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행동경제학 -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면 돈이 보인다!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시리즈
마카베 아키오 지음, 서희경 옮김 / 더퀘스천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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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보면 명사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외국의 프로그램도 있고, 유사한 국내의 프로그램도 많다.  유명한 학자나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가등 다양한 사람이 나와서 자신의 경험과 발견한 것을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과거에는 없었던 것들이다.  왠만한 이론들은 학교나 연구소에 가면 전문가들이 있고 그 전문가들이 자신의 영역에서는 불가침의 권리를 갖은 양 위세를 떨치며 자신이 하고 있던 것을 철덕같이 믿고 그것만이 사실이라고 단언하며 획일화된 생각에 우리모두를 가두고 살아왔다.  우리가 이해못하는 현상마저도 내가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모르는 것이지, 그것을 설명한 확실한 이론이 없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던 시절이 있었다.  전문가들이 존경받고 추앙받고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시절이었다.  설사, 어떤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신뢰는 그칠줄 몰랐다.  이런 일들이 19세기 초중반까지도 일어나고 있었으니 따지고 보면 이론과 실제가 공존은 하는데 사회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그 괴리가 커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경제적인 현상에서 떠오르는 감이나 뭔지 모르는 강렬한 느낌을 전통경제학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달리 바라보고 설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사람이 데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의 전망이론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바로, 행동경제학이다.  전통경제학은 우리의 감정이라는 것도 없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며 항상합리적으로만 움직인다는 전제를 깔아놓고 경제를 해석하는데 사실 이것은 경제학자들의 연구에 편리한 이론이다.  반면, 행동경제학은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인간의 마음이 경제를 움직이고, 때로는 이치에 맞지 않은 행동도 한다는 측면에서 시작한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각종 경제활동은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면 경제현상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겠다.  그렇지 않은가 그 무서운 '촉', '분위기' '기분'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마음이다.  이런 마음이 어떤 경제적인 결정을 한다고 생각해보고 그것을 실제로 입증을 해보인 행동경제학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을만 하고, 전통경제학이 꺼꾸로 연구를 하는 대단한 발견이다.

행동경제학은 일상생활, 경제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서 이해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되는 이론이다.  역시, 경제에 관한한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어느 날, 나는 각종 약관을 만화로 그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그것이 어렵기때문에 쉽게 이해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  행동경제학도 마찬가지였는데, 우연히,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한 책을 보게되었다.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는 가장 쉬운 행동경제학'(마카베 아키오 저 / 서희경 옮김)이라는 책이다.  읽다보면 내용상 데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이라는 책의 내용도 나와서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더욱 더 이해에 보템이 된다.  화두별로 꼼꼼하게 정리가 되어있고, 아래에 일러스트로 상황과 설명을 만화처럼 옮겨놓았다.  잘라서 읽어보기도 싶다.  특히, 이 책은 지금 모두들 주식에 열광을 하는 참에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는 현상에 대한 인간의 단면을 설명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걱정이 쏟아지는 기사에도 불구하고 거품에 희망을 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나의 투자전략의 열을 식히는데도 도움이 될 법하다.

