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히나타 식당
우오노메 산타 지음, 한나리 옮김 / 애니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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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쿄의 작은 동네에 작은식당이 문을 열었다. 오사카에서 올라온 데루코, 그녀는 간타, 5살아들과, 이제 갓 돌이 지난 아기 히나코를 업고 작은 식당을 시작하게된다. 그녀는 두아이들만 데리고 올라왔지만 그 허름한 작은 식당을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작은 가정식식당을 시작하게 됩니다. 소박하지만 그날그날 메뉴는 한가지 가정식정식, 매일매일 그 메뉴는 달라진다. 데루코의 식당이 매일매일 바뀌듯이 손님들도 모두 다양한 손님들이 그 식당에 들르게 된다.


데루코처럼 오사카에서 올라온 여인은 사랑하는 남자를 따라 모든걸 버리고 올라왔지만 그는 이미 다른 남자와 동거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의 비참함에 낙담하고 있을때 데루코의 식당에서 따스한 정식한끼를 먹고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되고 데루코의 음식을 힘을 얻게 된다. 또 다른 손님은 자신의 서툰요리 솜씨때문에 늘상 아이에게 미안한 엄마는 데루코에게 음식을 배워가지만 아이로부터 엄마의 음식이 맛있다는 말에 힘을 얻게 되고, 또 다른 손님은 죽은 아내와 아이와 함께 마지막으로 했던 카레라이스를 먹고 추억을 곱씹는 손님과, 그리고 결혼을 앞둔 커플이 예비신부의 어린시절먹었던 카레라이스 이야기, 또한 늘상 투닥투닥 싸우지만 아내에게 맛난 데로코 식당의 음식을 맛보이러 온 무뚝뚝한 남편의 이야기, 그리고 일하는 엄마를 위한 특별한 도시락을 부탁하는 남매이야기, 등, 그날 그날 달라지는 데루코식당의 음식에 따라서 그 음식을 먹는 손님들의 면면도 따스해진다. 데루코 또한 폭력남편 때문에 도망치듯이 두아이들을 데리고 나왔기에 그리고 다섯살 아들 간타는 그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지만 자신의 아픔처럼 자신의 식당에 오는 손님들을 위해서 따스한 음식으로 아픔이 있는 손님들에게 따스함을 전해준다. 간타가 마을 하지 못하는거에 대해서 서두르지 않고 늘상 따스하게 안아주며 아이에게 힘을 주는 엄마 데루코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 또한 힘들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힘을 내는 모습을 보면서 따스함을 느끼기도 한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23가지의 음식들과 함께 레시피 또한 간단하게 전해주고 있어서 만화를 보면서 맛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음식들이어서 하나씩 만들어 볼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음식하나하나에 담긴 다루코의 정성과 그 음식을 먹는 손님들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점점더 따스함이 느껴지고 사람들의 행복함이 히나타 식당을 더 따스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읽으면서 나 또한 점점 더 따스해지고 집밥과 그 밥을 먹는 사람을 생각하며 이 책을 덮었다. 만화도 이렇게 따스하게 힐링하는 느낌으로 읽을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주위를 둘러보고 함께 나눌수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때로는 따스한 담소를 나눌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마련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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