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제인 오스틴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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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 보아도 설렌다. 사실 오만과 편견은 내가 어렸을때도 몇번을 읽었지만 늘상 왜 이렇게 엘리자베스가 까칠하지, 다아시는 왜 또 이렇게 이기적일까 하는 생각들로 읽는내내 짜증만 내었었다는 하지만 요번에 이 책을 읽고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심쿵하게 되고 그들의 사랑을 지지하고 해피엔딩이라는 사실에 그저 감사할따름이었다.


딸다섯을 두고 있는 베넷가는 네더빌드에 명망높은 빙리가문이 오면서 베넷가는 물론 그 마을에서는 모두들 난리가 난다. 딸들이 있는 집에서는 빙리에게 자신의 딸들을 잘 보여 결혼시키려는 엄마들이 서로 빙리를 초대하려 하지만 베넷가의 엄마는 그들보다 한발 먼저 자신의 남편을 빙리에게 보내어 식사초대를 하게 하고 그들의 만남을 추진하게 된다. 그리고 빙리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면서 베넷가의 딸들은 물론 모든 마을의 딸들이 함께 그 집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빙리와 베넷가의 정숙하고 아름다운 첫째딸 제인이 함께 추게 되고 그곳에는 빙리의 친구 다아시 또한 그곳에 있었다. 그들의 첫만남이 시작되고, 다아시의 도도하고 이기적인 모습에 다들 그를 멀리하지만 신사적이고 다정한 빙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그리고 빙리와 제인의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게 된다. 그일 이후 빙리는 어느날 마을을 떠나게 되고 남편이 사망후에 상속권이 먼 친적 콜린스에게 가는 관계로 베넷부인은 딸들의 결혼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사람이다. 그런 어머니를 부끄러워 하는 엘리자베스는 진정한 사랑으로 결혼하고 싶어 하기에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상속을 물려받게 될 콜린스에게 결혼시키려 하지만 거부한다. 콜린스의 청혼을 그 앞에서 거절하고 콜린스는 자신의 친구와 결혼한다. 그런 친구를 보며 그 결혼을 반대하지만 친구의 행복을 빌어주기도 한다.  한편 빙리에 대한 사랑으로 힘들어하는 언니를 위로하기도 하지만 서로에 대한 오해로 반목하고 미워했던 다아시로부터 엘리자베스가 청혼을 받게 되지만 다아시를 오해하고 있었던 시점에 엘리자베스는 단번에 거절하고 다아시는 떠나게 된다. 한편 다아시를 오해하게끔 만든 위컴으로 인해 마음은 혼란스러워지고 나중에 위컴의 사기꾼 행각과 그의 문란한 사생활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자신이 위커의 말만 듣고 다아시를 오해했다는 것에 후회하지만 이미 다아시의 청혼에 거부했기에 마음에 상처를 받지만 그를 잊기 위해 엘리자베스는 외삼촌부부와 짧은 여행을 하게 되고 그곳에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저택 정원을 거닐게 되고 다시 그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알듯이 그들은 오해를 풀고 오랫동안 대화와 서로간의 오해와 다아시가 베넷가문에 도움을 준 덕분에 엘리자베스는 그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다아시 또한 그녀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베넷가의 첫째, 둘째딸들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결혼하게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사실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청혼을 했을때 나 자신이 심쿵하게 만들었다는~ 책의 그림덕분에 더 심쿵, 다아시를 보면 더 심쿵하게 된다는 도도하고 차가운 모습의 다아시를 보면 그럴수밖에 없다 . 자칫 두꺼운 책에 질릴수 있지만 첵 곳곳에 나오는 만화속 그림들을 보면서 읽다 보면 금방 읽을수 있게 된다. 고전소설의 답답함을 그림과 함께 보면 만화를 보듯이 술술 읽어 내려 갈수 있다. 사실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다아시를 맡은 배우에 푹~ 빠졌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속 다아시에 더 빠지게 될것만 같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서로의 오만과 편견을 극복해서 결국에는 그들의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에 더 기쁠수가 없다. 읽는내내 행복해 하고 재밌게 읽었던것 같다. 자칫 지루해 다 읽지 못했던 이들이 있다면 이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오만과 편견을 금방 다 읽어 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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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탐정 - <옥스퍼드 영어 사전> 편집장의 37년 단어 추적기
존 심프슨 지음, 정지현 옮김 / 지식너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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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이지만, 친구집에 갔다가 벽 하나가득 브리테니커 영어사전이 꽂혀있는 것으로 보고 감탄한적이 있었다.  알파벳 하나가지고 A4용지 2배만한 두툼한 사전하나가 있고, 어떤 것은 아파벳 하나가 여러 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내가 읽고 있는 문장 속의 단어의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의미와 풍부한 예문 등으로 구성이 되어있는 브리테니커 영어사전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들리는 얘기로는 브리테니커 종이사전도 역사의 뒤안 길로 갔다는 것인데,그것은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인터넷 사전때문일 것이다.  