이 책의 구성내용을보면, 행동경제학이란 무엇이고, 전통경제학과는 어떻게 다르며, 호모이코노미쿠스가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 등등 인간의 마음을 중심으로 전통경제학의 반성과 행동경제학의 장점을 설명한다.  핵심경제학의 핵심이론도 설명을 하는데 우리가 잘하는 그 감, 느낌, 촉에 해당하는 휴리스틱, 단순화, 정보의 이용 가능성, 현상유지편향, 초두효과(첫인상), 최신효과, 쏠림, 닻내림, 통제욕구, 도박사의 오류등 다양한 설명이 쉽게 쉽게 곁들려져 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은 휴리스틱이다.  어떤 사람이 어떤 결정을 했는데 그것은 화려한 경제이론 보다는 자신이 접하고 겪으며 처했던 축적된 지식과 경험에서 나오는 직감이 바로 휴리스틱인데 행동경제학의 핵심이론 중의 하나다.  이것만 이해를 해도 행동경제학의 이해에 쉽게 발을 들여놓는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영업, 마케팅활동, 심지어는 미중경제전쟁까지 어느정도는 행동경제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고, 이런 부분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설명하여 준다.  인싸이트가 충만해지는 순간이다. 무식한 이 독자에게 말이다.  전통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의 융합은 우리의 현상과 해법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여 주지 않을까 셍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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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습관 버티는 기술 - 3년만 버티면 부자가 된다!
김광주 지음 / 솔로몬박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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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장기 주식을 할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주식은 포카같은 것이라고.  돈이 두둑하게 있어야 잃어도 버텨서 살아남을 수 있고 결국 한 방에 해결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은 오래지 않아 깨닫게 되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나는 투자나 매매를 한 것이 아니라 도박을 하고 있었던 것이기에 주식에서 돈을 벌 수 없었던 것이다.  누가 그러는데 이 종목이 좋다더라,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이 정보는 그 회사의 미공개 내부정보라고 하더라 등등 이 모든 것이 결국에는 헛된 정보이고 작전세력들이 퍼트린 소문에 일희일비하다가 가지고 있던 작은 돈이라도 지키지 못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 잘 하려면 공부를 하고 선택을 해야한다.  비록 그것이 단타 초단타라고 해도 말이다. 주위에 곧잘 돈을 벌다가 IMF때 모든 것을 잃은 사람이 있다.  고지가 바로 앞인 것 같았고, 신용까지 끌어들여서 베팅을 했는데 IMF외환위기가 올줄은 꿈도 꾸지를 못했다.  속절없이 버틸시간도 없이 당하고 말았다.  이 모든 것은 욕심과 무지에서 시작되고 끝이 났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좀 공부도 하고, 정신적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나이가 되었지만 어째 자신이 없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마땅히 손에 잡히는 것 없이 뭔가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하던차에 '부자들의 습관, 버티는 기술'(김광주 저)을 발견하게 되었다.  버티는 기술이라...어째 내가 초년생 시절에 품었던 생각, 부자들의 습관 버티는 기술=돈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 버티는 기술로 이해가 되어 되어 궁금해졌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은 돈 많은 사람들이 잘 버틴다는 측면의 그런 책이 이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그런 버티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부자가 되는 것이지, 돈이 많은 사람들이 더 잘 버틴다...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단기적인 생활자금으로 위험한 투자를 하는 사람보다 여유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사람은 주가가 떨어져도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이것만 가지고 모두가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만큼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

이 책은 '돈파는 가게_새상의 모든 재테크'의 대표사원이기도 하다.  버티기에 능한 사람들의 7가지 특징, 버티는 습관길들이기나 밑천을 만드는 방법 5가지와 같은 이야기들이 경험적으로 정리가 되어있다.  역시 투자는 심리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도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면서 이야기 하는 것이 거의다가 심리적인 부분이 언급되고 있다.  미스테리 프리미엄 반드시 붕괴한다는 이야기는 다 아는 이야기같지만 모두가 잘 모르는 이야기다.  FOMO, FUD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미스테리 프리미엄에 대해서는 지금 장안의 화제인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버티는 기술이 성공하려면 주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그것도 엄청나게(blow off top) 변화를 한다고 하면 버티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결국, 저자는 4가지 질문을 해야 한다고 한다.  자본주의 역사를 믿는지, 구매한 가격이 회복이 가능한 것인지, 기다릴 수 있는 돈인지, 그리고 아직도 여유자금이 있는지.  왜,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가는 바로 다가올 대전환의 시대에 주식시장이 엄청난 변동이 생길 것이고 떨어질 대로 떨어진 가격으로 좋은 종목을 사서 버텨야 돈을 벌 수 있고, 여유자금이 있으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더 사서 버티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즈음에 궁금한 생각이 있다.  돈으로 그렇게 해야하는 것은 알겠는데 어느 종목을 사야하는지는 모르니 당연히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지가 궁금하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D의 공포와 넘치는 돈, 4차산업혁명 거품과 2000년 닷컴버블, 미중무역분쟁(곧 전쟁이 될 것 같음), 천멸중공(중국이 아니라 중공이다) 등 복잡한 외적인 요인들이 시장을 출렁이게 한다.  그리고, 이 와중에 살아남을 기업을 골라 투자를 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아마존과 월마트, 테슬라와 GM,포드, 넷플릭스와 디즈니와 같은 거대기업들의 경쟁과 ETF, FUND, 금에 대한 투자, 언택트 기업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전세계 지역별로 소위 잘나가는 유망한 기업들의 정보를 정리해둔 표도 있어서 대략 감을 잡을 수 가 있다.  저자는 상상력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흐름을 읽고 상상력을 자극해서 앞으로를 내다보자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안전자산 위험자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1000번을 이야기해도 질려서는 안되는 이야기다.  어떤가?  지금 한 천만원을 투자해서 10년후 40,50배의 투자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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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 상식사전 - 세계경제 트렌드와 상식으로 키우는 경제를 읽는 힘, 개정판 길벗 상식 사전
신동원 지음 / 길벗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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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중국과 미국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다.  우주를 개척하는 시대에 이 작은 지구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대부분은 미국과 중국이 다 저지르는 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패권이고 그 중심은 경제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나서는 그 어느때보다도 경제적인 이슈가 뉴스의 중심이다.  이게 다 먹고사는 문제로 귀결이 된다.  경제를 이해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범위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선입견(경제는 어렵다)또한 일조를 한다.  경제를 설명하는 사람들도 분야별로 다양하지만 대저 숫자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는데 이 또한 어느순간 한계를 느끼게 한다.  지금은 주식시장이 활황이다.  3월중순까지만 해도 세계가 무너질 것 같더니 단숨에 회복을 하고 과열의 상태가 되었고, 실물경제와는 따로 움직이는 듯 하다.  이런 모든 현상을 연일 다양한 매체에서 말하고 있지만 하나의 맥락으로 이해하고 좌표를 잡는 것은 쉽지가 않다. 트럼프가, 시진핑이, 아베가 그리고 문제인 대통령이 국회가, 정부관료가, 시장상인은 모두가 경제 경제를 하는데 뭐 하나 제대로 그 맥락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내가 노력을 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설명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들의 태도를 관통하는 쉬운 설명이 더욱 아쉬운 시간이다.  전문용어가 아니라고 해도 그것이 어떤 맥락이고 왜 그런 것인지를 쉽게 이해를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궁하면 통한다고, '세계경제 트렌드와 상식으로 키우는 경제를 읽는 힘',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한 번에 읽는다.'고 하는 설명이 붙은 책의 기사를 접했다.  더구나 고리타분하지 않고 최신의 정보를 잘 반영했다고 하니 궁금하던 차에 읽어 보기로 했다.  '글로벌 경제 상식사전'(신동원 지음)이라는 책이다.  제목으로 보면 '사전'이라고 되어 있지만 통상적으로 상상을 하는 사전처럼 용어정리를 해놓고 찾아보는 그런 느낌보다는(뒷 부분에 찾아보기가 있어서 전혀 사전의 분위기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쉽게 쓴 소설처럼 글이 흐르는 듯하여 경제관련 서적치고는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있다.  많은 경험을한 사람들이 쉽게 설명을 할 수 있듯이 이 책의 저자도 많은 경험을 통하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경제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돈의 흐름, 금리, 환율, 이자율, 인플레이션 등 너무나 자주들어서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져주고, 세계 경제의 핵심 키워드들을 아주 쉽게 설명을 하여 사람으로 치면 피와 같은 돈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다.  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손'이니 뭐니 하는 것 보다는 현실세계에서 직접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설명을 해주니 속이 좀 시원해지는 듯하다.  기초를 다지는 일의 중요성을 알게해주는 대목이 이 책의 앞쪽에 배치가 되어 있고, 자신감이 생기게 해준다.  이제는 좀 경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나 못해, 무슨 투자를 하더라도 그 기본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내가 하는 행위가 바보짓이 아니라는 정도는 되야 하는데...

