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 가야 한다
정명섭 지음 / 교유서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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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명나라와 후금간의 전쟁으로 조선의 백성들은 후금의 포로들로 수많은 사람들이 끌려 간다. 그 속에 한날 한시에 신분도 다른 두 남자가 전쟁의 소용돌이속에 들어가게 되고 결국에는 후금의 포로로 끌려가서 후금 사람의 노비로 일을 하게 된다. 그들은 후금의 노비로 만나게 되는데 양반가문의 강은태와 노비인 황천도, 양반 가문의 강은태 , 그는 기울어져 가는 가문을 위해서 아버지에 의해서 전쟁터로 나오게 되었고 , 황천도는 주인집아들 대신 전쟁터로 나와서 명날와 함께 후금을 상대로 전쟁터로 나왔지만, 후금의 노예로 잡히게 되었다. 그리고 후금의 허투알라 남쪽의 한 농장으로  끌려와서 노비로 농사에는 이력이 났던 황천도는 농사일을 할수 있었지만, 흙한번 만져 보지 않았던 강은태를 도와주었던 인연으로 그 둘은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친구로 지내게 된다. 강은태는 황천도에게 글을 가르쳐주마 약속하며 신분을 뛰어 넘는 우정을 쌓아가며 20년의 세월을 살아간다. 늘상 그들은 조선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며 버티고 살아왔었다.


그런데  어느날 강은태를 찾아온 이가 있었다. 속전을 내고 강은태를 데리고 있던 주인에게 강은태를 데리고 가고자 한것이다. 신분을 뛰어넘어서 친구로 지냈던 황천도는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강은태를 보면서 부러움과 시기심이 함께 공존하게 된다. 그리고 강은태의 태도 또한 어느순간 친구 강은태가 아닌 양반 강은태의 모습으로 보이는 듯하다. 강은태가 고국으로 갈 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가가 다가오고 황천도는 위험을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리고 그는 황천도가 아닌 강은태로 신분을 바꾸고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자신의 집이 아닌 강은태의 집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강은태의 아버지와 자신의 아내를 만나게 된다. 20년의 세월의 흔적으로 강은태의 아버지는 자신이 죽음의 사지로 아들 강은태를 몰았다는 죄책감으로 미안해하고 아내는 강은태를 어색해 하게 된다. 살얼음 같은 시간들을 보내게 되는 황천도는 집안을 살리다시피 한 아내와 계속 서먹서먹한 시간들을 보내게 되고, 강은태를 속전하러온 이까지 함께 강은태와 함께 죽여버렸던 터라 자신의 아들의 죽음을 알려고 하는 고기수의 의심과 자신을 의심하는 아내까지 황천도는 과연 그들의 의심을 어떻게 따돌릴지~ 속전속결 황천도가 어떻게 그들의 의심을 풀어나가고 헤쳐나갈지  궁금해 할것이다. 읽으면서 내내 아슬아슬 하게 하는 구도와 스릴까지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간것 같다.


