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의 조건 - 격차를 넘어 초격차를 만드는
위르겐 메페르트 외 지음, 고영태 옮김, 맥킨지 한국사무소 감수 / 청림출판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90년대의 인터넷붐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 인터넷 붐도 한동안 정점에 올랐다가 그 거품이 꺼지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수 많은 상처를 남기기도 하였다. 이제는 새로운 추세가 우리를 압도하고 있다.  바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다.  모든 물리적인 세계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으로 변화를 하고 있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으로 이제는 시간, 장소같은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 넘은지 오래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디지털로 표현이 되고 있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영역에 따라 디지털화하는 방법이나 비지니스 모델이 기존의 방법과 같을 수 도 있고 다를 수 도 있겠다. 하지만,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디지털화하는 것은 뭔가 아쉬움이 크다.  바로, 디지털 트렌스포매이션을 통한 '혁신'이 빠져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경제가 안좋다고들 난리다.  경제가 안좋은 것에 대하여 말들이 많지만 이제 우리나라 산업의 성장의 한계도 있고, 또, 중국과 같은 나라와의 경쟁으로 그 입지가 좁아진 문제를 고려하여야 할 것같다.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던 것이 이제는 중국이나 다른 경쟁국가들이 추격을 해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자체로만 경쟁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어떤 새로운 계기를 통한 성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 계기는 바로 4차산업혁명 그리고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로 성장을 해야 하는 이슈가 있다.  그리고, 그 성장도 '혁신'을 통한 성장이어야하고, 그 성장을 이루기 위하여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좀 더 깊이 이해를 해야 할 것 같다.

최근에는 카풀앱을 통한 카풀서비스로 시끄럽다. 한 쪽은 혁신이며 공유경제라고 얘기하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으니 실행하겠다고 하고, 다른 한 쪽인 택시업계는 안된다고 난리가 났고, 급기야 분신한 택시기사가 사망하는 일까지 생겨났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카풀앱은 왜 이슈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 이것이 디지털 트렌스 포메이션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는 없지만,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란 것이 어때야 하는 것인지 생각을 하게 한다.  또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란 것은 단순히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디지털로 만드는 것 보다는 디지털 트렌스 포메이션을 통하여 새로운 혁신과 비지니스모델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그에 따라 사용자의 편리는 물론이고 디지털화에 따라 경제가 성장을 이루어야하는 이슈도 있다.  '디지털 대전환의 조건(위르겐 메페르트, 아난드 스와미나탄 지음, 고영태 옮김)'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며 카풀앱에 대한 논쟁과 이슈를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 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론화 및 합의가 부족한 상태에서 어느 일방이 몰고 가는 상황이 갈등의 요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힘들지만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해야 한다면 분야별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짚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있었다고 해도 충분한 합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갈등과 호응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산업의 구조구정을 의미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므로 필연적으로 갈등을 수반한다.

