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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 아이 블루?
마리온 데인 바우어 외 12인 지음, 조응주 옮김 / 낭기열라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까지 성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많은 것들 중에서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깊고 가장 평범하면서도 현실적인 그리고 무엇보다 평등한 책이다.
보통의 사람들보다 그들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나는 이 평범한 이야기들이 담긴 책을 보면서 아직도 내가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구나..라고 느끼게 되었다.
동성애자에 관한...이란 말에 기대했던 것은 과연 무엇인가.
타인보다 더 깊은 절망과 아픔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물론 그들을 바라보는 현실이 굉장히 날카로운 것은 알지만 최악의 상황까지 갈 만큼 아프고 망가진 경험이 있을거라는 생각부터 그들을 보는 시선이 어딘가 기울어져 있었던 것은 아닐까...
앰 아이 블루.
굉장히 평범한 연예 단편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