포로의 삶속에서 신분을 뛰어넘어 친구로 지내자 약속했지만 돈 앞에서는 그들의 우정 앞에서는 쓸모가 없었다. 돈 없는 자신 또한 아버지가 보고 싶었는데 자신의 처지로 인해서 갈수 없었던 그 앞에서 헌식짝 처럼 버려진 듯한 그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었던것 같다. 양반과 노비라는 신분이 속전이라는 것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 힘들고 지친 포로생활속에서 그가 조선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과 그리고 그가 또다른 인물로서의 삶, 첫장부터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처음에는 조명연합군과 후금의 전투에서 사로 잡았다면 중반부터는 황천도를 의심하는 이들과의 싸움이 재미나게 나온다. 그들의 싸움을 재미나게 읽어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오랜만에 재미나게 읽은 역사소설인것같다. 지루하지 않게 읽어 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마지막까지 책을 내려 놓지 못하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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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들이 노래한다 - 숀 탠과 함께 보는 낯설고 잔혹한 <그림 동화> 에프 그래픽 컬렉션
숀 탠 지음,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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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700년대 후반부터 민담이나 동화를 수집하여 정리를 한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연히 영어로 번역된 것을 받아보고 그 이후 세계로 퍼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형식도 단순히 글로 정리된 것 뿐만아니라 그림 등을 같이 사용하여 만들어진 동화 그리고 형태도 여러가지로 만들어져 전세계에 퍼져나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이 책을 받아 보고, 읽어보니 어떤 것은 책의 표지에 적힌대로 '낯설고 잔혹한'면이 들어가 있는 이야기가 많다.  다른  동화처럼, 공주, 왕, 노모 그리고 짐승들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보물, 금같은 재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좀 뭐랄까 '낯설다'는 생각이 들고, 몇 가지는 우리의 정서에 딱 들어맞아 반가운 것도 있다.  이 책의 큰 특징은 글과 삽화로 표현하는 것 통상적인 것을 넘어서 글과 조각품들의 사진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조각품들은 크기가 작은 6cm~40cm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졌고, 재료는 종이반죽과 점토 그리고 기타 부재료로 만든후 사진을 찍어서 직접 편집응 했다고 한다.  보통의 통화는 삽화가 만화같은 동화를 중심으로 표현이 되었지만, 여기서의 작은 조각품 사진들은 뭔가 아주 다른 느낌을 풍겨준다.  이야기와 같이 보면 이야기를 보조해 주는 것 같지만, 조각품 사진만을 따로 보면 그 조각품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펼쳐주는 매력이 있다.  이 조작품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왼쪽에는 제목과 글 그리고 오른쪽에는 조각품의 사진이 있어서 매 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림책이자, 동화책 그리고 하나의 예술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뭐랄까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옆에 설명을 달아놓은 화보집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이 작음 조각은 참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졌는데 탐이 난다.  조각품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오른쪽 페이지에 적은 글을 확장해서 나름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펼쳐진다.  펼치자마자 저절로 상상력이 발동되는 것은 하나의 즐거움이다.  다만, 어떤 글은 문화적으로 차이가 있어서 인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거나, 음습한 기운이 들거나(최대한 줄이고 각색을 했다고는 하지만) 하는 느낌은 피할 수 가 없다.

1700년 후반에 독일의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이란 두 시골 사내가 민담과 동화를 수집하여 만든 <그림동화>중 75가지 이야기를 추려서 "뼈들이 노래한다(숀탠 지음/ 황윤영 옮김)"로 역어낸 <그림 동화>이야기다.  노인과 손자(#52)는 읽어본 내용중 가장 쉽게 와닿지만 부모입장에서는 섬뜩한 느낌이 들어, 자식들에게 더욱 신경이 쓰이는 대목으로 우리의 민화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데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다만, 이 이야기는 어른들의 동화에 가깝다.  아이들이 얻을 교훈 보다는....아이들에게 부모가 그 부모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나중에 자식들로부터 같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교훈인 것 같다.  부모님을 공경해야 한다는 동양의 정서에 맞는 부분이 동질감을 느끼게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공주들이 나오는 이야기 외모에 대한 이야기, 선과악에 관한 이야기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부분이 더해지고 빼지고 하였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해 구전으로 옛날 이야기로 들고 살아왔지만 교훈적인 측면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샘물가에서 거위 치는 소녀(#61)"는 슬픈 이야기이다.  본문의 이야기는 일부를 발췌한 것이어서 읽어보면 제목과 상관이 없는 이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맨 뒷 부분에 전체 내용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하여 이야기의 줄거리를 요약해서 소개한 부분이 있으므로 이 책의 전반적인 발췌된 이야기이외에 좀 더 알고 싶으면 맨 뒷 부분의 "<그림 동화> 더 읽어 보기"를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시각 예술가 숀탠의 손에서 태어난 작은 조각품들로 풀어낸 그림동화를 통하여 사랑, 죽음, 복수, 배신에 관한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냈다.  한 쪽은 동화, 다른 한쪽은 조각품을 감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그런 화보이자 동화책이고, 참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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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머리 만들기 - 비즈니스에서 차이를 만드는