'디지털 대전환의 조건'은 4차산업혁명을 디지털화로 본다.  그리고, 이것을 위하여 기업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것인지, 왜, 무엇을, 어떻게라고 하는 핵심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하고 있다.  서문에 독일 서점업계가 아마존에 대응한 '톨리노'의 성공사례를 통하여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왜, 무엇을 어떻게를 합의하고 빠르게 움직여 도태를 면한 사례도 보여준다.   좀 더 구체적으로 파고들어 이 책의 저자들은 '왜 디지털 전환인가'에서는 디지털전환이란 무엇인지, 왜 이 디지털전환을 시작해야하는지 그리고 이 전환의 속도가 기하급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오고있다고 얘기하는 순간 이미 우리 앞에 와있을 수 있다는 것이 디지털 전환이다. 다음은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인데 잗오차, 유통, 금융, 스마트빌딩, 전력, 통신, 물류, 전자정부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디지털전환이 바꾸는 미래를 설명하여 준다.  마지막으로 '전사적 디지털화의 길'에서는 어떻게에 해당하는데, 아무래도 전사적인 것이므로 CEO의 역할이 크다고 봐야 하겠다.  실행은 과감하고 전체적이고 신속한 실행이 답이라고 한다.  계획부터 실행에 이르는 핵심질문, 11가지 원칙, 조직배치의 사례, 고객여정을 중심으로한 핵심성과지표등을 통하여 실행에 대한 전반적인 방법론 및 자세르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다.  더우기, 성장의 속도가 매우 느리고, 합계출산율이 0.97명으로 떨어진 지금, 생산성도 늘려야 하지만,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상황을 멋있게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디지털 전환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단순히 다른 나라의 사례를 그대로 카피하여 사용하는데는 많은 문제가 있다.  좀 더 깊이 있게 우리의 상황을 들여다 보고, 디지털 전환 및 새로운 경제, 수익모델을 생각해야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二月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칼 라르손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차가운 겨울 온 몸이 움츠려 들고 냉기에 고개를 숙이게 되는 한 겨울 ,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그런 시기에 따스한 방안에서 하루하루를 나눠서 한편의 시를 읽으며 그 시간을 즐길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 시화집은 하루하루 시들이 소개되어져 있어서 하루하루 음미하면서 읽을수 있다. 자칫 겨울하면 차가움, 아무것도 하기 싫은 계절이 지만 어떻게 하면 겨울을 즐길수 있을지 이 시화집에는 겨울에 대한 예찬을 하는 시들이 많이 나온다. 겨울의 차가움 속에서 크리스마스, 차가운 눈과, 바람, 기온, 음미할수 있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레임과, 눈길속을 헤치고 오실 반가운 손님에 대한 설레임, 그리고 곧 만나게 될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 그리고 따스한 정과, 음식, 상상만 해도 포근하고 따스함을 느낄수 있다.


이 시화집속에는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시인들의 시들이 한달의 기간동안 한편씩 소개 되어 있고 그 한편한편의 시들과 함께 칼 라르손의 따스한 그림과 함께 30편의 시들이 어우러 져서 따스하게 마음을 데워 줄것이다. 사실 칼 라르손이 내가 좋아하는 화가중 하나인지라 그의 그림을 보면 따스함을 느끼고 저절로 미소가 생기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 시화집속에도 12월 겨울의 한복판속에서 칼라르손의 그림이 가득하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그림과 집안풍경, 그리고 그 속의 인테리어등, 그의 그림속에는 내가 관심있어하는 인테리어 모습들도 있어서 더 자세하게 볼수 있게된다.


12월하면 크리스마스가 주다, 늘상 그 시기를 기다리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왠지 모를 12월은 기다려진다. 겨울에 진입하고 모두들 들떠있는 이 기분은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럴것이다. 차가운 바깥에서 집안으로 들어 섰을때 느끼는 그런 포근함과 안락함들이 칼라르손의 그림이 이 12월의 시화집에는 보여준다. 크리스마스를 느낄수 있다. 아이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 눈속에서 설매를 타는 아이들의 모습과 , 크리스마스 트리를 매만지는 모습, 또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가족의 모습, 그리고 만찬을 하는 가족의 모습등, 그림을 보면 정말 저절로 미소를 지을수 있을것이다. 그런 칼라르손의 그림이 30편의 시들을 더 따스하게 읽을수 있게 만들것이다. 한꺼번에 읽어 내려 가도 좋고, 하루하루를 나눠서 그 시를 음미해도 좋을듯 싶다. 그리고 책 뒷편에는 이 시화집에 소개된 시인들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있고, 그리고 칼라르손에 대한 소개와 이 시화집에 나온 그림과 연도, 제목들이 나와 있어서 찬찬히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것이다. 소장가치 만점인 이 시화집은 두고두고 볼수 있을것 같다. 12월 더 따스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권하고 싶다. 요즘같이 다들 힘들고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시기에 나 또한 그렇지만 읽는 내내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낄수 있는 시화집이었던것 같다. 힘들고 지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작은 이 시화집을 들고 다니면서 읽어 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아서 가야 한다
정명섭 지음 / 교유서가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에서 명나라와 후금간의 전쟁으로 조선의 백성들은 후금의 포로들로 수많은 사람들이 끌려 간다. 그 속에 한날 한시에 신분도 다른 두 남자가 전쟁의 소용돌이속에 들어가게 되고 결국에는 후금의 포로로 끌려가서 후금 사람의 노비로 일을 하게 된다. 그들은 후금의 노비로 만나게 되는데 양반가문의 강은태와 노비인 황천도, 양반 가문의 강은태 , 그는 기울어져 가는 가문을 위해서 아버지에 의해서 전쟁터로 나오게 되었고 , 황천도는 주인집아들 대신 전쟁터로 나와서 명날와 함께 후금을 상대로 전쟁터로 나왔지만, 후금의 노예로 잡히게 되었다. 그리고 후금의 허투알라 남쪽의 한 농장으로  끌려와서 노비로 농사에는 이력이 났던 황천도는 농사일을 할수 있었지만, 흙한번 만져 보지 않았던 강은태를 도와주었던 인연으로 그 둘은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친구로 지내게 된다. 강은태는 황천도에게 글을 가르쳐주마 약속하며 신분을 뛰어 넘는 우정을 쌓아가며 20년의 세월을 살아간다. 늘상 그들은 조선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며 버티고 살아왔었다.


