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히나타 식당
우오노메 산타 지음, 한나리 옮김 / 애니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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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작은 동네에 작은식당이 문을 열었다. 오사카에서 올라온 데루코, 그녀는 간타, 5살아들과, 이제 갓 돌이 지난 아기 히나코를 업고 작은 식당을 시작하게된다. 그녀는 두아이들만 데리고 올라왔지만 그 허름한 작은 식당을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작은 가정식식당을 시작하게 됩니다. 소박하지만 그날그날 메뉴는 한가지 가정식정식, 매일매일 그 메뉴는 달라진다. 데루코의 식당이 매일매일 바뀌듯이 손님들도 모두 다양한 손님들이 그 식당에 들르게 된다.


데루코처럼 오사카에서 올라온 여인은 사랑하는 남자를 따라 모든걸 버리고 올라왔지만 그는 이미 다른 남자와 동거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의 비참함에 낙담하고 있을때 데루코의 식당에서 따스한 정식한끼를 먹고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되고 데루코의 음식을 힘을 얻게 된다. 또 다른 손님은 자신의 서툰요리 솜씨때문에 늘상 아이에게 미안한 엄마는 데루코에게 음식을 배워가지만 아이로부터 엄마의 음식이 맛있다는 말에 힘을 얻게 되고, 또 다른 손님은 죽은 아내와 아이와 함께 마지막으로 했던 카레라이스를 먹고 추억을 곱씹는 손님과, 그리고 결혼을 앞둔 커플이 예비신부의 어린시절먹었던 카레라이스 이야기, 또한 늘상 투닥투닥 싸우지만 아내에게 맛난 데로코 식당의 음식을 맛보이러 온 무뚝뚝한 남편의 이야기, 그리고 일하는 엄마를 위한 특별한 도시락을 부탁하는 남매이야기, 등, 그날 그날 달라지는 데루코식당의 음식에 따라서 그 음식을 먹는 손님들의 면면도 따스해진다. 데루코 또한 폭력남편 때문에 도망치듯이 두아이들을 데리고 나왔기에 그리고 다섯살 아들 간타는 그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지만 자신의 아픔처럼 자신의 식당에 오는 손님들을 위해서 따스한 음식으로 아픔이 있는 손님들에게 따스함을 전해준다. 간타가 마을 하지 못하는거에 대해서 서두르지 않고 늘상 따스하게 안아주며 아이에게 힘을 주는 엄마 데루코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 또한 힘들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힘을 내는 모습을 보면서 따스함을 느끼기도 한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23가지의 음식들과 함께 레시피 또한 간단하게 전해주고 있어서 만화를 보면서 맛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음식들이어서 하나씩 만들어 볼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음식하나하나에 담긴 다루코의 정성과 그 음식을 먹는 손님들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점점더 따스함이 느껴지고 사람들의 행복함이 히나타 식당을 더 따스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읽으면서 나 또한 점점 더 따스해지고 집밥과 그 밥을 먹는 사람을 생각하며 이 책을 덮었다. 만화도 이렇게 따스하게 힐링하는 느낌으로 읽을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주위를 둘러보고 함께 나눌수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때로는 따스한 담소를 나눌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마련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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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경제위기가 시작됐다 - 위험한 미래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정인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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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돌고 돈다는 데, 나는 언제나 그 자리다. 뒷 걸음친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으니 더욱 불안하다. 뭐라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니가 하고 그냥 불안 불안하기만 하다. 어떤 위험을 무릎쓰고 투자나 투기를 하는 것도 아니니 그저 나의 삶은 밋밋하기만하고, 가만히 있어도 후퇴하기만 하는 나의 경제적인 삶은 점점 더 팍팍해지기만 한다.  