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임신 - 아기는 건강하고 엄마는 행복한 임산부 다이어트 프로그램 도어북 녹색건강 시리즈 2
신정애 지음 / 도어북 / 2011년 2월
품절


둘째를 임신하고 부터 산후조리와 산후 다이어트에 큰 관심이 갔다.

첫째를 임신했을때에는 첫임신이었기에 산후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아기 배냇저고리는 어떤게 이쁠까?

아기 장난감, 분유, 아기띠 등등 온통 아기를 위한 생각들이 많았던듯....

둘째를 임신하고 나니 첫째 출산하고 난뒤 나름 조리를 한다고 했지만

한여름 산후조리였던지라 발목시림, 안면마비, 수족저림 등 다양한 증상을 겪으면서

둘째때에는 기필코 산후 조리를 잘하리라 마음먹었었다.

그리하여 임신중에도 태교책보다는 산후조리, 산후 다이어트에 관한 여러 책들을 보아왔던 듯하다.

그 중에 날씬한 임신은 비만 전문 한의사 선생님이 지은 책이라 역시 많은 점이 달랐다.







연예인이 쓴책이거나 운동처방사라던지 무용가 등등....의 저자들의 책에 비해서는

확실히 의학적인 부분의 근거들이 명확했고 읽으면서 믿음이 많이 갔다.

다이어트에 촛점을 두고 예쁜 엄마가 되기위한 아름다운 내용이기보다는

명확하고 정확하며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쓴 책이기에 훨씬 더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어린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정신없는 와중에 읽게 되었는데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읽기 좋게 짜여진 편집에 있었던 듯하다. 중요한 내용은 마치 형광펜으로 그은듯이 되어 있었고

소제목들은 다른 색으로 표기 되어 있어서 아이 보다가 잠시 읽어도 머리에 잘 들어오고

큰 제목과 중요한 부분만 읽으면서 내용이 다시 정리되기도 하고...


이 책은 크게 이론편, 음식편, 운동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을 가진 부분은 운동편이었다. 육아로 인해 밖에 나가 운동을 할 수는 없고

집안에서 효과적으로 산후조리를 하면서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 그런 운동을 찾고있었는데

그림만으로도 쉽게 동작을 따라할 수 있으니 매우 유용하였다.



출산 후 산후조리, 산후 다이어트 등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것들을

명확하게 정리해 볼 수 있는 책이여서 매우 유용했다.

