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유랑인입니다. 저번에 책 한 권 읽다가 죽을 뻔 한 유랑인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칼칼칼 이 놈의 봄은 - 봄이 이 놈인지 이 년인지 잘 모르겟습니다만 , 아마도 여성들이 봄을 많이 탄다고 하니까 이년의 봄이라는 말이 맞겠습니다만 이년이라는 말은 아무리 곱게 들어줄래도 욕이 되고 말 것 같아 이놈을 끌어다 쓰기에 이르렀던 것임을 밝혀 두기로 하겠습니다. - 오기는 왔으나 미친놈 오줌발처럼 왔다가 사라져버린 - 사실 이 표현은 뭐 미친년 오줌발처럼이라는 표현이 맞기는 맞습니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이놈으로 가기로 했으니까 말입니다. 칼칼칼 - 것 같더란 말입니다. 이제는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몸에 달라붙은 천딱지들을 최대한으로 줄이려는 여름이 왔더란 말입니다. 여름은 말입니다 유랑인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계절이기도 합니다만 아마도 떠위와 땀이 적절하게 혼합되어 나타나는 하릴없는 짜증스러움일텐데요, 어느 계절이건 책 밖에 읽을 것이 없었던 유랑인은 그저 여름날에 피서라고는 한 발 언저리도 떠나본 적이 없이 그저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책을 읽는데 추리물이나 공포물을 읽는 것으로 한 계절 보내기로 생을 살아왔습지요.이번에 읽은 책은 <셜록 홈즈 전집> 중에 1권 '주홍색 연구입니다 사실 유랑인은 그다지 추리 소설 읽기를 즐기지는 않습니다만 칼칼칼 셜록홈즈를 읽기로 생각한 것은 밤을 꼴딱 세우고도 말입니다. 잠이 오지 않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미래소년 코난>도 아닌 <명탐정 코난> 극장판을 보게 되었지요 거기 나오는 도일과 코난이 셜록홈즈의 말들을 인용하더란 말이지요. 칼칼칼 셜록홈즈를 탄생시킨 사람이 코난 도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이에요 코난과 도일이라는 이름을 나눠 가진게 되죠 그리고 둘 다 셜록 홈즈와 동일한 탐정의 재능이 있고 말이에요 . 모든 것은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러니까 더듬어 보아야 할 것 같더란 말이지요. 처음 셜록 홈즈의 활약을 보게 되는 작품이 <주홍색 연구>였더란 말이지요. 주홍색 끌씨라고 하니까 말이지요 유랑인은 <주홍 글시>가 생각나더란 말이지요. 뭐 그것과 전혀 관계 없는 것도 아닌 것 같더란 말이지요. 칼칼칼. 음 그러니까 이야기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칼칼칼 왠 사랑이라고 말씀하시는 분 계시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맞습니다. 셜록홈즈를 읽는사람들은 아마도 그의 추리의 명쾌함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말이지요. 유랑인이 보기에는 결국 사랑이었어요. 사랑이 문제란 말입니다.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라고 말할 때 "그래라"라고 말하였더라면 말입니다. - 역사에는 if가 업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 들었는데 말입니다. 칼칼칼 그래요 흘러간 과거에는 사실만이 있을 뿐 가정은 없더란 말이지요 - 이런 살인은 일어나지 않았지 않았을까 말이에요.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지도 알 수 있지요 범인은 오랜 시간을 들여 범행을 실행하더란 말입니다. 자신의 몸이 망가져 가면서 말이에요. 문득 말이지요 비극적 사랑의 결말은 파멸의 타나토스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보게 되더란 말이지요. 룀오와 줄리엣도 그렇고 햄릿과 오필리아도 그렇고 말입니다. 루시와 제퍼슨 호프의 사랑도 그러하더란 말입지요. 여기선 말입니다. 하나 더 이들의 사랑을 갈라 놓는 것이 더 등장하더란 말이지요. 종교입니다. 종교적 견해 차이가 말이지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까지도 규제하게 되었더란 말이지요. 칼칼칼 유랑인은 통 종교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먼저 밝혀두고 이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하는데 말입니다. 왜 종교란 것이 사람을 갈라 놓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란 말입니다. 믿음이란 것이 왜 나눠지는지 알 수가 없더란 말입니다. 어쩌면 신이란 존재는 공포와 두려움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거저 절대적 존재자가 이름을 바꾸어 나타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 말입니다. <러셀의 철학 노트>라는 책이 있었는데 무신론자인 것을 설명한 부분이 있더란 말입지요. 그러나 아직 유랑인은 그것만큼은 설명할 수 없더란 말입니다. 칼칼칼 사실 그다지 증명할 필요는 없어보이는데 말입니다. 그냥 말이에요 세상에는 그저 한가지 종교 아니 그냥 한 가지 생활믿음이 있엇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종교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상한 곳으로 흘러버린 듯 합니다 그럼 여기서 그만 ..... 이 책은 앞에서는 살인 사건의 표면만을 일목요연하게 서사하고 말입니다. 후반부는 왜 그 사건이 일어나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더란 말이지요. 유랑인은 이번 여름은 홈즈의 기록을 살피며 살 생각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실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