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수컷들의 위대한 사랑
마티 크럼프 지음, 이충호 옮김 / 도솔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을 보면서 음 동물들의 번식에 대한 이야기겠구나 생각하면서 읽었다. 역시 크게 빗나가진 않았다. 번식에 관한 이야기가 1장과 2장에 걸쳐 나온다. 특히 우리가 잘 만나보지 못한 동물들이 주 메뉴로 등장하는데 거미부터 시작해서 해파리까지 그 종류는 다양하다. 그 다양성 만큼이나 구애의 행동에서부터 교미의 방법까지 다양하다. 그 중에 자기를 희생하면서 교미하는 거미와 사마귀의 종족 번식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그러나 본능에 의한 것이니 그들은 행복하겠다. 왜냐 멍청한 수컷은 자기의 유전자를 세상에 남겼으니까
 

  두번 째 장에서는 사실 동물들의 새끼 돌보기에 대해서 서술해 두었다. 새끼들을 위해서 알을 지키면서 시간은 보내는 황제팽귄 이야기가 가장 인상에 깊은 이야기다. 물론 새끼를 슬그머니 버리는 뻐꾸기도 있지만 이외에 동물들은 지극정성으로 새끼를 돌본다. 나름 고등한 지식을 가졌다는 인간은 너무 발달해서 뻐꾸기에게서 배워싼 버리기도 잘한다. 버리기도 잘하지만 낳아놓고 죽이기도 너무 잘하는 것 같기는 하다. 하등하다고 하는 동물들에게 좀 배워야지

 

  세번 째 장에서는 동물들의 먹이에 대해서 말한다. 뭐 피에서 시작해서 똥까지 동물들의 주요한 식사거리이고 영양공급원이다. 이상한 것을 먹는다고 인간은 더하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국인은 책상다리 빼고 다 먹는다." 인간도 마찬가지 되겠다. 인간이 먹는 것을 보면 동물들은 기겁을 하 것이 틀림없다. 개별적인 영역에서 타 문화를 비하하지 말라는 것을 배워도 좋을 것이다. 문화는 국지적이므로 각각이 고유하게 인정되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네 번 째 장에서는 변실술과 은신술에 대해서 문어를 대표로해서 탈장을 일삼는 해삼을지나 가시와 냄새로 자신을 지키는 동물들의 처절함을 보여주는데 독도 있다. 이러한 행동은 결국은 생존을 위한 기술임을 잊지 말아야하낟. 약올리지 않으면 살 수 있다. 즉 어디서라도 살아남는 기술을 동물에게 배워야하지 않을까?  

 

  다섯 번 째 장에서는 사랑의 묘약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데 가만히 보면 페로몬을 이야기한다. 페로몬 향수 말이 많았던 시절이 있다. 성 호르몬이라고 양성을 끄는 향수라고 말이다. 화학작용으로 상대방을 부르고 교미하는 종족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좀 더 광범위한 것으로 지어졌으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데 동물들의 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니까 좀더 광범위하지만 임펙트가 강한 이름이 필요할 것 같다. 나보고 생각해보라고 하지 말자 왜냐하면 내가 그게 되면 출판사에서 작명하고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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