아이보면서 잠시나마 시간이되었을때 특히 자기직전 등에 잠시잠깐

생각나는 몇가지 동작을 따라해보곤 한다.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건강관리에도 산후조리에도 그리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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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마법놀이 -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0~3세 두뇌 트레이닝
가토 토시노리 외 지음, 이민영 옮김 / 비타북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놀이를 통해 아이의 머리를 좋게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좀 체계적으로 창의력, 학습능력, 사회성을 키워주는 뇌 번지는 따로 있으며 특히 중요한 것은 그 뇌번지에는 각각의 성장 시기가 있어 아이 성장에 맞춰 적절한 뇌 번지를 자극해 주면 아이의 두뇌 능력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처음에 제목만 듣고 아이와 엄마가 함께할 수 놀이들을 개월별로 묶어놓은, 어떻게 보면 조금은 식상하기도 하고 평범한 책일거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었는데 책을 받아보고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른 구성과 접근에 다소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함께 이닦기 하는 것, 먼 곳을 바라보며 아이가 사물을 자세히 보게하는 것, 노래하는 것 등도 훌륭한 놀이이며 아이에 있어서는 소중한 경험임과 동시에 뇌의 일정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엄마가 아이와 놀이를 한다..라고 하면 웬지 모르게 무언가 준비물도 많이 있어야 하고,엄마가 무언가 놀잇감을 제시한다던지 많은 것들을 준비해서 해야하는 것으로 오인하기 쉬운 듯 하다. 가끔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채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거나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고서는 아이에게 어떤 준비도 없이 함께 놀아주지 못했음에 대한 죄책감이 들기도 했었다. 화려한 스킬과 아이의 시선을 잡는 여러가지 엄마표 교구들을 척척 만들어내고 전문가못지 않은 실력을 발휘하는 엄마들을 보면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것들은 아이에게는 새로운 경험, 미래를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소중한 밑바탕이 될 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되 아이도 엄마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각각의 놀이마다 뇌에 어떤 자극을 줄 수 있고, 아이의 정서적인 부분에는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이를 하면서 그냥 놀아주기 보다는 조금 더 아이의 시선에서 적극적으로 효과적으로 놀이를 할 수 있게 될 수 있어서 더더욱 유익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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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는 부부 - 결혼 후 구애를 통한 부부심리치유서
지그 지글러 지음, 조동춘 옮김 / 큰나무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연애기간8년 그리고 지금 결혼한지 8년 도합16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지내온 신랑과 나의 관계는 아이가 생기고부터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아이가 생기면 당연히 가정내의 여러 가지의 것들이 아이에게 촛점이 맞추어지기 나름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신랑은 많은 부분을 더 아이 중심으로 만들어 가기 시작하면서 부부관계는 점점 더 소홀해졌고, 요즈음에는 종종 우리 둘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 집에 사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던 중 "연애하는 부부"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총12파트로 내용이 나누어져 있었는데 가장 공감이 간 부분은 바로 여섯번째 파트 "그런 말은 하지 않았쟎아" 였다.  금혼식을 치룬 부부가 저녁 시간에 남편이 만들어온 토스트를 나누어 먹으면서 부인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여보, 지난 50년간 전 식빵의 가장자리만 먹었어요" 그러자 남편이 하는 말은 "식빵 가장자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데..." 라는....'짧지만 굉장히 많은 것을 의미하는 일화가 첫장에 소개되고 있었다. 부부싸움을 하다보면 그 동안 못했던 어떻게 보면 꾹 누르며 참아왔던 이야기들을 봇물 터지듯이 하게되곤 한다. 그러다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 육아로 인해 업무로 인해 바쁘다 보니 나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내 마음속으로만 한 뒤 상대방도 그렇게 알고 있겠지..라고 간주한채 생활하다가 어느날 충돌이 일어나는 일이 많음을 여러번 느낀 바 있었다. 아무리 우리 부부가 16년의 생활을 알아왔다 하더라도 생각이 많이 다르기에 정확하게 나의 생각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그 사람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에서 오는 수많은 오류들...그 오류들만 해결되어도 많은 오해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부분에 크게 공감했다. 얼마전 부부싸움을 할 때 신랑은 결혼생활중 한번도 나에게 고맙다, 직장 생활하느라 힘들겠지..라는 위로의 말이나 감사의 말을 들어본 적이 없음을 토로하며 크게 불만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나는 솔직히 고맙고 위로를 하고 싶지만 그러한 것은 가족이고 부부이기에 꼭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그 마음이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를들어 유난히 힘들어하는 날 과일쥬스를 만들어 준다던지 좀 특별한 반찬을 만들어 준다던지 하는 나의 행동이 그에게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묵묵히 실행했던 것... 또한 한 푼 한 푼 절약하며 생활하는 것 등이 신랑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큰 구실이라고 생각해왔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신랑은 그러한 행동보다는 직접적인 말을 원했던 것 같다. 결국 부부 싸움의 많은 부분은 의사소통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시어머님께서는 항상 말씀을 많이 하시는 편이고 시아버님께도 "당신 오늘도 수고하셨수~" 이렇게 항상 퇴근시 말씀을 직접 하신다고 한다. 그러한 가정에서 자란 신랑으로서는 묵묵한 내가 답답할 수도.... 반면 말보다는 실천과 행동으로 서로 묵묵히 부부생활을 하시는 우리 친정에서 자란 나로서는 직접적인 말표현이 다소 형식적이고 가식적으로 느껴져서 그렇게 하지 않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부부라는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좀 더 유쾌하고 재미난 부부관계, 이 책의 제목처럼 연애하는 것처럼 살 수 있다면 인생이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마음을 열고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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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버텨라 - 1년을 버티면 갈 길이 보인다
허병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년만 버텨라....이 말은 학교 졸업을 앞두고 교수님께서 귀에 딱지가 안도록 하신 말씀이셨기에 이 책 제목을 보면서 그 시절이 떠올랐다. 1년이란 기간은 이력서에 한 줄 넣기 위한 최소한의 기간이라는 조금은 구구절절한 의미도 있지만 (그 보다 짧은 기간의 경력을 기재하게 되면 소위 자주 직장을 옮기는 스타일로 인식될까봐.....) 그보다 더 큰 의미는 어느 직장이고 1년정도는 지내야 소위 적응하고, 조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단위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 것 같다. 졸업 후 처음 입사한 직장~ 너무도 힘들고 나의 적성에 안 맞아 몇 번씩이나 퇴사를 생각했지만 1년만 버티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1년을 버티었었다. 1년이 지나고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적성에는 정말 맞지 않고 다른 일을 너무 하고 싶다. 그렇지만 다른 분야에 취업을 하지 못한다면 어찌어찌 앞으로 괴롭지만 버틸수는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하여 2년을 버티다가 결국 원하는 분야로 이직을 하긴 했지만.....

