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보는 식물학자 - 식물의 사계에 새겨진 살인의 마지막 순간
마크 스펜서 지음, 김성훈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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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에는 있던 직업이 없어지기도 하고 새로운 직업이 생기기도 한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세상이 바뀌면서 그 모습도 바뀌게 되는데 그 변화가 빠르지 않고 서서히 진행이 되면 대부분 새로운 직업에 대하여 의외라는 반응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서서로  전혀어울릴것 같지도 않고 상관도 없어보이는 분야가 다른 한 분야의 직업에 도움을 주는 일을 알게되면 아하!를 하게 된다.  세상이 발달한만큼 범죄도 치미해지기도 하지만 범죄현장에서 찾을 수 있는 단서들중에 이전에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다.  바로 식물과 식물학자다   범죄현장의 시체 주위에 있던 식물을 통해서 사체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등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함으로써 전체 수사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리는 보통 걸어다니는 짐승이나 사람들은 쉽게 인식을하지만 길가의 풀, 나무 등  식물은 그냥 스쳐지나가기 마련이므로 시체와 식물학자를 연관짓기는 더욱 어려울 것 같다.

대충 힌트 몇번을 받으면 시체의 자양분을 섭취하며 자라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쯤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 다음은 전문적인 식견이 있어야만 특정한 정보를 파악하여 살인범죄의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직업이 바로 "법의식물학"이다.  우리가 소위 "포렌식"이라는 과학적인 수사에 대해서는 TV드라마도 있어서 잘 알지만 법의 식물학 또는 법의 식물학자라는 용어는 익숙하지가 않다.  이런 특이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이 마크 스펜서(Mark Spencer)라는 사람이다.  지금은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사람이지만 그는 한때 런던자연사박물관에서 12년동안 식물 큐레이터로 따분할 수 도 있지만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그런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가 살인사건관련 하여 경찰서에서 전화 한통을 받게되면서 그의 직업이 법의식물학자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마크 스펜서의 40여년간의 직업적, 개인적인 경험을 기록한 책을 출판했는데 "시체를 보는 식물학자(마크 스펜서저/김성훈 옮김)"로 출간되었다.  내용을 읽기전에 따분한 전문용어가 편안한 독서를 방해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기우였다.  1인칭 화자 시점으로 써내려간 수필같은 소설, 소설같은 수필이다.  글이 흐르듯 읽히는 것으로 봐서 번역도 훌륭하다는 생각이든다.  저자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의 경험을 작은 제목을 중심으로 단편소설처럼 적어내려간 그의 경험은 흥미를 자극한다.  전부 사체와 관련한 일이고 거기서 저자는 사체주변의 식물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고 수사에 도움을 준다.  시체의 자양분을 아주 왕성하게 먹고 산다는 블랙베리덤불, 영혼의 안식을 지켜준다는 아이비, 거짓말을 하지 않는 나무와 나이테, 꽃가루 그리고 심지어 미생물과 균류 그리고 DNA추출기법까지 그의 생생한 경험이 이야기로 펼쳐진다.

