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늪
안원근 지음 / 문이당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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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남의 집 동냥은 하지만 정교술이라는 자 처럼 일본에 빌붙어 같은 민족을 괴롭히고 수탈하는데 앞장서는 자는 되지 말아야 함을 전주천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에게 당부하는 인물이다. 비록 걸인이지만 나라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는 사리분별을 할줄 아는 인물이다. 그리고 정교술 그는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힘들게 사는 같은 민족들을 괴롭히고 일본지주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여인들을 그들에게 가져다 바치는 등, 상상못할짓을 하는 인물이다. 자신 또한 결혼적령기인 들은 소작농의 짤 정임을 취하여 아이를 갖게 한 인물이다. 그후 그 소작농집안은 풍비박산이 나버리고 정교술의 아이를 밴 정임은 아이를 정교술에게 보내고 정신을 놓고 살다 자살하고 만다. 가히 사람이 할짓을 아닌 짓을 일제가 우리나라를 유린할때 그들도 같이 기생하며 함께 같은 동족들을 유린해 갔다.

그리고 일본이 망하자 또 우리의 땅은 미국과 중국이 등장하고 우리의 땅은 반으로 갈라지게 된다. 일본이 우리 땅을 지배할때 함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이들은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되고 북으로 갔다는 이유만으로 빨갱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고 그 자식들까지 빨갱이로 낙인이 찍혀 살아가는데 힘들게 만들어버린다. 해방전후로 또한 우리의 땅은 다른나라들에 의해서 유린 당하고 만다. 왜 같은 민족끼리 남과 북으로 나눠져야 하는지, 우리의 땅을 다른나라들이 반으로 가르게 만든건지 답답할 따름이다. 이 책은 정교술에 의해 무너진 정임과 정교술의 아들 연호와, 할아버지의 독립운동과 아버지의 6.25 참전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할아버지가 독립운동후 북한으로 가면서 힘들게 살게 되지만 그래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대한 자긍심으로 살아가는 연화가 대학생이 되어 서로 만나면서 연호가 가졌던 상처와 자신의 아버지 정교술의 악행들을 하나씩 뒤돌아보며 정교술에 의해 상처 입은 이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갖게 되는데 자신이 대신해서 그들을 만나지만 정교술의 아들임을 내비치지 않고 그들과 대면해서 그들에게 사죄의 마음으로 그들을 만나게 된다. 속죄의 마음으로 여정을 떠난 연호, 그 여정은 연화가 연호에게 권하는 여행이었다. 그 여행을 통해 연호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 여행 와중에 아버지 정교술이 운영하던 여인촌에 납치되다시피 끌려온 라진영을 만나 자신의 아버지대신 사과하려 하나 사과하지 못하고 나오게 된다.

일본이 사라진 땅에서 좌익, 우익으로 나뉜 그 땅에서 일본의 앞잡이로 살아가던 정교술, 그는 그 땅에서 더욱더 잔혹하게 빨갱이로 낙인찍힌 사람들을 유린하고, 가난한 이들을 살해하고 부를 축적해 간다. 그 당시 사실 우리의 할아버지 또한 정교술과 같은 이들에게 죽임을 당하셨을 알았기에 읽으면서 내내 분노를 금치 못했다. 왜 같은 민족을 살해하고 죽이고 하는 그런 만행을 저질러야 만 했는지, 아무튼 연호와 연화를 통해서 우리의 아픈 역사들을 들여다 보게 되고 그때 그시기에서 끝난게 아님을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인 현실의 모습에도 그 모습이 고스란히 드리워져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수가 없다. 우주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이런 시대가 다시 역행하고 있으니, 너무 두렵기만 하다.