이 책은 저자의 회사생활에서 겪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으며 이상적인 것을 억지로 제시하거나 판에 박힌 것들을 제시하며 기교를 부리거나  직장인들에게 청색 꿈을 갖도록 조장하는 책이 아닌 그야말로 담백한 책~이라고나 할까?




총12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part10 피드백은 당신의 브랜드다, 그리고 part11 당신에게는 결정적인 한방이 있는가 이렇게 2개의 파트였다. 저자가 제시한 피드백의 두 가지 정의 업무중심형,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중심형 이 두 가지 중 업무를 해나가면서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 해나가는 과정, 단지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듯하다. 감정을 전달한다는 것, 어떻게보면 딱딱하고 무미건조하기 쉬운 업무에서의 피드백이지만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는 일은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 이렇게 감정을 전달하면서도 간결하고 핵심적인 부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일, 이것이야 말로 직장인으로서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분기별 보고나 사업평가회 등에 참여하여 발표를 할 때 내가 속한 직장의 욕심많았던 대표께서는 좀 더 간결하게 할 수 없나? 핵심적인 내용만 추려서 발표해라 등등의 말을 항상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 딴에 무지 간결하고 핵심만을 발표하고 나면 왜 중요한 **내용은 빠뜨렸냐며 지적을 당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을 해보니 내가 하고 있던 업무에 대해서 좀 더 총괄적인 파악을 하고,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했다면 그러한 지적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팀의 팀장으로서 팀원들과는 친구처럼 편하게 잘 지내며 커뮤니케이션을 해왔지만 이러한 우리 팀의 장점과 진행되고 있는 사업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대표에게 전달하는 역할에 있어서 나는 참 많이 부족했다 싶은 생각이 part10을 읽으며 여러번 반복되었다.

part11의 결정적인 한방이 있는가에서 결국 나는 이 한방이 없었기 때문에 더 높이 가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와 임신문제로 직장을 그만두긴 하였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결정적인 한방이 있었다면 나는 지금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슈퍼우먼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결정적인 순간에 나만의 색깔을 가진 냉철한 실력을 발휘해야 했다는 것, 기회는 두 번다시 오지 않는 다는 생각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했다는 것 등등을 읽으며 결국 나는 노력은 하였지만 나만의 색깔을 시기적절하게 내지는 못하였고 결정적인 한방을 낼 큰 인물은 아닌 다소 친화적이면서 무난했던 사원이었다는 사실을 되새겨보게 되었다.