IMF때 고생한 것은 어느 덧 잊혀지고 있고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잘 벼텨왔다 싶은데, 배가 아픈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남들이 강남아파트나 좋은 투자처를 찾아 헤멜때 나는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기 10년, 20년이 흐른 후, 이제 여기저기서 양극화가 대단히 심화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실물경제보다는 돈놓고 돈먹기에 열중한 그런 시스템때문이리라.  나에게 올 돈이 다른 사람에게 더 간 것이란 말처럼 들릴떄도 있다. 있는 돈을 가지고 열심히 물건을 만들거나, 용역을 제공하여 돈을 벌지만, 돈 놓고 돈 먹는 금융시장은 그 리스크만큼 큰 유혹이고 잘 하면 대박이다.  공부 좀 할 걸 그랬나 싶다.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주가가 연일 고점을 돌파하는 등 시중에 갈 곳 없는 돈이 주식시장, 아파트, 그리고 각종 금융상품을 돌고 돌아 거대한 거품을 만들어 낸다.  아파트 가격이 수십억을 하고, 10억이 넘는 아파트 전세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어려운 살림에 힘겨웠는데, 마침, 이자율이 계속 떨어지고, 아파트가격은 올라서, 전세로 전전긍긍하다가 저리로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를 샀는데, 이제 이자가 오른다고 하니 걱정이 태산이다.  요 몇 일 사이에 주가도 많이 떨어지니 이거 더 폭락을 하는 것은 아닌가 개미들은 불안 불안하다.  물론, 가진 사람들이야 벌써 다 대응을 하고 있겠지만....서서히 다가오는 불황과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아파트가격의 폭락은 그야말로 치명적인 일이다.  그냥, 나는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이제 은행의 이자율이 올라갈 것 같다느니, 아파트 가격이 폭락을 할 거라느니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어떤 암울한 느낌이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  이게 다 풀린 돈이 마술을 부리다가 결국은 그 거품이 꺼지며 나에게도 십시일반으로 고통을 분담하라는 소리로 들려서 별로다.  이럴줄 알았으면, 저리로 나도 돈 좀 빌려서 아파트 투기도 좀 하고, 주식투자도 해서 떨어질대로 떨어진 나의 돈의 가치를 만회하려는 노력이라도 하는 건데, 이미 늦었다. 대출문도 닫히고 있고, 이미 주가는 떨어지고 있고, 장기불황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을 한다.  이게 다는 아니어도 우리의 경제가 세계경제 특히 미국이나 중국과 땔수 없고, 상당부분 동기화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트럼프발 경제위가 시작됐다.(정인호지음)"을 읽었다.  IMF외환위기 엊그제 같은데 다시 세계 경제에 색다른 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1929년 공황이후 폭발력으로 치면 만만치 않은 2008년 경제위기를 어마어마한 양적완화를 통하여 어느정도 잘 막아냈다고는 하지만 그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전히 열려, 자본, 물자 그리고 노동력이 미국 등 서방세계에 유리하게 돌아가가다 금융위기가 터지는 이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어는 정도 혼란에서 회복되었다 싶었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그동안, 자유주의, 케인즈주의, 신자유자주의 등을 거치며 자본주의 경제가 등락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신자유주의의 한계에 이르러 2008년 금융위기를 겪게된다.  이런 모든 상황을 지켜본 미국시민중 소외된 백인 중하층 대중이 트럼프를 뽑아주었다.  신자유주의가 세계화와 금융화를 양대축으로 해서 가진자와 기득권층의 배만 불려주었고, 트럼프는 소외된 이 백인 대중을 선동하여 대통령이 되었다고 말한다.  좀 거리를 두고 보면 이것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봐야 한다.  이미 신자유주의를 통한 미국주도의 자본주의는 한계에 직면을 했다.  이제 미국의 트럼프는 미국의 이익을 위한 무역분쟁을 일으키고 반이민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내 제조업 회귀를 통하여 일자리를 늘리고, 저임금 인력의 유입을 막아 소득을 올려주겠다는 정책이다. 이제 약발이 다한 레이건의 신자유주의를 꺼꾸로 돌려놓으면서 다시 미국의 국가주의를 중심으로 전세계 경제를 재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며, 새로이 만들어진 질서는 TPP를 통하여 완성될 것이라고 한다.  미국은 이미 이자율을 올려 강달러고 가고 있고, 이미 우리나라의 이자율과는 역전이 된 상황이고, 달러가 대거 빠져나가기라도 한다면 주식시장, 자산시장의 거품이 빠지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수출의존이 매우 크고, 금융시장도 개방이 되어있기 때문에 미국의 정책변화나 경기의 변화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고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조직은 다영한 성향의 인적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서로 견제를 하면서 가고 있다고 한다.  