시대가 역행하고 있는 듯한 이 시대에 다시 비열한 인간들이 등장하고 있음이 더욱더 안타깝기만하다. 시대의 희생양인 연호, 그를 다독이고 그의 마음을 헤아릴줄 아는 연화, 그들앞에 과연 어떤 시대가 열릴지. 정교술은 과연 벌을 받을지, 그 끝을 우리는 볼수 있을지... 아무튼 시끄러운 이 시대에 다시 그 시대를 상기시켜주는 듯해서 읽으면서 내내 화가 나고 가슴에 돌이 올려져 있는 느낌을 받곤 했다. 권력앞에,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살아가는 그들은 과연 그 욕망을 내려 놓을수 있을까. 그 욕망을 위해서 어디까지 갈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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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모른다
로지 월쉬 지음, 신혜연 옮김 / 문학사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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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갖기 무던히 노력했지만 실패했던 , 레오와 엠마, 엠마가 암에 걸리고 그렇게 바라던 아기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암치료를 멈추고 이쁜 딸아이를 출산한 레오와 엠마, 그리고 4년후 엠마는 더이상 암세포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한다. 레오는 신문사에서 부고를 담당하는 기자이고 엠마는 해양생물학자이자 얼마전까지 유명방송인이기도 했다. 그런 엠마를 위해서 레오는 자신이 직접 엠마의 부고기사를 작성해 두기로 한다. 그런 와중에 엠마에게 스토커같은 메일들이 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불편함을 느낀 레오지만 엠마는 개의치 않는다.

한편 엠마의 부고기사를 쓰기위해서 엠마의 전부를 안다고 생각했던 레오는 이상한 메일과 그리고 어떤 한 인물과 계속 지속되는 메일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유명한 방송인인 제러미의 아내가 실종되면서 그의 아내 부고기사를 준비하던 그에게 중단해 줄것을 요청하는 일도 생긴다. 그리고 집안에서 결정적으로 엠마가 숨기려 한 자료를 찾게 되면서 레오는 엠마와 관련된 인물들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엠마의 실체가 하나씩 해체되고, 레오 또한 무너지기 시작한다.

레오가 엠마와 관련된 인물들을 찾아가면서 듣게 되는 엠마의 이야기들이 자신에게 한 엠마의 이야기와 반대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의 과거 또한 드러나게 되는데 과연 레오는 어떤것이 진실이고 과연 엠마는 자신을 사랑하고 결혼한건지 의문을 품게 된다. 그 와중에 엠마와 관련된 제러미의 아내가 실종되는 일이 생기고 엠마와 만나기로 한 날 엠마 또한 사라지고 마는데. 레오는 충격을 먹고 엠마의 과거는 뒤로 한채 그녀를 찾아나선다. 과연 레오는 엠마를 찾을수 있을지 또한 또 한물 제러미의 와이프 유명한 연예인 재니스를 찾을수 있을지. 책을 끝까지 읽어보기 바란다. 평온하고 너무나 사랑하는 레오와 엠마앞에 펼쳐지는 스릴러와 로맨스, 그리고 자신의 아내의 과거를 알아가는 레오의 이야기까지. 레오와, 엠마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의 과거, 현재를 들여다 볼수 있다. 그리고 의심에 의심을 더해가면서 자신의 아내 엠마가 불륜을 저질렀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할때 나 또한 같이 공감하며 읽어 내려 가는데 레오와 함께 하며 엠마의 과거를 추적해 가는 과정을 함께 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그가 맞닥뜨리는 엠마의 과거.. 그는 과연 엠마를 용서할수 있을까. 그리고 그 속에서 철저하게 무너진 엠마의 모습까지. 그리고 놀라운 반전이야기까지.. 해결되어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드러나는 진실까지.. 재미 있게 읽어 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뒤썩이지 않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그들의 심리를 잘 묘사해 주었고, 또한 레오와 엠마의 현재의 모습까지 숨가쁘게 읽어 내려 갔던거 같다. 그들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끝날지,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사랑하기에 모든것을 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아내의 과거가 보이기 시작하고 드러나면서 레오가 겪었을 충격, 그리고 엠마의 이야기 까지. 나는 그녀를 모른다. 하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것 같다. 중간중간 일이 생겨 맥을 끊어서 읽었지만 다시 들어도 재미 있게 , 궁금해서 읽게 되는 책이었던것 같다. 저자의 전작을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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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본 적 없던 바다 - 해양생물학자의 경이로운 심해 생물 탐사기
