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쌍곡선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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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쿄의 상점에 강도가 들었다. 그는 복면도 하지 않고 권총을 들고 유유히 몇군데를 턴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들은 강도를 당한 주인들을 찾아서 몽타주를 만들고 범인을 찾게 되는데 그러나 범인은 한명이 하나라 두명, 쌍둥이였다. 그들은 서로 자신이 한것이 아니라고 계속 형사들에 이야기하고 그들이 범인임을 밝히기 위해서 그들을 미행하기도 하고 덫을 놓기도 하지만 쉽사리 그들의 범행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다. 

한편 신년연휴 무료숙박초대권을 받은 여섯명의 남녀가  도호쿠의 외딴호텔 관설장으로 초대를 받고 모이는데 그곳의 주인은 자신들과 비슷한 나이대의 주인, 호텔손님들도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그들이 모이고 난후 호텔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교통과 통신이 예기지 않게 끊기게 되고 그리고 호텔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지만 개의치 않던 그들이  마을로 부터 고립되고 만다. 그리고 호텔투숙객들이 한명씩 죽게 되는데 자살로 의심되는 첫번째 죽음과 함께 택시기사로 초대되어 왔다는 남자가 시신으로 발견되고 그리고 결혼을 앞둔 커플의 남자가 시신으로 발견된다. 점점 한명씩 사망한 현장의 그곳에서는 의미있는 표식이 남겨져 있고 살아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사망이 계획된 살인이라는 의심을 하게 되고 누가 살인자인지 서로를 의심하기까지 이르게 된다. 고립된 호텔에서 그들은 과연 살아남을수 있을지, 아니면 그들이 이야기한 아가서 크리스티의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처럼 모두 죽을지, 두려운 가운데서도 그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범인을 찾으려 한다. 

한편 도쿄에서는 쌍둥이 형제의 강도사건으로 인해서 범인을 앞에 두고서도 쉽사리 그들을 잡아들이지 못하는 가운데 그들에게 쌍둥이형제가 범행을 저지른 계획서인거 같은 편지가 그들앞에 도착하게 된다. 두번에 걸쳐서 편지가 도착하고 마지막에 쌍둥이형제가 은행을 털거라는 계획서 같은것이 도착하지만, 쉽사리 믿지 못하지만 편지내용대로 쌍둥이 형제가 범행을 저지른것이 분명했음을 알게 되는데, 과연 그들은 누구에 의해서 누구의 조종으로 범행을 저지른것일까. 

같은 소설중에 두편의 또다른 이야기가 실려 있겠거니 생각하게 되었다. 글의 중반을 겇거치고 끝을 향해갈때 쉽사리 범인을 잡지 못한 형사들이 실마리를 잡으면서 두 사건이 하나의 사건임을 알게 되고 범인을 추적하게 된다. 그 범인을 잡고 나서의 놀라운 반전과 범인이 살인을을 하게된 과정까지 한자한자를 놓칠수 없게 만들어 놓았고, 그리고 하나씩 풀어가는 형사들의 이야기까지 놓칠수 없을것이다. 왜 범인이 그런 치밀하고 끔찍한 사건을 벌였는지 끝까지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 반전에 놀랄 준비를 하시기 바란다. 치밀한 구성과 사건구성까지 정말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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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 - 혈관 명의가 전하는 혈관 건강의 모든 것
김동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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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잘 돌아야 나라의 경제가 건강하고 잘된다.  돈의 흐름이 막히면 돈맥경화라고들 이야기한다.  우리의 혈관과 피의 순환을 경제와 돈의 관계로 표현을 한 동맥경화를 이르는 말이다.  혈관하면 생각나는 것은 동맥경화, 뇌졸증이 많이 떠오른다.  피하면 콜레스테롤, 지방이 떠오른다.  나쁜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하면서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름을 불러준다. 중성지방, 포화/불포화지방하는데 사실 뭐가 좋은 것이고 왜 나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설명을 하면 알것 같다가도 금방 잊어버린다. 건강검진을 하면 기본적으로 보여주는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것은 익숙지만, 결론적으로다가 어디가 나쁘다, 좋다고 하면 그 말만 듣고 기름진 것 덜먹어야지, 술을 줄여야지, 운동을 해야지, 담배를 끊어야지 하며 다짐을 한다. 사실, 개중에 전문용어는 아니더라도 비교적 정확하게 인체에서 혈관과 피의 흐름을 이해하고 도움이 되는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은 드물것으로 생각한다.  

