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투 원 (리커버) -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제로 투 원(Zero to One)은 나온지 좀 된 책인데 다시 보니 반갑다.  2013년경 지인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을 했던 책이기도 하다.  그 유명한 피터 틸이 대학에서 강의를 한 것을 학생이 노트로 정리를 한 것이 유명해지면서 다음어 출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부제목은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다.  제목처럼 사실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고 독점을 함으로써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을 하자는 것이다.  정확히 얘기하면 사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있을까?  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zero to one(0 to 1)이라는 의미는 남들이 하지 않는, 흉내낼 수 없는 것을 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수년 전, "오리진이 되라"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제로 투 원(피터 틸 지음/이지연 옮김)"도 같은 맥락이지만 제로 투 원은 페이팔과 팔란티어를 창업하고 성공시킨 피터 틸의 이야기이기때문에 실제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총 14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저자의 경험을 기술하고 있다.  우선, 0 to 1의 상대적인 개념은 1 to n이다.  전자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후자는 이미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후자는 일종의 누구나 다 하는 치킨집 모델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항상 경쟁에 시달리고 한 순간에 사업을 접어야 할 지도 모른다.  전자는 남들이 걸어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고 이 길을 통해 경쟁이 없는 기업을 키워내서 성공시키는 일이다.  "제로 투 원"에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사례를 들어가면 장황하지 않게 설명을 하고 있으며 책의 책의 두께도 정당ㅎ다.  몇 가지 재목을 소개하면 과거에서 배워라, 경쟁 이데올로기, 스타트업은 로또가 아니다, 돈의 흐름을 쫒아라, 기초를 튼튼히 하라, 미피아를 만들어라 등이 있다.  특히, 이 책에는 "테슬라의 성공"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는데 7가지의 요소를 제시하고 태양광기업들의 실패와 테슬라의 성공을 설명하는 대목을 눈여겨 볼만하다. 요즈음, 성공을 거듭하는 테슬라에 대하여 8년전에 이미 성공한 사례로 언급을 했다는 것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테슬라가 망한다고 말한 사람들이 많았었기때문에 그의 코멘트는 더욱 빛을 발휘한다.  "사람과 기계 무엇이 중요한가"에서는 기계는 보조적인 역할이라는 부분과 "창업자의 역설"에서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인물들과 그들의 특성을 이야기하며 창업을 하려면 어느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있고, 무엇이 남다른지 차곡차곡 설명이 되어 있다.

피터 틸이 말하는 미래는 그냥 기다리면 오는 미래는 미래가 아니다.  오늘과 다른 미래다.  미국의 기업들이 대단한 이유는 그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앞선 도전을 하며 기적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점이다.  기술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통하여 뭔가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고, 그것은 그들만의 돈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성공은 세계화를 통하여 엄청난 부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도 0 to 1을 한 기업들이 있었지만 그 혁신은 바로 세계화를 시키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빼앗긴 경험도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주로 1 to n으로 잘나가는 기업을 따라하는 내수 비지니스에 국한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밖에 나가봐야 똑같이 1 to n하는 기업과 오리지널 기업이 존재하기때문에 성장의 한계가 있다.  우릭의 한류가 아마도 최근의 0 to 1이 아닌가 생각된다. 남의 것을 카피하던 시절을 뒤로 하고 이제 우리것을 내제화한 영화, 음악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독점기업의 특징"에서는 우리기업이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아닌가 싶다.  기술, 브랜드 전략, 규모에 대한 어프로치가 설명되어 있다. 아무리 좋은 물건도 전략에 따라서 그 성공여부가 판가름 난다.  우리에게 부족한 글로벌 마키팅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하여 큰 성공을 이루고 있는 이 마당에 그 과실을 남에게 주지말고, 우리 스스로 세계무대에 소개하고 우리만의 것으로 세계화하고 우리 경제에 다양성을 가져다주는 그런 날을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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