에디스 위더 지음, 김보영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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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아무도 본 적 없던 바다(Below the Edge of Darkness, 에디스 위더 지음/김 보영 옮김)"를 읽게되었다.  이것은 순전히 호기심때문이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바라보는 바다야 말로 우리가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지상에 살면서 우주를 탐험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정작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다는 극히 일부분만 알고 있다.  그런 바다를 탐험한 해양생물학자의 심해 생물 탐사기라고 하니 관심이 생기고 정말 경이로운 사실들이 있을 것 같았다.  아마도 나는 TV에서 보던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을 상상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필요한 경비를 위하여 할수 없이 TV 프로그램등과 협업을 하면 어떤 발견을 하여 세상에 소개도 하지만 상업적이고 흥미위주인 TV프로그램에 대하여 좋은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책을 펴들며 첫번째로 다가오는 느낌은 어떤 과학적인 이야기이면서 상당히 철학적인 이야기라는 점이다.  단순히 재미난 과학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제3자의 의 시각은 아니고 1인칭 화자의 시각으로 자신의 경험을 통한 바다의 세계를 소개하는데 재미난 비유와 인용들이 자주 나타난다.  과학서라기보다는 이야기책에 더 가깝다.  그런 내용이 이 책을 다 읽고난후 맨 끝의 "감사의 글"부분에 나온다.  "더 개인적인 서술이 필요하다"든지 "설명하지 말고 묘사할 것" 그리고 "문장력연마"에 도움을 준 독서모임이라든가 하는 이야기를 읽고서 그제서야 이 책이 내 개인적인 기대보다 훨씬 더 이야기가 재미있고 자세한 묘사가 나와서 때로는 책을 읽다가 멈추고 머리속에서 상상을 해보기도 했던 이유가 있었다.  그만큼 개인적인 서술과 묘사에 많은 공을 들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책의 중심 주제는 "생물발광"이며 그 발광생물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그 상상력을 바다속에서 실현하고 실험하는 과정과 개인사, 동료애, 새로운 장비의 개발, 필요한 비용의 조달, 역경 등의 주제로 다양한 경험을 소개한다.  해양동물들의 수직이동은 날마다 일어난다는 사실과 암흑에 가까운 곳에서 생의 대부분을 보내는 대신에 대다수가 자체적으로 빛을 만든다는 내용은 생명을 생명으로 보지 않고 하나는 철학적인 사유의 대상으로 보는듯 하기도 하여 밑줄을 그어 놓았다.  뭐라고 해도 "생물발광" 그것도 중층수나 심해의 발광생물에 대한 연구는 왜?부터 시작해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장비를 만들어 심해 바다 바닥이나 중층수에서 장비를 활용하여 생물발광을 촬영하기 위하여 장비를 개발하는 과정에 빛과 투과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바다속 생물발광은 대부분이 청색이라는 것은 새롭고 신기하다.  적색광은 대부분 크게 인식을 하지 못하는 바다 생명들의 특징 또한 인상적이다.  저자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에디스 위더의 장점은 과학자로 필요한 장비를 만들고 실험하는데 직접관여하고 시행착오끝에 적합한 장비를 만들어 내는 과정 또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다.  EITS(Eye In The Sea)라는 장비는 그녀의 작품이다. 수중생물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생물을 유인하여 발광을 촬영할 수 있는 장비다.

신호등물고기, 와편모충류에 대한 이야기, 역그늘색이라던가 생물발광의 역조명효과 등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에서 흥미를 자아낸다.  미 해군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생물발광이 갖는 군사적인 의미도 이해를 하게되었다.  특히, 잠수함같은 경우 소리에만 집중했었는데 사실 이런 생물발광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군사적으로 그게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니 더욱 흥미를 끌기도 했다.  여러 경험중에 대왕오징어를 촬영하게된 기쁨(이것은 모든 해양학자들의 꿈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에서는 여러 번 행운을 얻는 장면도 나오고 홍볼트오징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다. 

