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토토로 - My Neighbor Totoro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토토로 

도시에 살던 가족이 시골로 이사를 오게된다. 

그 곳에서 언니와 동생은 신비한 생물과 만나게 되는데... 

그것은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한 토토로. 

신비의 생물. 요정? 뭐라고 말해야될까. 

이 신비하고 귀엽고 독특한 생물을..ㅎㅎ 

이웃집 토토로는 어렸을 적이면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미지의 세계와 미지의 생물을 믿고 있던 시절을 표현하고 있다.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실제로 보지 못한 것일지라도 순수하게 믿는 마음.  

동심이란 이름의 최강의 순수함. 

이웃집 토토로는 그 순수함의 실제와 사라짐, 다시 되찾음을 나타내고 있다. 

토토로에서 가장 순수한 장면을 꼽으라면은 

비오는날 우산을 쓰고 있는 자매와 나뭇잎 우산을 쓰고 있는 토토로, 아기 토토로. 

토토로의 품안에서 자고 있는 자매. 

씨앗을 키우는 장면 이다. 

그밖에도 많지만 이 세개가 가장 토토로와 자매의 우정이 잘 나타나있다고 생각한다. 

[고양이 버스 타고가는 것은.. 왠지 자매가 토토로를 이용하는 것같아서..(퍽.;;) 찌들었나보다.;] 

행복만 있을 것 같은 이웃집 토토로이지만 중간에 슬픈일도 있다. 

갑자기 토토로를 볼 수없게 된것이다. 

순수했던 마음이 어떤 이유로 인해 잠시 흐려졌기 때문이다. 

후에는 다시 토토로를 볼 수있게 되지만 말이다.  

미야자키 감독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나는 순수한 마음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흐려지는 것이라고 감독이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되면 많은 이유로 인해 소중한 것들을 볼 수 있는 마음을 회색빛으로 칠하면서 끝내는 검정으로 물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순수함을 다시 되찾을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진짜 토토로를 볼 수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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