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사용설명서 - 일반인을 위한 자동차 정비 매뉴얼 처음부터 끝까지!
김치현.정태욱 지음 / 연두m&b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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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 3년 차..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운전연습 할 겸 중고 마티즈를 하나 샀다
친척 중에 정비사가 있어서 꼼꼼히 따져서 가격대비 괜찮은 중고차를 샀는데 잘 굴러다니다가 가끔 시동이 안걸리는 것이다
나는 그때마다 역시 중고차는 안된다면서 차를 욕했었는데
이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고 세 네번째 가니까 문제가 나 한테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차만 샀지 말 그대로.. 차에 대해 하나도 몰랐던 나는 겨울에 배터리 두번 방전 시키고 부동액도 안 넣고 엔진오일도 안 넣는 등등 차에 대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냥 기름만 넣고 빌빌 돌아 다녔지...
그러니까 자꾸 시동이 안걸리는 일로 카센터 아저씨만 찾아다녔다
한 번씩 고치는데 평균 오만원 정도 나가니까 이래선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에 차에 대해 이것 저것 찾긴 했는데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고 게다가 뭐가 그렇게 많은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라딘에 들어와 자동차에 관한 책을 찾았다
그리고 이 책을 찾게 되었다

다른 책들은 정비사를 위한 문제집이나 수험집인데 유독 이 책만 일반인을 위해 쓰여진 것 같아 반신반의 하면서 샀다
그리고 방금 도착해서 펴 보았는데 완전 기대이상이었다
주로 글씨만 되어있으면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요리책 처럼 사진 위주로 알아 보기 쉽게 적당하게 편집되어있고 목차 역시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서 그때 그때마다 상황에 맞는 파트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내용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로만 채워져 있어서 일반인이 몰라도 되는 예를 들면 운전면허교재에 나오는 트랜지스터라든가 엔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라든가 이런 것이 없어서 불필요하게 머리가 복잡해지는 일이 없어서 너무 좋다.
책을 훑어보면서 한 부분에서 진짜 세심하구나라고 느낀 파트가 있었는데 그 내용은 바로 리모컨키 배터리 교체하기이다
책을 보면 아주 간단한데 만약 방법을 몰랐다면 나 같은 사람은 바로 정비소로 달려갔을 거다..
정독하지 않아도 차에 놓아두고 상황이 생겼을 때마다 찾아보면 매우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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