누구나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산후에는 자신의 삶을 한권의 책으로 기록해놓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것이 남들에게는 보잘것 없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살아오면서 겪은 인생의 고비고비를 회상하며 기록해두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을 것이다.  "시체를 보는 식물학자"는 후학들에게 어떤 가이던스나 직업에 대한 인싸이트를 줄것 같다.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그는 안락한 자리를 뛰쳐나와 소위 프리렌서처럼 불러야 가서 일을 할 수 있는 상태지만 그의 글에서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부분을 종종 언급을 하기도 하고, 직업에 대한 사랑과 동료에 대한 애정이 넘쳐 난다. 나무에 조예가 깊은 쾰러에 대한 이야기와 법의인류학자인 소피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는 그의 동료애가 넘친다.  세상일 혼자할 수도 있지만 동료가 있으면 서로 리뷰도 해주고 더큰 시너지를 일으키고 직업적인 만족도 올라가는 그런 보람찬 인생이 될수 있다고 말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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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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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어린이용 월간지를 보다보면 제일 재미있는 것이 중간 중간 짤막하게 정리한 진기한 과학이야기, 불가사의한 것들에 대한 것이 있는데 그런 글을 읽을때 잔뜩 호기심을 가가지지고 읽었는데 어느 것은 이 나이까지 기억을 하는 것들도 있다.  이런 이야기들은 나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친구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좋은 이야기꺼리가 되고 또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서로 훨씬 더 교감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런 이야기를 신나고 재미나게 하다보면 자긍심같은 것도 생기게 마련이어서 다음에 읽을때도 그런 짤막한 지식들을 찾아 읽게된다.  만화만큼이나 흥미를 돋구는 이야기를 중간 중간에 넣어서 넘겨가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나는 우표수집을 취미로 하고 있었는데 - 지금은 안하지만 - 연간 우표발행계획을 우체국에서 주는데 그걸 가지고 있다가 발행일에 꼭 우체국에서 명판이나 전지를 사모았다.  우표책에  우표가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모으는 재미가 좋았다.  더불어 얻는 것이 있었는데 어린 나이에 세상이 돌아가는 한 면을 보았다고 하면 과장일까?  기념우표를 하나 씩 꺼내보다 보면 그와 관련한 짧은 지식이 떠오른다.  역사적인 것이 대부분었지만 매년 발행되는 우표는 하나 하나 이어져 스토리가 되기도 하고, 어쩌다 빠진 부분은 돈을 더 주고서도 반드시 채우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우표가 아니라 이야기를 어릴때 부터 모았다가 그것을 책으로 낸 사람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모아 쌓다보면 그 사람의 지식뿐만 아니라 세계관등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이런 조각 조작의 지식을 모아서 실제로 백과사전처럼 만든 그 사람이 바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배르나르 베르베르다. 그는 어릴적부터 이런 재미나고 특이한 이야기를 모았는데 취재기자가 되어서는 좀 더 짜임새있게 모았으며 이후 그의 소설 "개미", "신" "제3인류" "죽음"에 들어가있는 짧고 재미난 지식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책을 펴냈다.  하나 하나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자신의 글의 소재이기도 하고 기억의 저장소이기도 할 것 같다.  그가 펼쳐내는 글들 속의 특이하고 작은 알갱이들을 따로 모아 놓은 두툼한 백과사전으로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이 백과사전"으로 출판이 되었다.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이 백과사전"은 그가 출간한 소설의 역순으로 짧은 이야기들들를 소제목으로 묶어놓았다. "죽음" "땅울림"  "초소형인간" "제3인류"  "신들의 신비" "신들의 숨결" "우리는 신" "천사들의 제국" 그리고 그의 유명한 소설 "개미"와 관련한 "개미 혁명" "개미의 날" "개미" "기타"로 구분을 하여 언제든지 옆에두고 펼쳐서 아무거나 찾아 읽는 재미가 있다.  그가 모아 놓은 이 짧은 이야기들은 읽는 순간부터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고, 뭔가 새로운 사실을 기대하게 한다.  이런 이야기를 읽는 순간 나의 마음 속에는 가벼운 이야기거리가 넘실대며 누군가와의 대화에 끌어들이면 재미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게된다. 무료한 일상에서 뭔가 다른 특이한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가뭄에 비가 오듯 굳어져가는 감정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 같다. 뽑기하듯 무작위로 이 책을 펼치다보면 나의 마음이 여기 저기 날아다니는 나비처럼 느껴진다. 보통 듣기어려운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이 책에서 읽은 이야기 중 딱 하나만 소개를 하면 133화, "화면과 정신의 각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영화관람자와 텔레비젼 시청자 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실험에 대한 이야기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빛을 정면으로 받은 사람들은 빛을 뒤에서 쏘는 영화를 본 사람들 보다 두뇌활동이 적었으며 텔레비젼과 관련하여 [정신 기능의 쇠태]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다른 더 재미난 역사적, 과학적, 철학적인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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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이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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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갑자기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가 뜨거워지고 교육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그랬다. 내용을 들어보니 한동안 인공지능 겨울을 보내다가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었기때문에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고 한다.  인터넷거품의 시대를 거치고 초고속인터넷과 모바일시대를 관통하면서 다양한 발전이 이루어졌는데 그 중 최고는 아마도 3D게임이 아닌가 싶다. 인간이 현실에서 재미삼아 하던 것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해보고 싶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데, 기술의 발전이 그 화려한 게임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서 현실의 내가 게임속에서 아바타를 통하여 활동을 하면서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일이 가능해졌다.