그런데  어느날 강은태를 찾아온 이가 있었다. 속전을 내고 강은태를 데리고 있던 주인에게 강은태를 데리고 가고자 한것이다. 신분을 뛰어넘어서 친구로 지냈던 황천도는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강은태를 보면서 부러움과 시기심이 함께 공존하게 된다. 그리고 강은태의 태도 또한 어느순간 친구 강은태가 아닌 양반 강은태의 모습으로 보이는 듯하다. 강은태가 고국으로 갈 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가가 다가오고 황천도는 위험을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리고 그는 황천도가 아닌 강은태로 신분을 바꾸고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자신의 집이 아닌 강은태의 집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강은태의 아버지와 자신의 아내를 만나게 된다. 20년의 세월의 흔적으로 강은태의 아버지는 자신이 죽음의 사지로 아들 강은태를 몰았다는 죄책감으로 미안해하고 아내는 강은태를 어색해 하게 된다. 살얼음 같은 시간들을 보내게 되는 황천도는 집안을 살리다시피 한 아내와 계속 서먹서먹한 시간들을 보내게 되고, 강은태를 속전하러온 이까지 함께 강은태와 함께 죽여버렸던 터라 자신의 아들의 죽음을 알려고 하는 고기수의 의심과 자신을 의심하는 아내까지 황천도는 과연 그들의 의심을 어떻게 따돌릴지~ 속전속결 황천도가 어떻게 그들의 의심을 풀어나가고 헤쳐나갈지  궁금해 할것이다. 읽으면서 내내 아슬아슬 하게 하는 구도와 스릴까지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간것 같다.


포로의 삶속에서 신분을 뛰어넘어 친구로 지내자 약속했지만 돈 앞에서는 그들의 우정 앞에서는 쓸모가 없었다. 돈 없는 자신 또한 아버지가 보고 싶었는데 자신의 처지로 인해서 갈수 없었던 그 앞에서 헌식짝 처럼 버려진 듯한 그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었던것 같다. 양반과 노비라는 신분이 속전이라는 것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 힘들고 지친 포로생활속에서 그가 조선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과 그리고 그가 또다른 인물로서의 삶, 첫장부터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처음에는 조명연합군과 후금의 전투에서 사로 잡았다면 중반부터는 황천도를 의심하는 이들과의 싸움이 재미나게 나온다. 그들의 싸움을 재미나게 읽어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오랜만에 재미나게 읽은 역사소설인것같다. 지루하지 않게 읽어 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마지막까지 책을 내려 놓지 못하게 할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뼈들이 노래한다 - 숀 탠과 함께 보는 낯설고 잔혹한 <그림 동화> 에프 그래픽 컬렉션
숀 탠 지음,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1700년대 후반부터 민담이나 동화를 수집하여 정리를 한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연히 영어로 번역된 것을 받아보고 그 이후 세계로 퍼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형식도 단순히 글로 정리된 것 뿐만아니라 그림 등을 같이 사용하여 만들어진 동화 그리고 형태도 여러가지로 만들어져 전세계에 퍼져나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이 책을 받아 보고, 읽어보니 어떤 것은 책의 표지에 적힌대로 '낯설고 잔혹한'면이 들어가 있는 이야기가 많다.  다른  동화처럼, 공주, 왕, 노모 그리고 짐승들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보물, 금같은 재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좀 뭐랄까 '낯설다'는 생각이 들고, 몇 가지는 우리의 정서에 딱 들어맞아 반가운 것도 있다.  이 책의 큰 특징은 글과 삽화로 표현하는 것 통상적인 것을 넘어서 글과 조각품들의 사진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조각품들은 크기가 작은 6cm~40cm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졌고, 재료는 종이반죽과 점토 그리고 기타 부재료로 만든후 사진을 찍어서 직접 편집응 했다고 한다.  보통의 통화는 삽화가 만화같은 동화를 중심으로 표현이 되었지만, 여기서의 작은 조각품 사진들은 뭔가 아주 다른 느낌을 풍겨준다.  이야기와 같이 보면 이야기를 보조해 주는 것 같지만, 조각품 사진만을 따로 보면 그 조각품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펼쳐주는 매력이 있다.  