이 책, "단어탐정(존 심프슨 저/ 옮긴이 정 지현)"에도 나오지만, 저자가 편집장으로 있으면서 내용을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 등을 한 것이 80년대 후반이라고 되어있으니, 남들보다는 빠른 것 같다. 이후 나타난 인터넷 시대에 부응하여 온라인으로 사전을 옮기는 작업 등을 통하여 옥스퍼스 사전이 새로운 활력을 찾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독자도 이미 종이책 영어사전을 본지가 오래되었고, 얇은 사전 종이와 작은 글씨를 들여다 보며 영어 문장을 이해하려고 애쓰던 기억이 난다.  이미 지금은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의미를 이해하고, 내 단어장에 기록을 해두었다가 나중에 암기를 하거나 복습을 할때 사용을 한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단연 독보적인 사전으로 기억을 한다.  소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전이다.  나도 학창시절에 산 오스퍼드 영한사전을 가지고 있고, 아까는 사전 중의 하나다.  물론, 지금은 책장에 꽂여 먼지가 쌓이고 있지만, 잠시나마 나의 짧은 학창시절의 땀이 베인 책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의 저자, 좀 심프슨은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편집장을 하고, 은퇴를 한 사람이다.  그가 쓴 이 책, 단어 탐정은 그의 자서전이자, 영어사전의 편집장을 한다는 것은 단어에 대한 탐정과 같다고 말을 하는 것 같다.  책의 원래 제목도 The Word Detective로서 이 제목에 그가 평생을 바친 단어에 대한 집념이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은 그가 옥스퍼드 편집장을 하면서 지내온 시간을 연대기 처럼 적어가면서 그의 직업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개인의 역사이지 영어 사전의 변천사라는 생각이 든다.  한 두 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저자는 특정 단어를 제시하고 그 단어가 어디서 처음 사용되었고, 어디서 따온 단어이며, 어떤 변천사를 거친것인이 언어의 역사성을 충실하게 설명하여 준다.  단어들이 모두가 생소한 것들이어서 저자가 의도한 것처럼 그 단어어 역사성 등을 이해한다는 것은 외국인으로서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flavour of the month같은 문구가 나타난 배경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어떤 느낌을 전달하고 싶은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gxddbov xxkxzt pg ifmk라는 구절의 의미를 이해하고 싶은가?  이 책을 읽어보면 안다.  그 역사성이나 배경지식은 덤이다.

모든 것은 변하고, 과거의 것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사전도 그러하다.  사전은 우리가 마치 고정된 사실처럼 필요할때 가져다가 의미를 찾아 보는 것이지만, 이것을 만드는 사람들은 매일 매일 의미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작업을 계속한다.  특히, 인터넷 시대에는 이제 사전은 모두에게 실시간 열려있고, 사전을 개정하거나, 의미를 추가, 수정하는 일들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다.  다만, 달라지지 않은 것은 그 사전을 만들어내고 우리가 접근하는 방법이지, 사전에 기록되는 단어의 의미, 단어의 추가, 단어의 없어짐 등등은 아직도 계속될 것이다.  나는 단어의 역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예를 들어 발음에 있어서 '자'장면보다는 '짜'장면을, 효'과'보다는 효'꽈'를 선호한다.  사람과 언어 그리고 소리내어 말하는 발음이 먼저이고, 문자로 기록한 단어, 문자로 기록한 발음방법 등은 살아 있는 것을 순간적으로 기록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전에는 이렇게 기록될 것이다.  예전에는 '효과'라고 발음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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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스페셜 에디션, 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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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러지(김정운 저)'을 읽어면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심리학 등에 관한 이야기도 있고 해서 완전하게 이해를 할 수 는 없어도,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나름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열쇠를 쥔 기분이 들어 우쭐 해진다.  이 책 한권을 읽고 나서 무언가를 바라볼때 행위가능성이나 편집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이 책의 내용은 행위가능서이 충만한 책이다.  영향을 이렇게 줄 수 있을지 미쳐 몰랐다.  그리고, 내용이 재미있다.