히라이 모토유키 지음, 김소영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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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나말고 또 있을 것 같다.  뭔가 정리가 잘 되지도 않고, 이해가 되지도 않아서 곤란한 상황을 겪은 경험말이다.  평상시에는 자주 경험하지 못하는 부동산계약 관련해서 대출이니 뭐니 해서 확인할 것 들이 아주 많은데 도대체 이런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돈이 되지 않아서 이거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싶을 때가 있다.  이럴때 머릿속을 무슨 논리회로처럼 정리를 잘 해서 확인할 것 착착 확인하고 넘어가면 얼마나 좋을까...일단, 일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집에 와서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한 결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뭔가 생각없이 끌려간듯한 느낌이 들고, 거래 상대방의 논리정연한 설명에 내가 잘 못알아들은 것이 티날까봐 그냥 고개를 끄떡이고 어떤 금전적인 결정을 하고 왔을때 나는 나의 논리력이나 분석력을 재 점검을 하는 이 못난 능력부족을 마음속으로 한탄을 하게 된다.  그래서, 잠시나마 바라는 것이란 학창시절에 어렵사리 풀어낸 수학문제를 일목요연하게 과정을 머리속에 그려가면 풀던 그런 명쾌한 논리적인 기억을 떠올리고, 혹시 수학문제를 재미삼아 풀으면 사라진 나의 논리머리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목적이 이러하니, 굳이 고등학교 수학문제를 풀필요가 없다.  중학교 수학문제만 풀어보아도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나의 생각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나하고는 그 깊이가 한 참 깊고 전문적이지만, 적어도 수학이 일상의 생활이나 비지니스 상황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공감하게 하는 책이 나왔다.  물론, 여기서의 수학은 점수를 잘 따기위한 수학문제 풀이 그 차제보다는 수학문제를 풀때 필요한 각종 룰, 공식등을 통하여 풀어나가는 과정 차제를 반복하면 그것이 나의 일상생활이나 비지니스 상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책으로 내놓았다.  "비지니스에 차이를 만드는 논리머리 만들기(히라이 모코유키 지음 / 김소영 옮김)"이라는 책인데,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내용을 구성해 놓았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수학이 언어적이라는 말이다.  나는 짧은 경험이지만 언어가 수학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자는 수학과 언어라는 것을 같이 놓고 보고 있는데, 공감이 많이 간다.  책을 읽다보면 모든 문장이 논리로 연결된 것이기때문에 상당히 수학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반대로, 각종 공식으로 만들어진 수학문제를 풀다보면 이것이 어느 순간 아주 잘 짜여진 논리적인 언어의 덩어리라는 것을 느낄때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6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1장은 논리사고로 기를 수 있는 힘 세가지를 말한다.  바로 논리력, 언어력 그리고 암기력이다.  논리적이 되면 암기력과 언어력도 자동으로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학을 잘하면 대저 암기력도 생긴다는 뜻이지만, 그냥 막 왜우는 것이라기보다는 뭔가 논리력을 바탕으로 좀 더 쉽게 암기가 되는 것이리라.   2장은 중1수학으로 논리력 다지기다.  핵심은 "공통점 - 차이점 - 순서"이다.  특히, 공통점을 발전시키면 연역법(구체화)이나 귀납법(추상화)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은 공감이 간다. 3장은 "중1수학으로 언어력 단련하기"다.  수학도 그 공식등을 표현하는 문법이 있다는 것이고, 이 문법이 있어야 비로소 식등을 표현할 수 있기때문에 언어의 문법과 같은 것이 된다.  수학의 공식으로 언어적으로 표현을 해보면 그 재미와 논리를 이해할 수 있다.  수학문제를 풀다보면 잘 짜여진 언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듯 하다.  그리고, 4장은 암기력 단련하기이고 5장은 이 세 가지힘을 통합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사실, 큰 경이라기 보다는 수학 문제를 풀게 되면 뭔가 잘 기억이 되는 듯한, 내가 좀 더 총명해진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이 수학의 원리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작용하여 쉽게 비교하여 차이점, 공통점, 순서등을 빠르게 정리하여 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 핵심은 "인풋-머릿속정리-아웃풋"으로 논리사고를 하고 그 능력을 키우면 어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수학을 배우는(What) 것에서 수학으로 배우는(How)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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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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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니 대기업들의 승진인사가 기사에 오른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 대기업의 임원중 70년대생이 50%가 넘어섰다는 이야기다.  취지는 젊은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겠다는 뜻이 있다.  젊어진 조직을 통해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다.  대한민국 대기업도 이제 젊은 2세 경영으로 넘어오면서 이 새로운 오너보다 나이가 많거나 비슷한 세대의 임원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회사를 이끌고 가야 하는 리더의 자리를 70년대생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  50년대생들은 고사하고 386세대들도 자리를 내어주기 시작한 것이다.  연속극을 봐도 이제 50~60년대생 연기자들의 역할이 기업처럼 많이 달라졌다.  예전의 주인공에서 그 자리를 젊은 친구들에게 물려주고 주변부로 가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물려주는 현상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감마져있다.  특히, 민주화의 주역이었던 386세대들이 너무 오랬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그 어느때 보다 변화가 빠른만큼 세대교체도 빠르다.