그 구조의 축은 국가주의자, 유대인, 전통적 부자인 공화당원 그리고 군인들이라고 한다.  트럼프가 신자유주의자들과 기득권층의 미움을 받고는 있지만 감세등을 통하여 마음을 달래주고 있고, 각종 금융규제등을 풀어주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가 꺼꾸로 돌리고자하는 신자유주의의 두 축인 세계화와 금융화의 전도사인 유대인도 있으니 참 복잡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의 사위를 위시하여 무역, 재무쪽은 유대인으로 꽉차있고, 트럼프는 유대인을 무시하고 자리보전하기는 어렵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  결국, 미국내의 주류정치인들과 신자유주의자들 그리고 거대한 금융자본자들이 만들어 놓은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시선을 바깥으로 돌려 중국을 대표적인 타겟으로 삼고 무역분쟁을 일으킨 상황이다.  아울러, 군사력의 증강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후의 자본주의 역사와 자본주의의 2가지 문제점(수익율저하와 금융으로 투기)에 대한 이야기와 트럼프의 경제정책의 해심을 설명한다. 브레턴우즈체제, 금태환정지, 미국제조업의 붕괴 등 바야흐로 미국중심의 새로운 신자유주의의 태동과 그 신자유주의의 한계인 2008년 경제위기를 설명한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찍어내는 미국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가 없다.  결국, 서로 얽힌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흐름에 더욱 민감해지고 미국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수출에 상당히 의존을 하고 있는 한국은 더욱 그렇다. 미국의 경제위기의 불이 완전히 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  분명한 것은 장기적인 불황은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이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그게 숙제다.  가계부채가 그 어느때 보다 높고, 아파트나 주식가격의 거품이 거치면서 금융위기가 다시 또 오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 전반적으로 흐르는 내용은 참 미국은 강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영국이나 EU국가들은 이미 뒷전이고, 중국을 쥐고 흔들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미 중국도 미국을 중심으로한 경제구조에 들어와 있고,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인지 이 책을 읽으며 과거 조선시대에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제국주의자들이 군대를 동원하여 교역을 하자고 총부리를 들이대던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이 생각나는 것은 나만의 소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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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여행을 떠났으면 해 - 그저 함께이고 싶어 떠난 여행의 기록
이지나 지음, 김현철 사진 / 북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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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왠지 모르게 나도 모르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갈수 있는 여건도 그렇다고 해서 시간도 있는것이 아닌데 그래서 늘상 여행서들을 탐닉하고 간접적으로 그들이 나에게 주는 여행의 기쁨을 조금이나 느끼고 하곤했다. 이 책은 저자가 결혼전 자유로이 떠났던 여행지에서의 즐거움도 있었지만 결혼후 사랑하는 남편과 그리고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속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소중함과 감사함을 들려주고 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누구나 다 처음이지만 그런 처음으로 인한 당황스러움도 있었지만 세사람이 함께 하는 감사함과 그리고 세사람이 떠나는 여행속에 사실 아이와 떠나는 것이 쉽지 않을터 이지만 사랑하는 아이와 남편 이 세사람이 함께 하는 여행속에서 느끼는 작가의 이야기 하나하나는 내 마음에 와 닿았다. 아이가 막 걷기 시작하면서 부터 5년간 이 가족은 15개국, 30개넘는 도시를 여행을 했다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여행자들처럼 유명관광지나, 멋진 풍경, 박물관이나 궁전 이런곳을 계획하고 간것이 아니라, 그 도시에서 그들 세사람이 천천히 그들만의 생각들 대로 거닐며 산책하며 그 도시, 그 나라음식들을 먹으며 때로는 그나라 사람속에서 함께 여행을 한다.


