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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ㅣ 비룡소 걸작선
생 텍쥐페리 지음, 박성창 옮김 / 비룡소 / 2000년 5월
평점 :
어린왕자.
순수한 책이다.
그러나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다.
초등학교때 읽었을 때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못했고.
고등학교때 읽었을때는 이렇게 착하고 순수한 어린왕자가 떠났다는 사실이 슬펐고
20세가 되었을때는 여행했던 별의 주인들과 현실의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어제 다시 읽었을 때는..
순수하지만 사실은 성격이 어딘가 모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어린왕자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욕심있고 허영심 많은 인간을 많이 닮아 있다는 것도.
특히 사막에 피어있던 장미들에게 너희들은 길들여있지 않다. 텅비어 있다. 너희들을 위해 죽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했을때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장미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좋으나 다른 장미들을 비교하고 비하한 것은 잘못한 거라고 느꼈다.
하지만 역시 끝 부분에서는 가슴이 저려왔다. 이런 잘못된 행동을 했더라도 어린왕자를 좋아하는 감정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던 것일까...
아마 다음에 다시 읽어도 마지막에는 가슴이 저려오겠지.
너무나 신기하고 순수하고 인간다운 어린왕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