피부가 아니라, 혈관이다.  혈관이 문제가 되는 것이 더 문제다.  우리의 건강한 수명은 혈관과 피에 달려있다.  실천이 부족한 것은 이해를 높임으로서 게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김동익 지음)'은 일반인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지어진 책이다.  우선, 제일 앞쪽에 총정리에 준하는 15가지만 제대로 알아도 지킬 수 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이 시작된다.  이것을 다 읽으면 이 책이 대충 어느방향으로 설명을 이어갈 것인지 감이 온다.  이 책을 몇 장 읽다보면 내용을 평이하게 적어서 길어야 두시간정도 집중해서 읽으면 다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설명과 도표로 쉽게 정리가 되어 있다.  혈관이 건강해야 온몸이 건강하다고 한다. 혈관에도 나이가 있다고 한다.  튼튼한 혈관에 대한 정의도 있다.  혈관나이를 측정하고 위험도에 대한 대조표가 있다.  혈관의 노화를 막아야 한다.  노화를 일으키는 요인과 노화를 방지하는 요소들을 통하여 튼튼한 혈관과 노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혈관에 대한 설명을 쉽게 해준다.  동맥, 정맥, 모세혈관에 대한 설명이 매우쉽다.  체순환과 폐순환에 대한 설명과 혈관의 구조를 설명한다.  혈관의 차이가 건강의 차이라고 한다.  동맥혈관질환, 정맥혈관질환에 대한 설명이 도표로 정리가 되어 있다.  지방, 콜레스테롤, 림프, 각종 질환의 사전 증상과 치료법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이 책의 특징중에 하나는 중요한 부분은 반복적으로 설염이 나오기때문에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인체에서 피의 흐름, 혈관의 구조, 지방,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다.

결국, 이 모든 설명은 좋은 혈관, 젊은 혈관을 만들기위한 식습관, 운동, 음식의 섭취등을 신경써서 하기위한 사전정보다.  원리를 알면서 먹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는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은 분명하다.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중성지방, 우리가 반드시 먹어야 하는 지방,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과 혈관을 20년 젊게하는 식단구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유익하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정맥혈관에 도움을 주는 음식과 비타민, 정맥을 망가트리는 식사,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식사등 필수적인 정보가 정리되어 있다.

결국, 항상 마지막은 운동이다.  잘먹어도 못먹어도 운동은 필수적이다.  명품혈관을 만드는 운동습관이라고 정의가 되어 있다.  운동이 혈관에 좋은 이유 7가지를 통하여 운동이 왜 혈관에 좋은지를 직접적으로 설명을 하여 준다.  유산소, 무산소, 혼합운동을 정의하고, 나에게 맞는 운동강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심혈관과 뇌졸중 재활운동에 대한 설명, 하지동맥 협착, 폐색환자에 대한 운동법에대한 설명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인데 평상시에는 별 관심을 갖고 있지 안았던 병명들인만큼 경각심을 갖게 하는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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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제 전쟁 - 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리처드 볼드윈.베아트리스 베더 디 마우로 엮음, 매경출판 편역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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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을 하며 중국정부가 우한을 폐쇄할때까지도 우리는 설마 설마 했다.  한국에서 학교등교를 연기하고 자율적인 자가격리를 할때도 미국에 있는 지인이 "한국은 개학을 연기했냐, 정말이냐?"고 물을 정도였다.  불과 일주일을 두고 대한민국은 대구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을때만 해도 미국이나 유럽도 사실은 남의 나라 일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와는 사뭇다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엄청 빠른 속도로 우리의 일상의 연결고리를 코로나19떄문에 정지가 되었다.  이윽고, 미국, 유럽의 선진국들이 난리가 났고, 초동관리를 못한 이 나라들은 혹독한 결과를 감수해야 했다.  의료제도의 허점은 물론이고, 계층간의 문제, 의료인력, 의료장비, 진단장비, 호흡기 등 뭐하나 제대로 준비된 것이 없는 미국은 처음부터 우왕좌왕하며 대통령에게 비난을 쏟아 붓기 시작하며 감염자 및 사망자의 숫자가 순식간에 늘어나 뉴욕시는 지금 난리가 아니다.