아프리카 에서 만난 넓은 초원들속에서 아이와 함께 여서 더 행복했던 시간들, 그리고 핀란드에서의 여행, 그리고 스리랑카에서 거닐며 스리랑카사람들과 함께 부딪히며 떠나는 여행, 그리고 힘들고 지칠때 내민 아이와 단둘이 떠났던 제주도 여행속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소중한 추억들 등, 아이와 함께라서 힘들고 지친 그런것이 아닌 세사람이어서 더 행복했던 여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행이라서 제대로 짜여진 계획속에서 떠나는 여행이 아닌 그곳에서 살듯이 느리게 시간에 상관없이 그 나라의 도시속에서 그 도시사람인듯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거닐며 먹고 보고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게 바로 여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여행이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여행지에서 집을 빌려 함께 밥을 해서 먹고 그 도시의 고풍스런 집에서 감탄하기도 하고 가보고 싶었던 서점을 우연히 걷다가 발견하기도 하는 기쁨과, 그저 어딜가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거니는 그곳이 여행지라는 생각으로 그들은 함께 느끼고 감동하고 배려하는 그런 여행의 모습을 보여줬다. 읽으면서 내내 사실 나는 그들보다 오랜 결혼생활을 했지만 참~많이 부끄러워진다. 한참 더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로 배려하며 서로 생각하는 마음들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지. 읽으면서 내내 반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남편과 나 언젠가 여행을 갈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날을 소망하고 희망하며 나 또한 남편을 사랑하고 그의 모습속에서 내 모습을 찾아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잔잔한 희망을 가지게 해주고 나 자신을 반성하게 해주는 그런 소중한 책이었던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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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인간을 죽이는 날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자동차, 의료, 무기의 치명적 진화
고바야시 마사카즈 지음, 한진아 옮김 / 새로운제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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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다.  인간이 하고 있는 일중에서 최우선적으로 반복적이며 패턴이 있는 일을 대체하는 보조적인 업무에서 부터 시작을 하여 이제는 인간의 개입이 없이 스스로 판단을 하고 행동을 하는 일 까지를 수행하게 하려는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창조주인 인간의 영역을 넘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발전속도 또한 빠르다.  이러다가 인간이 만든 기술에 인간이 소외되고 심지어는 공격을 당하는 공상과학 영화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상당히 많이 제품화 되었고, 가전제품이나 빅데이터 산업 등에서 인공지능의 능력을 활용하여 관련 산업이 커지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사생활보호적인 측면에서 많은 문제제기를 하고 있고, 개인정보 보안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죽이는 날(고바야지 마사카즈 저/ 한 진아 옮김)'을 읽었다.  이 책은 일반가전제품 등과 같은 소비재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자동차, 의료 그리고 무기산업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두께나 내용이 잘모르는 사람도 읽기쉽게 되어 있어서 부담이 적다.  구성은 인공지능위협론, 자율주행차의 문제점(사각지대), 로봇닥터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한 자율무기(제3의 군사쇄신)등에 대한 이슈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역사는 물론이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차 산업, 의료산업 그리고 무기산업에서의 사고와 문제점 그리고 기술을 정리하고, 인간이 포함되지 않은 제어시스템과 인간이 포함된 제어시스템에 관한 이야기 부터, 딥러닝을 통한 블렉박스화된 진단, 판단결과의 이슈 등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  인공지능을 사용한 자율무기가 스스로 표적을 찾아내고, 판단하고, 조준 공격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염려와 그런 부분에 대한 미국국방부의 모호한 설명 등은 다가올 인공지능시대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키운다.  특히, 초자동화를 하고, 인공지능에 모든 판단을 맏기는 일들은 당장은 아니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그것이 자동차, 의료 및 무기산업과 같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 영역에서는 사용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자동차, 의료 및 무기산업은 선진국이 경제력은 물론이고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분야로서, 인공지능의 활용부분이 상당부분 진전이 되었고, 나라별로 이 우위를 점하기위하여 각별한 지원과 노력을 한 결과, 자동차는 이미 반자율주행차로 시판이 되고 있으며, IBM의 왓슨은 의료산업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암진단 등에서 확실히 인간보다 우세한 부분있다. 인간의사와 관계에서 나타는 인간생명에 관한 논쟁 거리중에서 인간이 점점 인공지능의 판단에 의존하게 되는 위험성은 염려스럽다.  결국, 우리가 걱정을 하는 부분은 단순한 인공지능의 시행착오가 아니라, 초자동화를 통하여 블랙박스화된 인공지능이 교통, 의료 그리고 나아가 군사 분야에서 사용될때 나타는 이슈들이 아닌가 싶다. 