내용의 구성을 큰 그림에서 보면, 역시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신흥국의 경제를 망라하여 핵심적인 내용을 쉽게 요약하여 주어 큰 그림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마지막은 4차산업혁명과 세계경제에대한 부분까지 이어지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제일 중요한 대목은 G2인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과 달러 그리고 그 역사적인 맥락에서 달러와 패권에 대한 이야기는 반드시 이해를 하고 가야 하는 것이다.  1,2차 세계 대전, 걸프만 사태, 베트남전쟁 등 다양한 역사적인 사실의 베경에 달러가 있고, 미국이 있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설명하면서도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의 흐름을 덤으로 이해하게 해준다. 술술읽어가며 상식을 다질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집중을 하여 읽은 부분이 미국부분이다.  나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중국은 개방이전 이후의 역사적인 사실을 설명해주지만 오늘 날의 미국과 중국의 밀당이 결코 단기간에 걸쳐서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는 접 그리고 그 보이지 않는 전쟁은 게속 이어질 것이라는 측면에서, 일본경제와 주변 신흥국 경제와도 더불어 살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중공이 중국으로 바뀌고 달려온 시간은 미국에서 위협이고, 이젠 위안화의 위상이 만만치가 않은 상황에서 지금 미국과 중국간의 싸움의 향배에 우리의 운명이 달라질 수 도 있다는 생각과 북한과의 관계 등을 생각하면 지금 우리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살고 있고, 그 중심에 경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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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엄지영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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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스며드는 무서움, 일상생활의 삶과 사회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그곳,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들속에 스며 있는 무서운 이야기들, 때로는 가난한 동네속에서 예전부터 스며들어 있던 이야기들속에서 소문이 전해지고 전해져서 내려오던 이야기가 다수이다. 이책은 남미 전통의 주술의식과 미신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 속에서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스며들어 무서운 이야기들이 존재하기 시작한다. 


