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벼랑 위의 포뇨 - Ponyo On The Cliff By The Se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별점을 세개 줄까...아니면 네개 줄까 ..하다가
네개 넣었습니다.
그 이유는 영화를 보고 있을 당시의 감동이 어쨌던 간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 반면 한번으로 그만인 영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포뇨는 처음 보고 있을때 느낌이 잔잔하고 마지막이 허무...하다는 생각으로 별점 3개 정도 주면 딱이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보고 싶어 한번 더 보고 계속 소장하고 싶은 영화기 때문에 별 하나를 더 주었습니다.
다시 보고 싶다.
이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능력이자 영화에 거는 마법같아요.
포뇨를 처음 봤을 당시 왠지 기승전결이 조금 부족하고 스토리가 약한것 같은 느낌과 제일 중요한 영화를 다 보고 난 느낌이 허무..했기 때문에 하루가 지나기 전까진 내가 포뇨를 다시 볼 생각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니 다시는 안보는 쪽이었지요.
그런데 다시 보게 되고 두번 세번까지 보게되다니.;
게다가 보면 볼수록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났습니다.
포뇨와 소스케의 귀여움에 안끌렸다고 하면 거짓말이고.ㅎ 사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특히 포뇨의 그 소스케 스키~ 하는 부분은
예고편으로 봤을때도 영화를 봤을때도 몇번을 다시 보고 들어도 중독성있는 멘트인것같습니다.ㅎ
그리고 포뇨와 더불어 소스케.
영화보기 전에는 소스케에 대한 간단한 생각은 그냥 남자아이.
평범한 남자아이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평범한 남자아이가 이렇게 또 사람 맘을 끌어갈줄 이야..
포뇨는 그 동안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애니에서 나온 평범한 남자아이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동 하나하나가 진짜 살아있는 남자아이 같은 느낌이구요. 또한 그 나이대의 매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만큼 사람이 되고 싶은 금붕어 아이가 인간 남자아이의 뽀뽀로 인간이 될 수있다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약간 지루한것인지도 몰라요.
감독은 이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 끝냈을 뿐 더 추가하거나 비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감독 오리지널 스토리가 조금 들어갔으면 했습니다만..)
지금에서야 생각해 보면 오히려 이런 올 곧은(?) 이야기 였기 때문에 잔잔한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는 군요.
어느 때고 마음 편히 볼 수있는 영화.
보면서 잔잔한 미소를 짖고 때론 작은 걱정을 하면서 소스케과 포뇨에 대한 애정이 점차 점차 쌓여가는 그런 신비한 영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