해양학자로서 저간의 경험과 행운을 통해 유명해지고 TED강연에도 나가고 TV에도 나갔지만 경험을 쌓을수록 그녀는 환경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 말이다.  그것도 바다의 환경.  그녀는 이러다간 큰일 난다는 식의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환경론자보다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는 식의 긍정적인 환경론자를 지향한다.  이 책의 초반에 나온 이야기이지만 결국 끝부분에서 다시한번 강조된다.  "환경주의자가 되려면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녀가 "마치며"에서 한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의 마지막 문장은 의미심장하다. "삶의 목적이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있다면 살아 있는 빛은 그 목적지로 가는 길을 밝게 비추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생명체를 보는 완전히 새로운 수단으로서 "생물발광"과 "빛"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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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영어 혁명 - 지금 바로 0원으로 AI와 함께 떠나는 어학연수
김영익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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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도 아니고 지금은 영어가 넘쳐나는 시대다.  길거리만 나가도 간판이며 광고판이며 모든 것들이 영어일색이다.  심지어 SNS시대에 영어로 된 포스팅이나 유튜브의 영어로 된 동영상이나 영어는 우리 일상생활의 일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영어를 잘해보자고 하는 그 영어는 "듣고 말하기"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영어를 10년이상 배웠음에도 우리는 영어를 못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것들이 유행처럼 왔다가 사라지고 또 다른 것들이 나오게 되는데 요즈음 눈에 많이 뛰는 것은 챗GPT라고하는 인공지능 대규모언어모델이다.  이 모델은 대화형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데 영어에 매우강하고 한국어도 물론 강하다.

이 챗GPT를 활용하여 영어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눈에 띄어서 어떻게 하는 것인가 궁금하던차에 "챗GPT 영어혁명(슈퍼윌 김영익 저)"를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읽어보기로 했다. 그다지 굵지 않은 책인데 다양한 내용이 간결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영어공부에 대한 책이므로 우리가 왜 영어를 못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간단명료한 저자의 주장이 있다.  잘하려면 "쉬운영어에 노출>말하기훈련>실제대화"라는 3가지 필수적인 요소를 적절히 분배하여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들리지도 않은 어려운 영어붙잡고 있어봐야 도움이 안된다는 뜻도 되는 것 같다.  특히, 돈과 시간이 부족한 20대나 30/40대에게 추천하는 것이 바로 "인생 영어 선생님" 챗GPT를 활용하여 영어를 연습하는 것이다.  당연히 PC나 스마트폰에 챗GPT앱도 깔고 도움이 되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우선 우리말은 전세계 웹페이지에서 0.6%에 불과하고 영어가 1위로 58%정도가 사용된다고 하니 이것을 바탕으로 훈련된 챗GPT의 영어실력은 대단할 것이다.  시작하기전에 간단히 영어 레테를 해야하는데 학원에 갈 필요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CEFR테스를 하여 본인의 레벨을 확인해 보는 순서가 있으니 여기에 나오는 문제 40문항을 테스트해보자.  이 책말고 CEFR온라인 테스트를 할수 있는 곳도 소개되었으니 참고하자.  이후의 이 책 순서를 간단히 설명하면 "이제는 영어가 무조건 들린다." > "영어책은 사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 "당신은 모든 말을 영어로 할수 있다." > "공부, 노력없이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 그리고 "모르면 손해보는 챗GPT 영어 프롬프트 154"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첫번째, 리스닝은 "아는 영어를 들을수 있고 들을수 있는 영어를 말할 수 있다."가 핵심이다.  그래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리스닝자료를 찾아서 연습을 하게 되는데 ELLO, Penguin Readers, VOA등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본인이 이해가능한 수준의 리스닝자료를 찾으러 다닐 필요없이 나의 관심사와 일치하고 동기부여가 되는 컨텐츠(유튜브동영상)를 골라 내 수준에 맞는 리스닝자료를 챗GPT에게 요청하여 어떻게 만들지를 알려준다. 요지는 유튜브동영상의 자막을 카피하여 챗GPT에게 앞서레테한 자신의 영어수준을 알려주고 패러프레이징(바꿔쓰기)을 요청한후 제안된 텍스트의 분량을 늘리거나 줄이고 레벨을 낮추거나 높여서 자신이 "아는 영어"를 만든후 이것을 Vrew(vrew.voyagerx.com/ko/)를 통하여 AI목소리로 오디오를 만들어 나의 영어듣기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그 골자다.  앞으로 영어공부를 하는데 챗GPT를 활용하여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냥 기존의 방식을 고수할 것인지를 묻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전자의 방법으로 일상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번째, 영어책 만들기에서는 파레토의 법칙을 중심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단어를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하는데 모두 다 알면 좋지만 2000개의 단어(20%)를 알면 원어민 영어의 80%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다.  