이 조작품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왼쪽에는 제목과 글 그리고 오른쪽에는 조각품의 사진이 있어서 매 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림책이자, 동화책 그리고 하나의 예술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뭐랄까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옆에 설명을 달아놓은 화보집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이 작음 조각은 참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졌는데 탐이 난다.  조각품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오른쪽 페이지에 적은 글을 확장해서 나름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펼쳐진다.  펼치자마자 저절로 상상력이 발동되는 것은 하나의 즐거움이다.  다만, 어떤 글은 문화적으로 차이가 있어서 인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거나, 음습한 기운이 들거나(최대한 줄이고 각색을 했다고는 하지만) 하는 느낌은 피할 수 가 없다.

1700년 후반에 독일의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이란 두 시골 사내가 민담과 동화를 수집하여 만든 <그림동화>중 75가지 이야기를 추려서 "뼈들이 노래한다(숀탠 지음/ 황윤영 옮김)"로 역어낸 <그림 동화>이야기다.  노인과 손자(#52)는 읽어본 내용중 가장 쉽게 와닿지만 부모입장에서는 섬뜩한 느낌이 들어, 자식들에게 더욱 신경이 쓰이는 대목으로 우리의 민화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데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다만, 이 이야기는 어른들의 동화에 가깝다.  아이들이 얻을 교훈 보다는....아이들에게 부모가 그 부모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나중에 자식들로부터 같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교훈인 것 같다.  부모님을 공경해야 한다는 동양의 정서에 맞는 부분이 동질감을 느끼게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공주들이 나오는 이야기 외모에 대한 이야기, 선과악에 관한 이야기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부분이 더해지고 빼지고 하였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해 구전으로 옛날 이야기로 들고 살아왔지만 교훈적인 측면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샘물가에서 거위 치는 소녀(#61)"는 슬픈 이야기이다.  본문의 이야기는 일부를 발췌한 것이어서 읽어보면 제목과 상관이 없는 이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맨 뒷 부분에 전체 내용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하여 이야기의 줄거리를 요약해서 소개한 부분이 있으므로 이 책의 전반적인 발췌된 이야기이외에 좀 더 알고 싶으면 맨 뒷 부분의 "<그림 동화> 더 읽어 보기"를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시각 예술가 숀탠의 손에서 태어난 작은 조각품들로 풀어낸 그림동화를 통하여 사랑, 죽음, 복수, 배신에 관한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냈다.  한 쪽은 동화, 다른 한쪽은 조각품을 감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그런 화보이자 동화책이고, 참신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논리 머리 만들기 - 비즈니스에서 차이를 만드는