'코라나 경제전쟁'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내다본 전문적인 식견과 제안을 단기간에 정리한 책이다.  코로나19의 사태의 확대속도만큼이나 빠른 정리 및 출판이 이루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가 만들어내는 경제문제는 어떤 것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즐비하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책에 따라 감염자수나 중환자실 수요의 증가를 보여주는 그래프는 정부나 의료계가 대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주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환자처리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부터 언급이 되어 있다.  모든 것이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을 해내고 있으며 신뢰를 주는 의견들이다.   이 사태를 코로나19전쟁이라고 말을 한다.  사실 전쟁이상이다.  사망자도 많이 발생을 하지만 그 후유증으로 경제적 충격이 만만치가 않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부확실하고 이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아주 빠르다.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을 정도다.

국내의 경제관료들이 효과따지고 뭐하다가 몇 주를 까먹은 것은 이후에 나타는 경제적인 문제점을 볼때 앞에서 까먹은 시간이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책에서는 도덕적인 해이를 따지고 할 겨를 없이 먼저 경제적인 대책을 서둘러 내놓으라는 말을 하는 견해가 유력하다.  이거 저거 따질 정도로 시간이 충분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재난지원금을 가지고 전국민을 주니, 하위 70%를 주니 마니 하면서 티격태격을 할때 이미 미국등지에서는 그 이상의 파격적인 재정정책과 실업자 대책을 내세우며 강력하게 추진을 했었는데 불과 이버주까지도 우리는 전국민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서로 밀당을 했으니 무사안일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현재의 사태는 금융사태가 아니고, 코로나19때문에 발생한 경제사태다.  지금 미리 조치를 취해놓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들이닥칠지도 모르고 우물쭈물하면 좀 더 완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수도 있다고하던데, 경제적인 충격을 주는 경로를 설명하며 세계경제 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이고 통화정책, 유로존이 살아남기 위한 협력의 구조 및 대책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의 경험도 소개가 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재 한국은 다행이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안정화된 상태이지만 지금 우리는 코로나 19이후에 나타날 뉴노멀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미국우선주의는 모두가 다아는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 책에서는 경제민족주의를 경계하고, 정부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재정을 통한 부양책을 핵심적인 것으로 옹호를 하는등 석학들의 다양한 의견과 예상을 소개하고 있다.  나라별로 그 상황이 달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명확한 시각과 행동하려는 의지는 필요조건일 뿐이댜."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결국, 세부적인 이행방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분적인 도덕적인 헤이를 염려하기 보다는 어디가 막힌 건지 빠르게 찾아내어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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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당신의 주머니를 노린다 - 탐욕스러운 금융에 맞선 한 키코 피해 기업인의 분투기
조붕구 지음 / 시공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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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번 들은 이야기는 아니다.  은행에 내 돈을 그냥 놔두는 것처럼 바보같은 일은 없다는 말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개인에게는 이런 조언들이 넘쳐난다.  중소기업들에게는 키코사태가 가장 큰 사건중의 하나로 회자된지가 꽤오래됐다.  나도 이 키코는 분명히 기억을 한다.  문제가 큰 사건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며 법정싸움이 벌어진지는 잘 몰랐다. "은행은 당신의 주머니를 노린다(조봉구 지음)"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회사가 키코의 피해를 당했던 경험을 통하여 키코의 문제점을 넘어 대한민국의 은행이나 금융이 얼마나 적폐덩어리인지를 알려준다.  일반인들과 아직까지 은행이나 금융기관이라는 조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선의적이지 않다는 아니 악의적이라는 생각이 들게하고 정신이 번쩍들게 하는 책이다.  