수년 전, 조카들이 제페토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그냥 게임으로 어린이들이 노는 공간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이제 기성세대가 뒤늦게 그것을 "메타버스"로 부르게 된 것 같다.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미 하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라고 하면 "그게 뭐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금년초에는 "마인크레프트" "포트나이트"라는 익숙한 이름들이 메타버스와 함께 언급되고, "로블록스"라는 회사가 상장을 하게되었고, 이 또한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것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쯤 되면 메타버스는 게임정도로 아이들이나 젊은층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인공지능처럼 관련기술이 발전을 하면 더욱 빠른 속도로 게임이상의 더욱 더 복잡한 가상세계를 구현하여 거기서 대화하고 게임하고 일상의 일을 하고 상상가능한 것을 모두 다 구현해 놓을 것으로 믿는다. 그러니까, 메타버스는 게임이 아니라 좀 더 확장된 개념으로 이제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이재원 지음)은 정말 교과서적인 메타버스 개념서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티타임즈(Ttimes)에서 유튜브 해설자로도 익히 알려진 분이다. 상당히 꼼꼼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두었다.  메타버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사람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메타버스는 "초월(meta)"과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라는 것을 넘어서 실질적으로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준다. 이것이 Part 1에서 메타버스를 "실감기술을 매게로 실제와 가상의 공간이 결합해 만들어진 새로운 세계"라는 개념을 시작으로 구성요소 및 4가지 유형(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가상세계, 거울세계), 아바타,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다. Part1은 이렇게 메타버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에 할애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읽은 정의 중에 가장 잘 정리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

나머지 부분 Part 2~ 5는 관련 실감기술, 각종 플랫폼, 활용 그리고 효용에 대한 설명인데 개인적으로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각종 플랫폼과 사례들과 활용에 대한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된다. 뭐니 뭐니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 실제로 한번 해보는 것은 메타버스를 이해하는데 효과가 클것 같다.  메타버스가 수년 내에 우리의 일상이 되기에는 아직 기술적으로나 각종 리소스측면에서도 해야 할 것이 많은 관계로 바로 앞의 미래는 아니더라도 반드시 우리에게 오는 미래라는 생각은 든다.  아참, 이 책의 장점중의 하나는 설명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QR코드를 통하여 동영상등을 통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다는 점이다. 

