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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텍 - 고대 문명의 역사와 보물 ㅣ 세계 10대 문명 5
다비데 도메니치 지음, 김원옥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의 내용을 보기 전에 책표지부터가 강렬합니다. 터키석으로 모자이크기법으로 만든 마스크가 괴기스러움과 신비로움을 품어내고 있습니다. 매혹적이지요. 사람을 잡아 먹으려고 벌린 입인지 사람들에게 웃고 있는 입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 번 들어가 봅시다.
아스텍! 아스텍 문명이 어디인지 알고나 시작해야겠습니다. 세계의 문명 시리즈인데 10개 중에 하나래요. 저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만 아즈텍이라고 하면 저기 남미의 멕시코 지역인 것 같습니다. 지역에 대해서는 지도가 나오니까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칼칼칼 제가 길치인지라 설명해도 모르실겁니다. 글을 읽다가 보면 아 거기 음 이쯤이겠군 하실겁니다. 아참 이이야기는 하고 가야겠지요 아스텍 문명이 끝을 본 것은 스페인이 점령하면서 입니다.
문명 시리즈니까 한 문명의 초기 탄생부터 형성 쇄락기를 시간의 흐름을 기반으로 서술해두었습니다. 고대 올맥 문화에서 시작해서 아스텍 문화 혹은 멕시카 문명을 이루기까지 설명하고 있는데 고대의 수도들을 이야기해두었는데 테오타와칸이니 촐룰라 몬테 알반 소치칼코 카칵스틀라 툴라 치코 툴라 토피친 케찰코아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3자 연합에 이은 아스텍 문명기의 흥망과 스페인 점령기까지 이야기를 하면 책을 덮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런 칼라판 책들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도판보는 재미가 아닐까 하는데요 아스텍 문명의 매력적인 문양들과 두상들을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습니다. 특히 신이든지 인간이든지 두상을 찍은 도판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비롭지만 어떻게 보면 그로테스크하기도 해서 꿈에 나타날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가만히 도판들을 보다가보면 눈이 심목형의 얼굴을 아스텍인들은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만드는데요 눈동자 부분이 움푹하게 들어가거나 눈이 탈처럼 뻥 뚤려 있기도 하고 흰 눈동자는 있고 검은 눈동자는 비어있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도판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답니다.
도판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 가지 더 사족을 붙여보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전혀 지역적으로 상관성이 떨어지는 수메르 문명에 대허서 읽고 있던 책에서 본 내용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아스텍 문명 편에 신들이나 인간들을 표현 한 것들 중에 눈 주위에 동그란 표시를해두거나 모자를 쓴 형태가 수메르 문명에서 언급이 되었던 것이었는데요 신들의 형태를 이야기해두었던 책입니다. 시간있으시면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수메르 , 혹은 신들의 고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