챗GPT를 통하여 반드시 익혀야할 단어를 찾고 문장을 만들어 체화하고 연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기본적인 단어로  챗GPT에게 대화문도 만들어 달라서 하고 이것을 앞서설명한 Vrew로 음성화일로 만들어 들고 연습(에코잉)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성화일의 화자가 인공지능 목소리여서 사람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라기 보다는 기계적인 느낌이 있지만 연습을 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단어, 문법 그리고 문장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스토리 텔링"기법을 제안하는데 이것도 챗GPT에게 요청하여 만들어 같은 방식으로 들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세번째, 모든 말을 영어로 만드는 부분은 일상적인 대화녹음을 네이버 클로바노트같은 곳에서 영어 텍스트로 변환하여 앞서설명한 방법으로 오디어 화일을 만들어 활욯하고 때로는 DeepL을 활용하여 한국어로 번역하여 공부할수도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통역기처럼 활용하고, 확장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일대일 대화하기 등 챗GPT를 활용한 다영한 영어공부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실재로 프로그램도 설치하고 해보니 유익하고 또 재미가 있다.  기타 소통을 이끄는 영어주제, 오프라인에서 랭귀지 파트너 찾는 방법으로 conversation exchange와 MEETUP을 추천해준다.  이런 실전싸이트에서 필요한 영어표현이라든가 꺼꾸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지도 챗GPT에서 배우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섯번쨰, 뭔가 공짜심리가 있는듯한 노력없이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이라는 이 장의 내용은 사실은 "영어가 완전해지는 20%"의 시간으로서 챗GPT를 활용한 "세상에서 가장 꼼꼼한 영작문 피드백"을 의미한다.  잘알다시피 우리가 학원을 다니던 독학을 하면서 공부를 하지만 그 완성은 피드백에 있는데 그게 쉽지가 않은데 바로 챗GPT는 몇 마디 질문으로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영어 비지니스 이메일 작성이나 영어 프롬프트 154도 추가되어 있으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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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열림원 세계문학 1
헤르만 헤세 지음, 김연신 옮김 / 열림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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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뭔지도 모르고 질보다는 양을 위주로 서양의 고전을 모아 읽던 때에 읽었던 책중의 하나가 "데미안"이다.  이후로도 별다른 음미를 해보지도 못하고 몇 번은 지나갔을 법한 책이 또한 헤세의 데미안이다.  이제 나이가 좀 들어 이 책 "데미안(헤르만 헤세 저 / 김연신 옮김)"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것은 일종의 미루다가 시간에 쫓기며 마친 숙제를 다시 들여다보는 그런 기분으로 읽게 된다.  서문을 읽고 여러개의 장을 읽으며 그동안 살아온 인생의 무게만큼 책장은 가벼우나 역시 이 책은 읽어내기가 쉽지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런 책을 고등학교때 읽어보았다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였다는 것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헤세정도는 되어야 그런 깊이있는 사유를 하고 적어낸 문장을 몸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데미안"은 한마디로 "나를 찾아서"떠나는 여행이다.  수많은 상징으로 점철되어 있다.  서문과 총 8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헤세 자신의 자전적인 글이다.  자신을 찾아서 떠난 여행이요 사유다. 그 이야기는 소년시절, 청소년시절 이후 대학 그리고 전쟁 참전에 이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실과 마음의 대화이자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의 갈등 속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남들처럼 그저 "밝은 세계"에만 살던 주인공 싱클레어는 프란츠 크로머를 만나 "어두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고 이윽고 또다른 주인공인 막스 데미안을 만나게 되고 싱클레어를 괴롭히던 크로머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일로부터 시작해서 데미안의 새로운 시각을 통하여 자신을 자각하고 고민하며 변화해가는 모습을 그런 싱틀레어 1인칭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볼때 데미안은 소설이지만 줄거리로 이해되기보다는 의식의 흐름이나 철학적인 이해가 필요한 소설이다.  따라서 여타 소설처럼 이야기의 줄거리위주로 정리하는 것은 얼핏 얼핏 보이는 니체의 향기가 그렇고 융의 깊이 있는 꿈에 관한 철학, 사상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데미안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이 책의 후반에 나오는 헤르만 헤세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데미안에 대한 옮긴이의 생각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데미안에 대해서는 성장소설이라는 측면과 문명비판적인 소설이라는 두 가지 생각을 소개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성장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수많은 독백과 상징은 마음에 더 가깝고 안으로 나 자신에 대한 부단한 성찰이 보여지기 때문에 그렇다. 