저자는 4차산업 혁명이라는 말은 '나쁜 개념'이라고 그냥 찍어내린다. 클라우스 슈밥이 좀 머쩍을 것 같다.  행위가능성이라고는 하나도 없기때문이라고 한다. 산업혁명의 개념으로 오늘날의 변화를 설명할 수 없으며, '지식혁명', '인식혁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2004년에 이미 출판한 '에디톨러지'의 개정판을 내게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한다.  산업혁명, 산업혁명 모두들 이야기를 하는데, 뭔가는 구체적인 것 같으면서 산업혁명이 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인터넷을 뒤져 1차는 뭐고, 2차는 뭐고, 3차는 뭐고...찾기는 하지만, 이내 잊어버리고 만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을 주고, 뭔가를 하라고 하면, 참 난망 할 것 같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로봇,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등 뭔가를 많이 하고는 있는 것 같다. 국내의 결과는 별로 보이지도 않는다. 어떤 큰 변화가 온다고 하는데, 오는 것 같지도 않다. 어떤 빅픽쳐를 생각해내기도 어렵다. 뭘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저자가 이 책에서 종종 사용하는 클라우스 슈밥의 '구라'일 뿐인가?

저자는 '에디톨러지(편집학)'라는 중심개념을 제시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체되고 재구성된다고 한다. 이게 저자가 이야기하고자는 핵심이다.  지식과 문화, 관점과 장소, 마음과 심리 등을 중심으로 각각을 가지고 풍부한 사례를 통하여 에디톨러지의 현상을 설명한다.  '지식과 문화'에서는 독일 유학 시의 경험인 '노트와 카드'의 큰 차이점에 대한 설명은 왜, '어디톨러지'인지를 통쾌하게 설명하여 준다. '관점과 장소'에서는 공간편집의 개념에 따라 인간 심리가 달라진다는 것인데, 학교 교실에서의 학생들의 심리가 책상의 배치에 따라 또는 수업장소를 바꿈으로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설명한다.  '마음과 심리학'에서는 프토이트의 예가 인상적이다.  프로이트는 순 사기꾼이라고 말을 하면서도 그의 중요한 업적은 바로 이드, 자아, 초자아 등 사람의 마음을 편집할 수 있는 단위로 만들어 놓고, 그 무한한 편집가능성을 열어 두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이 만일, 미국에서 나왔다고 한다면 아마도 수백만부는 팔렸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달라진 것은 언제까지 그럴지는 몰라도 '어디톨로지'적인 생각을 해본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페이스북 등 SNS와는 땔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 SNS에서 독자는 매일 매일 편집된 나를 올리는 모습을 발견한다. 매번 조금 씩 다른 나를 편집하여 SNS에 올리고 반응을 즐긴다.  무엇하나 편집이 안된 것이 없다.  신이 아닐 바에야, 하는 아래 새로운 것 없지만, 그나마 인간이 할 수 있는 이런 편집이 인간의 창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의 시대는 디지털 시대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다.  디저털화 된다는 얘기는 그 편집가능성이 매우 쉬워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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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마지막 날들