땀을 흘리며 투쟁을 하면서 겪은 저자의 경험담과 교훈을 무시하듯 엊그제는 기름 값이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원유 DLS가 상속수단으로 좋다고 적은 기사를 보는 순간 나는 확신을 했다.  속성이 변한 것이 없다고 말이다. 독일 DLF사태로 키코같은 일이 재현되며 개인들의 모아둔 돈이 날아간 것도 바로 얼마전 일인 것도 모자라 이제 원유가격이 폭락을 하니까, 상속세를 거의 내지 않는 수단이라고 부자들이 몰려든다고 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나는 DLS와 DLF의 정확한 기술적인 차이는 모르지만 비슷한 파생상품으로 개인들이 투자하기는 리스크가 큰 파생상품인데 알만한 경제신문에서 버젓히 내놓은 것을 읽다보니 이것은 기사가 아니고 눈먼돈을 노리는 광고라는 생각이 들뿐이었다.  부자들이 상속수단으로 실제로 활용하는지 여부를 떠나 이 위험한 파생상품이 상속에 좋은 것이다라고 하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한 숨이 절로 나온다.  어느 구석에도 투자위험에 대한 언급은 없다.  그냥 좋다고만 한다.  원유가격이 더 꼬꾸라지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지금의 가격에 상속을 하면 이 기준으로 상속세를 내고 나중에는 반드시 유가가 오른다고 확신에 찬 설명을 한다.  키코라는 장외 파생상품이 그랬다는 것이다.  환율을 두고 아주 유리한 콜옵션을 가진 은행과 아주 불리한 풋옵션을 가진 중소기업간의 계약을 맺었으되 그것은 정보 비대칭은 물론이고 사기라는 것이다.  은행을 막연히 좋은 파트너 또는 나중에 돈을 빌려야 하는 갑의 위치에 있는 족으로 생각을 했지, 키코의 문제점, 위험성에 대한 설명은 들은 적도 없다는 것이다.  이윽고, 리먼사태 등 위기가 발생을 하자 은행은 콜옵션을 행사를 하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

키코에 걸려든 업제들은 주로 해외와 거래를 많이 하는 기업들이고, 강소기업들이었다고 한다.  이 기업들에게 은행이 접근을 해서 키코파생상품을 판매하고,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는 것 그리고 그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법정싸움, 대형로펌의 존재, 금융관련 기관을 아우르는 복잡한 싸움에서 속적없이 싸우다 10여년만에 일부 보상이라는 판결을 받아내었다고 한다.  이제 그 판결을 받아내 봤자 그 당시 잘나가던 중소기업들은 문을 닫거나 이미 그 경쟁력을 잃었을테지만 중요한 교훈으로 널리 회자되길 희망한다.

저자는 1997년 코막중공업을 창업하여 나름대로 해외에서 승승장구를 하던 강소기업은 일구어낸 인물이다.  1997년하면 생각나는 것은 IMF외환위기때다.  이즈음에 회사를 일구어냈고, 키워서 10여년만에 회사가 풍비박살이 났는데, 회사 내적인 요인이 아니라 안전하다고 판단한 은행의 권유로 환율이라는 불확실한 것을 잡아준다고 하니 안할 중소기업이 어디있었겠나 싶다.  사실, 리먼사태같은 것이 발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키코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읽다보니 혈압이 오른다.  불평등하고 정보비대칭을 이용한 사기라는 저자의 말에 십분 공감을 한다. 저자는 10여년의 싸움을 통하여 감정적인 보복보다는 앞으로 키코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 정부, 금융기관 그리고 개인이 해야할 일을 정리하여 제언을 하고 있다. 키코사태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은행은 당신의 주머니를 노린다'는 두고 읽어봐야할 금융사기 방지 백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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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존재하기 -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 경험으로서의 달리기
조지 쉬언 지음, 김연수 옮김 / 한문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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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는 1000미터도 완주하지 못하였다.  달리고 싶어도 못 달리고 그냥 쓰러져 양호실로 갔다.  비록 남들만큼 잘 달리지는 못하였지만 그 고통의 무게는 절대적인 것은 아닌 것 같다.  그저 나는 "자신의 지닌 것을 소모시켜 일정한 수준에 올라가는데, 이는 죽지못하는 정도보다 약간 나은 상태다"라는 조지 쉬언의 말을 느끼고도 남을 정도의 고통이 나의 온몸과 정신을 사로잡았다.  "달리기와 존재하기(조지 쉬언 지음/김연수 옮김)"은 어떻게 하면 잘 달릴 수 있는가에 대한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에서 조지 쉬언의 달리기에대한 경험담이 나오기는 하지만 사실 그 이상의 무엇을 이야기한다.  그것은 상상력이나 어떤 관념적인 노력을 통해서 얻어진 것이라기보다는 달리면서 생각하며 얻어진 온몸으로 얻어진 철학적인 깨달음이다.  저자 조지 쉬언은 원래 의사였는데 남들이 바라는대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자신의 참된 모습을 꾸준히 찾아 나서는 일'을 달리기를 통해서 찾아냈고, 전문적으로 일상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 작가가 되었다. 원래의 직업인 의사를 하면서 한 것이 아니고, 달리기와 글쓰기를 하면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달리기라는 고독을 즐긴 사람으로 생각된다. "왜 달리냐?"에 대한 부분적인 답이 될수도 있다.

