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 1 ㅣ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에우리피데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비극의 탄생](니체의 책 제목)에서 니체는 소크라테스를 이론적 인간의 전형이라고 보았다. 솤라테스는 삶을 앎 내지 학문과 결부시키려 하며 그로부터 시작되는 논리주의 내지 과학주의는 삶을 부정하고 파괴한다고 보았다. 니체에 따르면 에우리피데스는 소크라테스의 과학주의를 비극에 도입하여 비극의 예술적 음악적 요소를 몰아냈고, 마침내 비극을 파괴했다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 김남우 ] 15 쪽 주석 9 부분인용
처음 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을 읽겠다고 생각한 것은 순전히 일리아스의 헬레나 때문이었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 우무래도 남자들의 전쟁 이야기인 일리아스보다 헤카베 안드로마케 , 카산드라 , 헬레나 이오게니아 등의 여인들의 트로이전쟁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헬레나는 비극집 2권에 나오고 이오게니아도 2권에나오지만 헤카베나 안드로마케 , 트로이아연인들을 통해서 남겨진 여자들이 겪는 전쟁의 참상과 비참함을 보았다.
또 마음 속 관심이라는 불이 꺼지기 전에 에우리피데스 비극집 2권을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