메타버스가 일상화되면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속에서 사실 상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지금 우리가 스마트폰을 달고 살듯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떨때는 메타버스가 호접몽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되고 메트릭스도 생각이 날때가 있다.  오래 사용하다보면 현실과 가상이 구분이 안되는 그런 세상과 물리의 세상이 하나가 되어 사는 세상은 꿈이 아니고 이미 온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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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리커버) -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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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Zero to One)은 나온지 좀 된 책인데 다시 보니 반갑다.  2013년경 지인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을 했던 책이기도 하다.  그 유명한 피터 틸이 대학에서 강의를 한 것을 학생이 노트로 정리를 한 것이 유명해지면서 다음어 출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부제목은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다.  제목처럼 사실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고 독점을 함으로써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을 하자는 것이다.  정확히 얘기하면 사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있을까?  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zero to one(0 to 1)이라는 의미는 남들이 하지 않는, 흉내낼 수 없는 것을 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수년 전, "오리진이 되라"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제로 투 원(피터 틸 지음/이지연 옮김)"도 같은 맥락이지만 제로 투 원은 페이팔과 팔란티어를 창업하고 성공시킨 피터 틸의 이야기이기때문에 실제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총 14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저자의 경험을 기술하고 있다.  우선, 0 to 1의 상대적인 개념은 1 to n이다.  전자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후자는 이미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후자는 일종의 누구나 다 하는 치킨집 모델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항상 경쟁에 시달리고 한 순간에 사업을 접어야 할 지도 모른다.  전자는 남들이 걸어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고 이 길을 통해 경쟁이 없는 기업을 키워내서 성공시키는 일이다.  "제로 투 원"에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사례를 들어가면 장황하지 않게 설명을 하고 있으며 책의 책의 두께도 정당ㅎ다.  몇 가지 재목을 소개하면 과거에서 배워라, 경쟁 이데올로기, 스타트업은 로또가 아니다, 돈의 흐름을 쫒아라, 기초를 튼튼히 하라, 미피아를 만들어라 등이 있다.  특히, 이 책에는 "테슬라의 성공"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는데 7가지의 요소를 제시하고 태양광기업들의 실패와 테슬라의 성공을 설명하는 대목을 눈여겨 볼만하다. 요즈음, 성공을 거듭하는 테슬라에 대하여 8년전에 이미 성공한 사례로 언급을 했다는 것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테슬라가 망한다고 말한 사람들이 많았었기때문에 그의 코멘트는 더욱 빛을 발휘한다.  "사람과 기계 무엇이 중요한가"에서는 기계는 보조적인 역할이라는 부분과 "창업자의 역설"에서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인물들과 그들의 특성을 이야기하며 창업을 하려면 어느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있고, 무엇이 남다른지 차곡차곡 설명이 되어 있다.

피터 틸이 말하는 미래는 그냥 기다리면 오는 미래는 미래가 아니다.  오늘과 다른 미래다.  미국의 기업들이 대단한 이유는 그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앞선 도전을 하며 기적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점이다.  기술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통하여 뭔가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고, 그것은 그들만의 돈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성공은 세계화를 통하여 엄청난 부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도 0 to 1을 한 기업들이 있었지만 그 혁신은 바로 세계화를 시키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빼앗긴 경험도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주로 1 to n으로 잘나가는 기업을 따라하는 내수 비지니스에 국한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밖에 나가봐야 똑같이 1 to n하는 기업과 오리지널 기업이 존재하기때문에 성장의 한계가 있다.  우릭의 한류가 아마도 최근의 0 to 1이 아닌가 생각된다. 남의 것을 카피하던 시절을 뒤로 하고 이제 우리것을 내제화한 영화, 음악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독점기업의 특징"에서는 우리기업이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아닌가 싶다.  기술, 브랜드 전략, 규모에 대한 어프로치가 설명되어 있다. 아무리 좋은 물건도 전략에 따라서 그 성공여부가 판가름 난다.  우리에게 부족한 글로벌 마키팅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하여 큰 성공을 이루고 있는 이 마당에 그 과실을 남에게 주지말고, 우리 스스로 세계무대에 소개하고 우리만의 것으로 세계화하고 우리 경제에 다양성을 가져다주는 그런 날을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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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 - 어쩌다 자본주의가 여기까지 온 걸까?