히라이 모토유키 지음, 김소영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마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나말고 또 있을 것 같다.  뭔가 정리가 잘 되지도 않고, 이해가 되지도 않아서 곤란한 상황을 겪은 경험말이다.  평상시에는 자주 경험하지 못하는 부동산계약 관련해서 대출이니 뭐니 해서 확인할 것 들이 아주 많은데 도대체 이런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돈이 되지 않아서 이거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싶을 때가 있다.  이럴때 머릿속을 무슨 논리회로처럼 정리를 잘 해서 확인할 것 착착 확인하고 넘어가면 얼마나 좋을까...일단, 일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집에 와서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한 결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뭔가 생각없이 끌려간듯한 느낌이 들고, 거래 상대방의 논리정연한 설명에 내가 잘 못알아들은 것이 티날까봐 그냥 고개를 끄떡이고 어떤 금전적인 결정을 하고 왔을때 나는 나의 논리력이나 분석력을 재 점검을 하는 이 못난 능력부족을 마음속으로 한탄을 하게 된다.  그래서, 잠시나마 바라는 것이란 학창시절에 어렵사리 풀어낸 수학문제를 일목요연하게 과정을 머리속에 그려가면 풀던 그런 명쾌한 논리적인 기억을 떠올리고, 혹시 수학문제를 재미삼아 풀으면 사라진 나의 논리머리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목적이 이러하니, 굳이 고등학교 수학문제를 풀필요가 없다.  중학교 수학문제만 풀어보아도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나의 생각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나하고는 그 깊이가 한 참 깊고 전문적이지만, 적어도 수학이 일상의 생활이나 비지니스 상황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공감하게 하는 책이 나왔다.  물론, 여기서의 수학은 점수를 잘 따기위한 수학문제 풀이 그 차제보다는 수학문제를 풀때 필요한 각종 룰, 공식등을 통하여 풀어나가는 과정 차제를 반복하면 그것이 나의 일상생활이나 비지니스 상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책으로 내놓았다.  "비지니스에 차이를 만드는 논리머리 만들기(히라이 모코유키 지음 / 김소영 옮김)"이라는 책인데,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내용을 구성해 놓았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수학이 언어적이라는 말이다.  나는 짧은 경험이지만 언어가 수학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자는 수학과 언어라는 것을 같이 놓고 보고 있는데, 공감이 많이 간다.  책을 읽다보면 모든 문장이 논리로 연결된 것이기때문에 상당히 수학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반대로, 각종 공식으로 만들어진 수학문제를 풀다보면 이것이 어느 순간 아주 잘 짜여진 논리적인 언어의 덩어리라는 것을 느낄때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6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1장은 논리사고로 기를 수 있는 힘 세가지를 말한다.  바로 논리력, 언어력 그리고 암기력이다.  논리적이 되면 암기력과 언어력도 자동으로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학을 잘하면 대저 암기력도 생긴다는 뜻이지만, 그냥 막 왜우는 것이라기보다는 뭔가 논리력을 바탕으로 좀 더 쉽게 암기가 되는 것이리라.   2장은 중1수학으로 논리력 다지기다.  핵심은 "공통점 - 차이점 - 순서"이다.  특히, 공통점을 발전시키면 연역법(구체화)이나 귀납법(추상화)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은 공감이 간다. 3장은 "중1수학으로 언어력 단련하기"다.  수학도 그 공식등을 표현하는 문법이 있다는 것이고, 이 문법이 있어야 비로소 식등을 표현할 수 있기때문에 언어의 문법과 같은 것이 된다.  수학의 공식으로 언어적으로 표현을 해보면 그 재미와 논리를 이해할 수 있다.  수학문제를 풀다보면 잘 짜여진 언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듯 하다.  그리고, 4장은 암기력 단련하기이고 5장은 이 세 가지힘을 통합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사실, 큰 경이라기 보다는 수학 문제를 풀게 되면 뭔가 잘 기억이 되는 듯한, 내가 좀 더 총명해진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이 수학의 원리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작용하여 쉽게 비교하여 차이점, 공통점, 순서등을 빠르게 정리하여 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 핵심은 "인풋-머릿속정리-아웃풋"으로 논리사고를 하고 그 능력을 키우면 어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수학을 배우는(What) 것에서 수학으로 배우는(How)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