그레이엄 무어 지음, 강주헌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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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컬럼비아법대를 졸업한 폴 크라베스,  그에게 조지  웨스팅하우스가 자신의 소송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는다. 그는 이제 겨우 대학을 졸업했던터라 자신을 놀린다 생각했다. 그것도 에디슨과의 싸움에 자신에게 변호를 맡기다니 거의 승산이 없는 게임이지만 폴은 웨스팅하우스와의 대화를 통해서 소송을 맡기로 한다. 이 소송은 전구를 누가 발견했는지, 그리고 미국전체에 누가 미국의 밤을 밝힐것인지에 대한 중대한 소송이었다. 이 소송에서 누가 이기고 지든 한쪽은 망하고 한쪽은 크게 성공하는 소송이었다. 신출내기 폴은 자신이 처음 맡은 어마어마한 소송에 부담감을 안고 얼마지나지 않아 에디슨을 만나게 되고 그 만남에서 폴은 에디슨의 교활함과 난폭함과 그리고 어마어마한 그의 권력에 대해서 놀라게 되고 더욱더 그를 이겨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폴은 에디슨과의 만남이후 에디슨에게 이기기 위해서 에디슨과 관련된 사람들을 접촉하게 되고 또한 에디슨에 반감을 가진 이들을 만나 회유하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에디슨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던 천재과학자 테슬라를 좋은 조건을 제시해서 웨스팅하우스로 영입을 하게 된다. 그들은 에디슨의 불안정한 직류 대신 안정적인 교류를 만든 테슬라를 이용해서 에디슨을 이기려 하지만 테슬라는 그들의 전쟁에 불만을 가지고 웨스팅하우스에게서도 떠나버린다.  폴은 테슬라를 찾는 와중에 또 다른 사건 의뢰를 받게 되는데 메트로폴리탄에서 노래를 하는 애그니스의 소송을 맡게 된다. 폴은 테슬라만이 이 소송을 이길 열쇠라는 걸 확신하게 되고 테슬라를 찾게 되고 그 와중에 새로 만든 테슬라의 실험실이 있는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고 폴은 부상을 입게 되고 테슬라는 사라지게 된다. 수개월후 그는 자신 혼자만이 이 소송에 혼자서 하기에는 벅차다는 것을 알게 되고 파트너들에게 같이 하기를 제의하고 함께 웨스팅하우스와 에디슨의 소송을 함께 하게 된다.  폴은 병원에서 퇴원하고 다시 파트너들과 웨스팅하우스와 에디슨의 소송을 위해서 동분서주하게 되고 그 와중에 폴은 애그니스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게 된다. 그리고 1년후 테슬라가 나타나게 되고 폴은 에그니스와 함께 테슬라를 안전한 곳에 두기 위해서 자신의 고향 아버지의 집으로 데리고 가게 된다.


폴은 웨스팅하우스에게도 테슬라의 소식을 비밀로 하고 소송에 집중하지만 에디슨측의 계략으로 소송에서 다 지게 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에디슨과 관계된 이들도 만나고 뉴욕의 파티에도 애그니스의 초대로 그들만의 파티에도 가서 에디슨과 관계된이들의 만나 회유하기도 한다. 그는 그들을 만나면서 그들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한다는 걸 알게 되고 또한 웨스팅하우스와 에디슨의 소송을 맡게 되면서 과학에는 무지했던 폴 자신이 조금이나마 과학의 세계를 들여다 보게 되는 계기가 된기도 한다. 점점 더 소송을 진행하면서 폴이 들여놓은 세계가 자신이 생각했던 만큼 순수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고 그들 각자도 결국은 자신의 이익과 이기심에 의해서 했다는것을 폴도 결국은 알게 된다.