이유는 인간의 생사와 국가의 안보와 관련된 것들을 인공지능에 전적으로 맏길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이를 통해 인간이 점점 이런 초자동화된 기계에 의존을 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  결국, 우리가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은 공상과학 영화에서 처럼 스스로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여 특이점을 넘어선 인공지능이 인간세상을 지배하고 인간을 죽이는 문제라기 보다는, 인간이 그런 기계에 의존되는 환경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나타는 인간성을 죽이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을 한다. 재판(컴퍼스와 피고인의 재범확율)이나 이나 인사고과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의 선한 '마음'이 어느 순간 인공지능에 의한 초자동화에 모든 것을 받기는 상황은 결코바람직 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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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호가스 셰익스피어 시리즈
요 네스뵈 지음, 이은선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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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우울한 1970년대 높은 실업율과 높은 범죄율, 그리고 부패한 정부와, 마약과 도박이 성행하는 그런 도시에 장기집권하고 있던 청장이 죽고 새로운 청장 덩컨이 경찰청장으로 부임하고 조직범죄수사반장에 특공대장인 젊디젊은 맥베스를 앉히게 된다. 장기집권하던 케네스를 뒤에서 후원하고 조종했던 마약업계의 1인자였던 헤카테는 덩컨대신 고아원출신이며 아무런 뒷배경도 없는 맥베스를 후원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맥베스에게 경찰청장이 될것이라는 예언을 하게 되는데, 그 소리를 들은 맥베스는 처음에는 그냥 흘러듣지만, 자신의 연인이자, 아내인, 카지노의 주인 레이디로부터 경찰청장이 되어야 한다는 속삭임과 왜 그가 경찰청장이 되어야 하는지 레이디이야기에 넘어가게 되고, 레이디의 카지노에서 맥베스는 덩컨경찰청장을 자신이 살고 있는 카지노에서 레이디와의 계획대로 죽이게 된다. 그리고 경찰청장의 부재로 부청장인 맬컴이 덩컨의 사건을 조사하지만, 덩컨을 오랫동안 지켜주고 아버지처럼 대해주었던 벵커에게 자신이 경찰청장이 되면 벵커의 아들또한 자신이 은퇴하게 되면 그 아들도 높은자리에 오를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맬컴을 죽일것을 속삭인다. 그리고 벵커는 곧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 한편 경찰청장의 죽음과 또한 멜컴 부청장의 의문의 죽음으로 비상이 걸리고 서열3위인 맥베스가 경찰청장으로서의 일을 시작하게 된다.


맥베스는 어렸을때 끊었던 마약을 시작하게 되고 덩컨 또한 약에 의존해서 죽이게 되고 그의 죽음을 덩컨의 경호원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게 된다. 한편 맥베스는 자신과 더할수 없었던 친구였던 더프가 자신이 덩컨의 죽음에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을 알고 그의 가족과 그를 죽이려 하지만 마침 집에 없었던 더프는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해서 집에 가지만 아이들을 감싸앉고 함께 죽은 아내와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는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한편 맥베스는 자신의 정적은 가차없이 처단하고 자신에게 충성을 거절하는 이들에게는 가족을 볼모로 그들에게 살인을 시키게 된다. 자신은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그들을 이용해서 살인을 시키게 되고 그의 권력은 점점 더 커지게 된다. 한편 그는 강한 마약을 하면서 환상과불길한 꿈을 꾸게 되고 점점 더 피폐해지고 자신이 살인했던 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는 점점 더 강한 마약을 하게 되고 한편 자신의 연인이자 아내였던 레이디 또한 자신의 아픔을 맥베스의 약을 먹으면서 잊어 보려 하지만 몽유병과 함께 자살충동까지 느끼게 된다. 늘상 옆에서 맥베스를 응원하고 그를 조종하고 그를 더 높은 자리에 앉히기 위해서 계략을 짜고 계획했던 레이디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고 죽었다고 생각했던 부청장맬켬과 벵커의 아들과, 자신의 친구였던 더프가 함께 다시 자신의 도시로 와서 그를 잡으려 하자, 자신과 함께 였던 특공대원 두명고 함께 그들에게 맞서게 된다.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친구, 아버지와 같은 존재, 자신에게 어긋난 사람들을 모조리 제거했던 맥베스, 그는 과연 극악무도한 살인자였을까, 자신의 사랑 레이디가 죽자 그가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속에서 그의 나약함을 볼수 있다. 자신의 정적을 가차없이 죽이고 높이 올라갔던 그가 한순간에 어떻게 무너지는 이책을 볼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그가 있었던 그 자리에 어떠한 인물이 어떠한 도시 재생을 하게 되는지 볼수 있다.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 맥베스, 사실 나는 비극을 좋아하지 않아서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을 모두 읽었는데 우울감에 너무나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맥베스는 너무나 잔인한 맥베스에 충격에 받았었는데 그런 맥베스를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맥베스를 현대소설로 재해석해서 놓았다니 너무나 기쁘지 않을수 없었다. 제법 두꺼운 양장본의 책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첫장을 시작하면서 그 부담을 덜수 있을 것이다. 세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다시 한번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 네스뵈가 다시 들려주는 맥베스가 나에게 또다른 맥베스의 이야기를 각인시켜주었다. 두꺼운 책에 겁내지 말고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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