총12편의 단편들이 나오는 이 책은, 아르헨티나에서 살아가는 단편속의 주인공들이 살아가면서 미신과 주술과 같은 무서운 이야기들속에서 나도 모르게 스며들고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마약쟁이들과 주술사들이 있는 도시에서 사람을 죽이고 때로는 아이들까지 파는 사회속에 경찰들은 나몰라라 하는 무서운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인간군상의 이야기들과, 아기들만을 죽인 연쇄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를 도시에서 이야기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이 어느틈엔가 자신도 모르게 그 살인범에 빙의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 그리고 새로이 시작한 집에서 옆집에 험악하게 묶여져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되는 주인공의 이야기, 그리고 남성들의 폭력으로 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드러내기위해서 스스로 분신하는 여인들의 잘못된 관습의 이야기, 그리고 길거리에서 누구인지도 모르는 해골을 주워와서 치장을 시키고 자신도 그런 해골의 주인공처럼 말라가는 여인의 이야기, 그리고 경찰에 의해서 강물에 던져진 청소년들을 찾기위해서 나서는 검사의 이야기, 목이 잘려나간 시체들과, 사람의 손톱과 치아가 장식장속에 들어있는 폐가이야기, 그리고 가난하고 범죄가 심각하고, 오염된 동네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등, 각 12편속에 나온다. 

이 이야기는 아르헨티나의 정치와 경제, 사회, 그리고 여전히 남아있는 남미의 미신과 주술에 관한 이야기들이 이 책속에 함께 있다. 점점 나빠져가는 환경문제와, 가난한 이들에 대한 복지,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등이 복합적으로 이 12편속에는 나오고 있다. 마약, 인신매매, 정치적으로 불안한 사회속에서 그들은 과연 무엇에 매달려 살아왔을까 자연히 그들이 믿는 주술사와 미신속에서 살아왔을것이다. 달리 공포가 있겠는가, 그들이 처한 이 상황, 그 속이 그야말로 공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읽으면서 내내 답답함과, 슬픔이 고스란히 저해지는듯해서 내내 불편함을 감수하고 읽어내려 갈수 있었다. 우리의 모습도 뒤돌아보게 되고, 환경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야기 곳곳에 숨겨진 섬뜩한 공포가 이 더위를 잠시 시켜주기도 한다. 또다른 우리가슴에 와닿는 공포를 선사해준 작가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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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괜찮아요, 천국이 말했다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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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애니의 죽음으로 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이쁘고 멋진 여성이었으며 간호사로서 자신의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일한 여성이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파울로라는 남편이 있었다. 결혼후 하룻밤을 보낸후 애니는 열기구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다. 남편 파울로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상상했던 그녀는 한순간에 천국에 오게 되고 그곳에서 5명의 인물과 만나는데, 질풍노도의 시기에 엄마와 갈등을 겪었을 당시에 애니에게 와준 친구 개 클레오, 그리고, 어린 애니를 살리고 대신 죽은 에디와의 만남, 그리고 엄마와의 갈등으로 집을 나가고 만난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암으로 세상을 떠났던 엄마와의 화해와 용서, 그리고, 자신이 어린시절 사고로 인해 손목이 절단되었을때 자신의 손을 접합해준 의사와의 만남등, 천국에서 만난 이들과의 이야기와, 그리고 애니가 그 동안 살아온 과정들을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애니의 아픔과, 슬픔, 좌절등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엄마때문에 자신이 그렇게 되었다는 불만과, 불신, 낙담등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슬픔들이 이 천국속에서 애니를 보여주면서, 애니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씩 풀어가고, 자신을 뒤돌아보는 애니의 모습이 가슴 절절하다. 자신도 몰랐던 이야기들이 애니가 만난 사람들 통해서 보여주고 있고 또한 그들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다. 애니를 통해서 자신들의 후회와 회한, 그리고 위로를 들려주고 있다. 애니가 왜 그렇게 살아야 만 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밖에 될수 밖에 없었는지를 그들을 만남으로 써 전해지고 있다.

살아 있을때는 늘상 지치고 후회하고, 원망하고 살아왔던 잘못된 일들이 천국에와서야 애니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애니도 수긍을 하지 못했지만 한사람씩 자신들의 모습과 애니에게 전해주는 위로를 통해서 자신을 뒤돌아보고 모든걸 내어 놓고 슬퍼하는 애니의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가슴절절하고 아팠던거 같다.

과연 그렇게 살리고 싶어 했던 그렇게 사랑했던 남편 파울로를 살렸을까. 만나는 영혼마다 물어보았던 애니는 과연 파울로를 살렸을지, 끝까지 책을 읽어 보면 알수 있을것이다.

모리와 함께 화요일을 감명깊게 읽었던 터라, 오랜만에 만난 미치앨봄~ 실망시키지 않은거 같다. 요즘 나 또한 친한 지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심신이 힘들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나를 위로해 주는 거 같다. 애니에게 닥쳤던 일들이 모두 계획하시고 계셨던것처럼,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 또한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계시는것 아닌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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