지금은 한아이의 엄마이고 또 한아이를 출산할 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만삭의 임산부이다. 아침에 놀이학교에 가는 세 살난 아들래미 밥을 먹이고 정해진 시간에 노란버스에 타려면 그야말로 전쟁이 따로 없다. 겨우 밥을 먹이고 옷을입혀 엘리베이터에 타고나서 거울을 보면 나의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처참(?)하다. 빗지 않은 머리, 세수안한 얼굴..... 그때 노트북과 명품핸드백을 들고 힐을 신은 커리어우먼이 엘리베이터에 함께 탈지라면 감히 고개를 들수조차 없다. 내가 언제 다시 **엄마라는 이름 대신에 직장에 속하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에 소개된 12가지의 생존전략을 항상 명심하며, 기본을 다지고 또 다지며 직장생활을 한다면 예전의 직장생활보다는 좀 더 나은. 좀 더 발전적인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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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발 헤어질래?
고예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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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제발 헤어질래? 책은 일반 책 싸이즈보다 약간 작은 아담한 사이즈에 약간은 만화책같기도 한 표지 그림,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재질의 오돌도돌한 표지인지라 웬지 모르게 손에 들고 어디론가 나가서 후딱 읽고싶은 그런 충동을 일으키는 책이었다.
 
남동생뿐인 나는 가끔은 자매간의 사이에 대해서 부럽기도 하고, 동성의 형제에 대한 애뜻함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이 책에서의 두 주인공 권지연, 권혜미는 자매지간이지만 성격이 많이 다른 그래서 항상 싸울 수 밖에 없는 그런 자매지간이다. 초반부분을 읽으면서 한 뱃속에서 나왔는데 어쩜 저렇게 다를까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둘은 참으로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주도적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싶은 것이 뚜렷하고 남의 말에 주눅들기보다는 당당하면서 자신의 분야에 있어서 확실하게 노력하는 ~ 현대적인 여성이라는 점~! 이러한 공통점 아래 두 여인의 살아가는 세부적인 방식의 다른점들을 엿보며, 특히 그들이 싸우는 장면들이 참으로 재미있게 묘사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빠르고 스피디 하게 진행되기도 하고 문체가 재미나면서 눈에 쏙쏙들어와서 읽는 속도감이 붙는 그런 책이라고나 할까? 읽고 있으면 두 자매의 겉모습이랄지 투룸의 풍경이랄지 ...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대로 그려지는 듯했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그런 기분이었다. 그러면서도 통쾌하고 재미있었던 것은 아마도 나의 성격과는 상반된 부분을 두 자매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인듯하다. 여성스럽다, 천상여자다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기 주장이 강하기 보다는 주변 상황에 수긍하고 다소 순종적인 나이기에 당당하면서도 자기주관이 뚜렷한 두 여자의 살아가는 모습에서 통쾌함이랄까? 권지연, 권혜미 둘 다 나와는 참으로 다른 부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두 사람의 교집합 부분은 참으로 내가 닮고 싶어하는 그런 모습이었던 같다.
 
이 책의 결말은 다소 뜻밖의 결말이었다.(책을 읽게될 독자들을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겠지만....^^)  권지연이 미국으로 가게 되면서 아쉬움에 서로의 속을 터놓게 되고 그동안 쌓였던 앙금들을 떨쳐보낼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 자매지간이지만 서로 시기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했던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자매애는 더욱더 돈독해지게 되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권지연이 언니의 가방을 들고 미국으로 가는 ~~ 그 것을 보고 발을 동동구르는 권혜미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위트있는 마무리를 하게 된다. 나와는 다른 두 여자의 삶의 방식과 현실적인 모습, 자유분방한 모습들을 그대로 지켜보면서 느껴지는 대리만족이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대리만족의 뿌듯함이 마무리됨을 아쉬워하며 책의 뒷표지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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