처음에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역사 소설이라서 그리고 과학에는 무지한 나 또한 두려움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실존인물들과 아는 이름들이 나오고 사실을 기반으로 둔 소설이라서 그런지 그 사실에 허구를 더해져서 더 흥미진지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다. 그리고 일에만 열중하던 폴과 애그니스의 이야기까지 더해져서 더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다. 결국은 그들만의 전쟁에서 누가 승자이고 패자인지는 규정지어지지 않았지만 결말은 그들 모두가 승자로 나오지만 씁쓸함을 감출수 없는건 왜 일까? 폴은 과연 이 소송에서 그들만의 리그속에서 깨달은것은 무엇일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곧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영화로 나온다니 꼭 한번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의 밤을 밝게 밝혀준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반면에 그들의 이야기 또한 엿볼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다. 또한 뒤에 등장인물과 기초개념이 부록이 나오니 책속에 나오는 몰랐던 인물들을 알려주어서 재미나게 읽었던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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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맨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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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 한 소녀의 머리가 풀숲에 있고 그녀의 시체 사지가 풀숲 이곳저곳에 숨어 있듯이 있다. 그리고 어떤 손이 그녀의 머리를 배낭에 고이 넣어 가버린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주인공인 나 에디는 12살 친구들과 처음으로 축제를 가려고 한다. 처음으로 가는 축제에 들떠 있지만 두려움 또한 있다. 그곳에서 에드는 첫눈에 반할만한 이쁜 여자를 보게 되지만 한순간 놀이기구 사고로 자신의 앞에서 처참하게 부상을 입은 그 소녀의 얼굴과 마주하게 된다. 그로부터 30년후 에드는 자신이 살던 학교의 교사가 되어 있고 자신의 친구들 또한 몇몇은 고향에서 살고 있다. 어느날 그에게 목을 매단 막대인간의 그림과 흰색분필조각이 담긴 편지한통이 배달되면서, 30년전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30년전 에디는 친구4명과 함께 어울려 다녔다. 작은마을 앤더베리에서 늘상 무슨 재미거리가 없을까 돌아다니며 보고 놀기도 하지만 같은 나이또래 친구들은 늘상 함께 다닌다. 마을축제 놀이기구에서의 사건때 만난 외모가 특이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얀 남자, 그는 다음학기에 학교에 부임할 선생님이었다. 그는 에디에게 분필장난을 권한다. 에디와 친구들은 자신들만의 색으로 서로 암호를 정하고 자신들의 집앞에 상대방의 집앞에 암호를 표시해두기도 하면서 지낸다. 그런데 어느날 자신들의 색깔이 아닌 색으로 된 암호가 등장하게 되면서 에디를 비롯한 4인방은 그 암호를 쫓게 되고 숲속에서 머리가 없는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 시신은 에디가 첫눈에 반하기도 했고 축제에서 사고로 온몸이 찟겨진 소녀의 시신이었다. 그리고 5인방중에 에 미키의 형이 에디를 괴롭히고 난 후 호수에서 시신으로 발견하게 된다. 그후 에디는 밤바다 꿈을 꾸게 된다.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5인방이었지만 미키는 자신의 형의 죽음이후 형처럼 반항아로 변해버리고 친구들 또한 하나 둘씩 흩어지기 시작한다.


30년후 그들은 초크맨의 편지를 받게 되고 외지로 떠났던 미키가 에디를 찾아오지만 그 또한 에디의 집에서 저녁을 함께 한후 자신의 형처럼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에디는 30년전의 일들을 다시 생각하면서 그때 자신들이 발견한 머리없는 소녀의 시신과 미키형의 죽음과 마을목사님이었던 니키의 아버지가 누군가로 부터 폭행을 당하고 요양원으로 가게된 일과, 그후 니키는 죽었다던 엄마의 등장과 함께 엄마와 함께 떠나게 되었던 일들을 다시 기억하면서 30년이 지난 지금 자신들에게 초크맨이 왜 편지를 보냈는지 파헤치기 시작한다. 초크맨에 대한 자료를 조사려했던 미키의 죽음까지 더해져서 친구들은 다시 모이게 되고 그들 또한 에디에 온것처럼 편지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에디는 점점 더 30년전의 사건에 대해서 의심을 품게 되고 지금 현재 자신의 집에 살고 있는 클로이의 비밀까지 알게 되고 그리고 자신들에게 편지를 보낸이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 소녀를 살해한 이가 누구인지 서서히 그 인물앞까지 다가서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가 늘상 말해 왔던 예단하지 말고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말씀을 기억해 내면서 그 범인을 찾아가고 그와 마주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재밌고 즐거웠어야 할 개구쟁이 5인방의 30년전 이야기는 그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남기고 모두들 그 사건들을 잊고 뿔뿔이 흩어지게 되지만 30년후 자신들앞으로 온 초크맨의 편지로 인해서 조용히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던 에디가 30년전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 첫장을 열면서 충격적인 시작이었지만 12살 아이들이 겪기에는 힘들었을 그 일들을 30년후 주인공이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자신들이 겪었던 상처와 아픔을 범인을 잡음으로써 상처를 덥게 된다. 하지만 범인을 잡은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 책을 끝까지 놓지 말기를 이야기하고 싶다. 충격적인 결말이 나오니 말이다. 나 또한 헉 하고 소리 지를뻔 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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