데이비드 하비 지음, 강윤혜 옮김 / 선순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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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처, 미국의 레이건, 브라질의 보우소나로, 칠레의 피노체트, 그리고 우리나라의 예에서도 일상화된 것이 신자유주의다.  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는 전체적인 부의 규모는 키웠을지는 모르지만 배분의 문제는 실패했다.  자본의 기본 특성이 끊임없는 증식에 있는 만큼 이제 공장을 돌리고, 노동을 하여 번 돈을 저축하고 이자를 받는 수준을 벗어난 것은 한참의 일이다.  이제 돈 놓고 돈을 버는 일들이 더 생산적인 일이라고 믿고 있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기본 마중물이 있는 자본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한다.  자본은 더하기가 빼기가 아니고 곱하기라고 하지 않았나?  복리효과를 설명하는 것은 이제 지겨울 정도다.  이렇게 자본은 곱하기로 증식을 하고, 또, 세계 어느 곳을 돌아다니며 증식의 기회를 찾지만, 가진 것이 없거나 마이너스인 사람들의 자본의 곱은 한없이 곤두박치는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뭔가 대안이 필요한 시기다.  그렇다고 해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들먹이며 노동자들의 혁명이라고 일어나라고 하기에는 세상이 많이 변했다.  이제는 더이상 단순히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으로 나뉜 세상이 아니다.

"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데이비드 하비 지음/강윤혜 옮김)는 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 자본이 굴러다니며 증식을 계속하지만 빈부의 차와 환경문제등만을 점점 더 키워왔을 뿐이라는 주장과 다양한 사례를 통한 신자유주의하에서의 개인, 기업, 금융, 환경,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마르크스적인 사고를 생각해보고 신자유주의적인 폐혜에 대한 대안적인 사회를 꿈꾸며 이제 그런 대안적인 사회주의를 생각헤봐야 한다고 주장을 한다.  2020년 뜻밖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2008년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실업사태 등 엄청난 문제점을 드러냈다.  코로나19가 준 충격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도 신자유주의적인 사회와 자본에 대한 대안은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는듯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자유주의가 무엇이고 어떤 역사적인 배경이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 신자유주의적인 자본의 문제점은 끊임없는 증식을 추구한다는 사실이며, 못 가진자는 이 수렁에서 벗어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우리는 신자유주의가 가지고 있는 자본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왜, 대안적인 사회를 생각해보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지금이 그럴때 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자본시장, 그중에서도 주식시장에서 단연 으뜸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같은 인물의 천문학적인 금액의 자본 축적이다.  코로나19로 양적인 완화를 한 돈이 생산적인 활동에 투여된 부분은 적고 코로나19로 집에 갇혀있던 사람들이 모두 주식에 투자를 하며 떠오르는 주식이 테슬라이고 이 회사는 지구상의 모든 자동차회사의 시총을 합한 금액보다 큰 시총을 자랑하고 있다.  우연이든 전략적인 투자던 이 회사의 주식에 투자를 한 사람들은 지금 큰 돈을 벌었다.  비트코인, 알트코인 등이 지난 몇 년동안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했고, 자산증식을 찾아 들어온 자본들이 천문학적인 숫자로 부풀려져 있다.  이런 비생산적인 자본의 증식이 커질만큼 그늘도 깊어지는 법, 해결해야 할 빈부의 차, 환경문제 등은 산적해 있는 가운데 미국은 아직도 돈을 풀고 있고, 이제 겨우 부유세를 걷어 각종 인프라에 투자를 하겠다고는 하고 있으나 이것의 혜택을 경제라는 이름하에 기업과 금융을 지배하는 사람들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한참 대통령 선거 후보들간의 논쟁이 벌어지는 것의 핵심은 자본, 이익의 배분, 그리고 거기서 벌어지는 각종 비리들이다.  일반 대중들은 아파트 한 채를 구하기도 어려울 만큼 올라가는 아파트 가격에 상심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수백억, 수십억을 대수롭게 생각하지않는듯한 일들이 벌어지며, 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의 단면을 선명하게 보는듯 하여 우리에게도 이런 신자유주의에 대한 대안적인 사회주의개념이던 대안적인 자본주의던 뭔가 다른 제도가 도입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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