데미안의 서문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편하지는 않다면서 나오는 문구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어떤 흐름을 가지게 될지를 알려준다. <모든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일이자, 그 길로 가고자 하는 시도이며, 어느 좁은 길에 대한 암시라고 하겠다.  일찍이 그 누구도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누구나 그렇게 되려고 애를 쓴다.  누군가는 막연하게 누군가는 보다 확실하게,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애를쓴다. 누구나 출생의 잔재물을, 태고의 점액과 알껍질을 죽을 때까지 몸에 지니고 산다. 어떤 이들은 결코 인간이 되지 못하고 개구리나 도룡용으로, 또는 개미로 남는다.  어떤 이들은 위쪽은 인간이고 아래쪽은 물고기로 남는다.  그러나 각자는 자연이 인간을 목표로 삼아 내던진 존재들이다. p11>

또한, 제3장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처형된 죄인"에서는 자신을 찾아서 떠난 구도자의 심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나 자신을 이겨내고 나의 길을 찾는 것은 내게 속한 일이었다. p81> 차마 아보니 또는 어머니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이 온전히 그 무게를 본인이 안고 가려는 구도자 자체였다.  그냥 대부분의 아이들처럼 아버지나 어머니의 "밝은 세계"로 들어가면 모든 고민이 해결되고 안정감과 마음의 평화를 누릴텐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데미안은 말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숭배하고 성스러운 것으로 봐야 한다는 거야. 이 인위적으로 분리되고 공인된 반쪽만이 아니라 세상 전부를 말이야! p101> 주인공 싱클레어는 니체 철학의 느낌이 나는 바로 이 지점에서 내적 갈등을 하게된다.  결국 서문에서 처럼 인간이란 존재는 자연이 던져준 "인간"이 되기위한 과정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4장 "베아트리체"에서는 스치듯 지나간 한 여인을 흠모하며 그 여인의 이름을 베아트리체로 붙여주고 연모하는 장면을 통해서 싱클레어가 한 단계 더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서 떠난 한 구도자인 싱클레어 시선을 데미안은 자신의 마음 속의 어떤 존재를 들여다 볼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심리학과 융같은 사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내면에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것을 원하고, 모든 것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아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야. p139>  결국, "데미안"에서 많이 인용되는 문구와 마주치게 된다.  바로 5장 "새는 힘들게 싸워 알을 깨고 나온다"에 이르러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그저 "밝은 세계"에서만 안주하기 보다는 그 세계를 깨고 나와 새롭게 태어냐야 한다는 외침이다. <새는 힘들게 싸워 알을 깨고 나온다. 그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부숴야만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p146>  여기에 처음으로 아브락사스라는 것이 나오는데 후에 피스토리우스를 만나 그와 교감하면서 그 의미를 깨닫지만 싱클레어는 피스코리우스의 한계도 넘어서도 그 자신으로 돌아가 그 자신만의 구도의 길을 계속하며 데미안을 다시만나고 데미안의 어머니를 만나게 되며 연정도 느끼게 된다.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부인의 이야기가 나오는 장면은 예사롭지가 않다.  바로 7장 "에바부인"에서 인데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살던 집에 갔다가 우연히 데미안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놀랜다.  바로 자신이 꿈꿔오던 모습을 그 작은 사진 한장속에서 발겯하였기때문이다.  어쩌면 그 모습은 싱클레어가 몹시도 바라던 자신이 있거나 자신이 사랑하는 바라는 모든 것의 표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키가 크고 거의 남성적인 여인의 형상, 아들과 비슷하면서, 모성애와 엄격함과 깊은 열정의 표정을 지닌 아름답고 유혹 적이며, 아름답고 접근할  없는 모습, 데몬이자 어머니요운명이자 연인인  형상그건 그녀였다!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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