌리 깊은 문제다.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와 같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P15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611 | 61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