드디어 90년대 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며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곧 2000년대 생들이 그 자리를 합류할 것이라고 한다.  이들이 전체 인구에서 자치하는 비중도 상당해서 경제활동과 소비활동의 주류가 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잠 시 숨을 돌리고 이 새로운 세대를 들여다보고 이해를 하고자 하는 책이 나와서 읽어 보았다.  각종 통계도 보여주면서 세대별 구분을 정리하면서 90년대생을 집중조명하는 책,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지음)"을 읽어보았다.  결론적으로 말을 한다면, 90년대생이 사회의 주류이므로 그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이상,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어."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책 내용중에도 있지만) 마가렛 미드가 말한 대로 청년들로 부터 배워야 하는 시대, "먼저 안 것이 오류가 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80년대생들도 90년대생들처럼 밀레니얼로 분류를 하기는 하지만 이 책에서는 "늙은 밀레니얼"로 분류한다.  사실, 지금같은 시기에 근 20년을 같은 세대로 분류한다는 것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차라리 중국처럼 10년단위로 세대구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이 책에서는 90년대생들의 출현과 그 세대들의 특징으로 "간단하거나, 재미있거나, 정직하거나"로 정리하여 이 세대의 특징을 설명한다.  간단하거나의 특징은 줄임말의 일상적인 사용과 긴 설명같은 것을 싫어한다는 것처럼 이 세대들에게 이미 자리잡고 있는 특성을 설명하여준다.  재미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었고, 메슬로의 욕구5단게는 가볍게 건너뛰고 아랫단계의 욕구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자아실현이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되었다고 한다.  머슬로도 말년에 이 부분을 인정했다고 하니, 아직도 머슬로의 욕구5단계를 가지고 설명을 하려하는 분들은 참고를 해야 할 것 같다.  처한 세대별 환경에 따라 그 욕구의 단계별로 충족되어야 할 것 들이 달라지는 것은 맞는 말인 것 같다.  두번째로는 "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때"인데 여기서는 직장생활이 위계에 의하여 움직이는 것은 90년대생들을 받아들이면서는 많이 달라져야할 것 이라는 측면을 설명한다.  90년대생들은 평생직장이니 충성심이니 하는 것들로 아주 자유롭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어야 할 것 같다.  워라벨, 2ㅜ52시간, 젊은 90년대생들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일들 모든 면에서 달라져야 하는 부분이 정리가 되어 있다.  그야말로 꼰대들이 각별히 되세게야 하는 사례들로 넘쳐난다.  마지막으로 "90년대 생이 소비자다 되었을때"인데 이 90년대 생들이 경제활동 뿐만 아니라 소비활동의 주역이 되는 것이므로 이들을 이해하지 않고는 기업활동을 제대로 하기 어렵겠다.  

가정편의식이나 90년대생들이 극장을 가지 않는 이유나 연결이 권리가 된 세대라든가 하는 말들이 90년대생들의 특징을 표현한다.  용산전자상가의 예를 통하여 90년대 생들이 말하는 호갱은 무엇이고 그들을 특징지우는 것 중의 하나가 '정직'이라는 것도 의미십장하다.  그러나 그들은 꼰대들처럼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지는 않는다. 그저 자신들의 SNS에서 말을 하거나 그냥 안사면 그만인 것이다.  정직이라는 측면에서는 현대자동차, 맥도널드, 다이슨, 질소과자, 맥주시장, 남양유업의 사례들을 통하여 90년대생들의 생각을 바라본다.  최근에는 미스터 피자의 회장이라는 사람이 한 짓을 두고 그 회사가 상장폐지의 위기에 있다는 뉴스도 나온다.  이 이야기가 나온지 2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보통은 잊혀질만 한데 그렇지 않은 가 보다.   90년대생의 특징중의 하나가 호갱을 당하면 서서히 죽이기 Slow Death를 시킨다는 점이어서 기업들은 진심으로 일관성있게 움직여야 할 것 같다.