나는 걷기를 좋아한다. 혼자 걷는다.  매번 걷다보면 질린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나는 어떤 기록을 목표로 하거나, 매일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나 딱딱한 목표를 가지고 걸음수나 걸은 거리 기록을 갱신하기 위하여 걷지는 않는다.  문밖으로 나가는 순간은 잠시 일상적인 반복의 느낌이 들지만 일단 걷기시작하면 매번 새롭다.  혼자걷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은 공원보다는 인적이 드문 산속을 걸을때가 훨씬 좋다.  걷다보면 차분해지고 자연을 바라보며 감상을 하다가도 이내 나는 나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생각의 되새김질을 반복적으로 하다가 어느 순간 생각지도 않은 명쾌한 어떤 인생의 답을 얻곤 한다.  마치 내가 철학자가 된듯 나는 나 자신을 꽤뚫어보기라도 한듯 어느정도 정리정돈이 된 나를 대리고 다시 집으로 간다.  걷는 것이지만 생각하는 것이고, 내 수준에서 철학을 하는 것이다.  걸음으로서 나의 몸이 건강해지고 튼튼해지는 것으로 시작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의 걷기는 그냥 걷기가 아니라 생각하기 위해 걷는 것이 되었다.  

'달리기와 존재하기'에서 조지 쉬언도 그런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아니, 그는 달리기라는 것을 통해 그 달리기를 예술적인 것으로까지 끌어올리고 달리기에서 실존적인 자신, 인생에 대한 숙고, 위대한 철학자들의 책을 읽으며 그들의 사상을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달리기에서 얻는 경험을 연결하여 달리기를 예술적인 경지까지 끌어 올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는 "내가 달리는 모든 1마일은 첫번째 1마일이다" 그리고 "길에서 보내는 시간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다."라며 이런 태로로 놀고 달렸다고 말을 한다.  일자무식으로 낫놓고 ㄱ역자도 모른다 쳐도, 하나에 평생을 바친 사람에게서는 배운 사람못지 않은 철학적으로 관통하는 그 무엇을 깨닫는 것처럼  조지 쉬언은 책상물림이지만 의사라는 직업보다는 달리기라는 것을 통하여 자기자신을 들여다보고 깨달았으며, 위대한 철학자들의 말을 달리기를 하면서 그의 몸과 마음으로 깨닫고 그것을 상상력이 아니라 경험을 통하여 글로써 표현을 해 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번역도 깔끔하고 저자의 생각을 잘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잘 다듬어진 번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책이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실존적인 물음이 생기거나 왜 달리냐는 물음이 생기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하기'라는 8가지 주제로 구성이 되어있다.  조지 쉬언이 쓸 에세이를 묶어 놓은 것이다.  글중에 마음에 와닿는 것은 과거나 미래에 살지 않고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내야 하는 것을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의 달리기를 통해서 비유하며 천국과 내세가 아닌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살아가기"에서의 글과 달리기를 예술로 러너를 예술가로 보는 경지에 이르러서는 피카소를 소환하여 설명을 한다.  "예술은 무엇입니까?"에 대하여 피카소는 "예술이 아닌 것은 무엇입니까?"로 반문하였듯이 달리기도 예술이라고, 달리면 알게된다고 말을 한다.  달리자. 그리고 그의 말을 느껴보고 나의 실존을 한껏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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