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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 집만 바글바글하지? - 복덩어리 CEO 박찬봉의 마음을 얻는 진짜 음식장사 이야기
박찬봉 지음 / 창해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창업과 관련된 전형적인 안내서인가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손님을 많이 끌기 위한 방법,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뚝심있는 CEO 박찬봉의 자서전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박찬봉 사장은 건설회사 사장으로 승승장구 하다가 한건의 공사 실패로 7억의 사채를 떠안게 되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자살 시도를 두번이나 경험하게 된다. 그런 그가 중고차를 팔고 이리저리 푼돈을 모아 호프집을 시작하며 장사에 눈을 뜨기 시작하여 1년만에 가족형 복요리전문전 '복덩어리'를 개업하고 프렌차이즈 사업을 전개하여 현재 '복덩어리'13호점을 내는 기적같은 인생역전을 이루었다.
그에게서 가장 먼저 배울점이라면 일단 책을 많이 읽고 끊임없이 연구, 노력한다는 점이었다. 장사를 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급급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을 법 한테 틈을 내서 관련된 책을 읽고 멀리서 열리는 교육에도 적극 참여하였으며,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배운것들을 현장에서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 끝없는 노력과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 있는 복요리 전문점 주인을 만나서 교류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등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또 한 가지는 단지 음식을 판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손님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다. 손님의 머리수 대로 돈으로 계산하기 보다는 인간미가 넘치는 식당, 진정으로 손님의 마음깊은 곳까지 헤아릴 줄 아는 감성경영법으로 눈 앞에 당장보이는 작은 것을 얻기 보다는 보다 더 큰 수확을 할 수 있었던 듯하다. 무료로 경로잔치를 하기도 하고, 무료로 상품권을 뿌리기도 하였는데 그 과정마다 진심과 정성을 다하다 보니 그러한 일련의 것들이 단순한 일회적인 행사나 마케팅으로 끝나지 않고 보다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분야에서만큼은 내가 일등이다, 우리 식당이 최고다 라는 자신감 또한 매우 멋지게 보였다. 복요리 만큼은 우리식당이 최고다 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그리고 그렇게 말하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으려면 당연히 뛰어난 맛을 낼 수 있기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러한 능력을 충분히 갖추어야만 할 것이 아닌가? 한번 식당을 다녀왔던 손님이 다시 그 식당을 찾게된다는 것은 주인의 이러한 뚝심과 능력, 그리고 확실한 마인드와 경영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이 책의 4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간단하게 정리된 그의 성공노하우들이 정리되어 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만한 소중한 자료가 될것임이 분명하다. 단순히 돈을 잘 버기 위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하나하나 깊은 성찰을 가지고 정성을 다하여 노력하라는 뜻깊은 지침서이기에 매우 소중하고도 값진 자료라는 확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