90년대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것이 기업들이 당장해야 할 일이다.  짧은 것을 좋아하니 이름도 간단하고 짧게 지어야 하고, 네이버 처럼 광고를 길게하면 안되고, 유머가 있어야 하고, 정직해야 하는 것 등등 그들이 번거로워하는 것을 과감하게 없애고 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또 관찰하고 직접해보고 그런 기업이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다. 왜? 90년대 생들이 중심이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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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지나간다 - 스물네 개의 된소리 홑글자 이야기
구효서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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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의 고향, 그곳의 작가의 유년시절과 그 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스물네 개의 된소리 홑글자들을 내세워서 우리에게 한 마을속의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유머러스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전쟁이 끝난후 모두다 힘들고 배고프던 시절,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불안하던 그 시절에 저자는 된소리 홑글자를 내세워서 마치 그 마을을 관찰하는 입장으로 24개의 된소리 홑글자를 내세워 24개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된 마을 이곳 저곳에는 아픔과 전쟁의 잔상이 남아있다. 그런 마을에 주민들과 아이들은 그저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보인다.  하지만 된소리 홑글자들 속으로 들어가 보면 전쟁후의 슬픔과 가난과 슬픔 해학이 재미나게 엮어져있다. 사실 제목들을 보고 있자면 사실 좀 이해하기 어렵고 읽기가 힘들다. 하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다보면 그 속에는 그 마을의 숨어 있던 이야기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한다. 혈기왕성한 10대 청년들, 이제갓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이 섞여서 그들만의 놀이를 하는 이야기, 그리고 그 마을의 지주인 공첨지의 아들인 꽃서방이 사라진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이 조금은 징그럽고 힘들지만 그 시절 가지고 놀기에 좋았다라는 개구리를 가지고 노는 이야기, 그리고 어른들 특히 동네 아줌마들이 모여서 그들만이 알고 있는 은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리고 돼지를 잡던 이가 끌려가서 문초를 겪을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들이 된소리 홑글자를 통해서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그 마을에 전해지고 있는 83명의 구덩이 이야기가 글 끝에 우리에게 밝히고 있다. 그 시절 온 나라가 전쟁에 짓밟혀 힘들때 이 마을 또한 모두들 쉬쉬하고 말하기 꺼려 하던 이야기들이 된소리 홑글자를 통해서 밝혀지게 된다. 그렇게 그 마을의 아이들과 어른들은 그 아픔을 품은채 살아가게 된다 . 베트남전에 참전한 아들을 기다리던 엄마와 누구의 아이인지 모르는 딸을 키우던 그저 여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그 여인이 어느날 딸을 데리고 마을 떠나면서 던지는 충격적이기까지 한 복수, 오랜세월의 핍박을 참았던 그녀의 복수는 나에게도 충격을 주었지만, 그럴수 밖에 없었던 그 여자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슬픔을 간직한채 살아가는 마을의 곳곳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에게 잔잔히 들려주는 이야기는 때로는 추억을 때로는 그시대의 아픔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된소리 홑글자에 대해서 사실 깊이 생각을 해 보지 않았는데 그 뜻을 알수 있어서 좋았고, 그리고 작가의 된소리 홑글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한편한편의 이야기들 또한 재미나게 읽을수 있었던 것 같다. 작가의 어린시절, 고향의 이야기들이 구성지게 들려주고 있어서 고향에 대한 따스함, 그리고 그 시대의 슬픔, 아픔을 함께 할수 있어서 재미나게 읽어내려 갈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이해를 못할것 같지만 끈질기게 읽다보면 그 재미에 빠져 들수 있을것이다 . 끈기있게 읽어 내려가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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