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명상이 어렵다
각운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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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오랜 수행을 통해서 겪었던 어려움과 혼란을 정리하여 일반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며 명상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 <나는 아직도 명상이 어렵다>를 저술하였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수행 체험과 여러 스승들의 가르침을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수행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명상에 대한 잘못된 기대와 환상을 버리고,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는, 삶의 일부분으로서의 명상이 될 수 있도록 책 전반에 걸쳐 조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모든 문제의 근원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항상 밖으로 향해 있습니다. 외부의 대상에 집착하고, 상처를 입습니다. 명상은 이러한 마음을 우리의 내부로 향하게 합니다. 과학의 발달로 명상의 효과는 많이 검증되었습니다. 명상은 심신의 안정을 유지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종교적인 영성 활동, 스트레스 관리, 습관 교정, 학습력 증진, 운동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약물중독 및 심리치료와 같은 치료 수단으로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명상은 마음만 먹으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명상이 현실과 따로 떨어져있는 것이 아닌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명상 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조화를 느꼈다면 그것이 삶 속에서 적용돼야 합니다. 명상 수행이 현실의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 수행은 의미가 없습니다. 일상 속에서 매순간마다 평화와 조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늘 깨어있는 마음을 가지고 명상을 수행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이 책은 명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친절하고,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 마음과 관련된 이런 개념들은, 생각, 기억, 지각, 아뢰야식 등 그 무엇이라 불리든 모두 마음의 한 작용일 뿐입니다. 그 작용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본질적으로 마음은 내가 있다는 에고의 자의식이 표출된 것에 불과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음의 본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에고의 잠재된 습성에 왜곡된 개체인 를 마음과 동일시하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p.21)

 

- 눈앞에 일어나는 이 순간 외에는 그 무엇도 실재가 아닙니다. 해서 수행은 마음을 과거와 미래에 두지 않고 현재에 두고 이 순간에 대한 알아차림을 유지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명상하는 마음의 시작이자 끝입니다.(p.22)

 

- 하여 감각의 받아들임에 대한 생각의 간섭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시시각각 날아와 꽂히는 현실의 무수한 자극으로부터 상처받지 않고 초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명상을 통해 얻어야 할 수행의 과제 중 하나인 것입니다.(p.25)

 

- 우리를 울고 웃기고 힘들게 만드는 온갖 생각과 감정의 파고들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절로 일어나고 사라지는 덧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각성의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내면의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음의 민낯을 보고 또 들여다보는 것이 명상인 것입니다.(p.43)

 

- 명상은 멈추고 내려놓고 마음속 깊은 곳을 관찰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수행으로서의 명상은 행위자와 그 욕망이 제거된 무심의 상태로 행해져야 합니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고, 성취에 대한 헛된 의도가 있고,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변화에 집착하는 것은 욕망하는 행위의 주체가 있기에 그 어떤 수련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지 못합니다.(p.48)

 

- 명상을 통해서 우리는 마음속 깊은 곳의 내밀한 본성을 만나기도 하고, 소리나 빛 혹은 신체의 일부에 집중하거나 하는 수련을 통해서 마음의 미묘한 작용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마음의 평온을 얻거나 마음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마음을 정화시켜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깨달음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명상은 그 길에 들어서기 위한 문을 여는 과정이지 그 자체로 수행의 본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략) 사실 명상에서 만날 수 있는 마음의 모습은 이미 수행을 통해 정화된 마음의 상태를 보는 것이지, 명상을 통해 마음 그 자체를 정화시켜 내지는 못합니다. 마음을 닦는 수행의 정도에 따라 마음의 본성을 보는 깊이가 달라집니다. 소위 말해서 아는 만큼만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여 삶 속에서 욕망과 집착을 내려놓고 정화시키는 일상 속의 수행을 게을리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명상이 훈련이라면, 일상 속의 삶은 실전에 임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명상을 통해 얻게 된 지혜와 자비의 마음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명상의 진정한 목적입니다.(p.97)

 

- 명상을 마치고 일상의 삶으로 되돌아갈 때, 명상이 당신에게 가져다준 지혜와 통찰, 자비와 유머, 관대함과 같은 것들을 하루하루의 생활 속에 스며들게 하여야 합니다. 이는 세상 모든 것의 본질은 착각과 꿈 같은 것이라는 명상의 깨달음을, 고요히 집중된 마음의 상태를 통해 당신이 행하는 모든 행위 속에 나타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p.100)

 

- 좀 더 솔직하게 이 우주의 비밀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이 세상에서 우리의 의지대로 되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열심히 할 수는 있지만 잘 되고 못 되는 그 결과는 우리 의지와는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조급해하고 불안해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할 일을 하고 기다리는 것 외에는.(p.109)

 

- 현재는 과거로부터 왔다가 덧없이 미래로 흘러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빛나고 의미 있는 순간순간의 연속이 되는 것입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에 얽매이거나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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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깨어나는 지금 - 나날이 닦는 즐거움에 대하여
알마스 지음, 김훈 옮김 / 김영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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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세계적인 영적 교사이자 자기실현 기법인 다이아몬드 어프로치의 창시자입니다. 이 책 <늘 깨어나는 지금>다이아몬드 어프로치의 가르침을 포함하여 다른 여러 가르침들을 더 큰 관점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행과 깨달음의 상관관계를 전체성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이 모두 수행을 할 수 있는 기회이며, 삶의 모든 활동이 곧 수행의 일부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걸을 때는 걷고, 앉을 때는 앉으며, 먹을 때는 먹고, 명상할 때는 명상하라. 저자는 이렇듯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현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의 다양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겸허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삶을 바라본다면 삶은 우리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자기중심성이 강한 에고가 아닌 참나로서, 참본성으로서 삶을 바라보게 합니다. 모든 것을 아우르고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 전체성의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렇게 수행과 깨달음은 조화를 이룹니다.

 

라는 존재는 참본성과 실재가 표현되는 통로입니다. 깨달음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깨달음의 끝없는 여정 속에서 수행에 정진하다보면 참본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그에 따른 삶의 체험도 경이롭게 우리에게 펼쳐질 것입니다. 수행과 깨달음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 <늘 깨어나는 지금>은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 우리는 스스로와 교감하는 참된 실재(rellity). 본질적으로 우리는 당신으로서, 나로서, 다른 모든 이로서 스스로를 표현하는 실재의 에센스다. 내가 보기에, 진리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더없이 간절한 것이 될 때 우리는 실재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다. 그럴 때면 실재 그 자체가 그것의 모든 일상적인 표현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우리 삶은 실재의 끝없는 드러남, 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이 될 수 있다. 당신이 보고 있는 이 책은 실재의 그 끝없는 속성, 삶이라는 모험의 그침 없는 펼쳐짐을 지적하려는 내 시도에서 나온 것이다.(p.17)

 

- 깨달음의 구현은 우리가 원해서가 아니라 실재가 원하기 때문에 사물들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들에게 우리를 열어주면서 더 깊은 깨달음으로 발전하는 깨달음이 된다.(p.23)

 

- 실재는 끝없는 신비다. 실재는 항상 스스로를 아는 것으로 스스로를 드러내고 있다. 실재를 알고 그것을 구현하는 것이 우리 삶의 완성이 된다. 실재의 청정함은 우리에게, 우리를 통해서, 우리로서, 동시에 그 모든 것으로서 스스로를 표현한다. 우리 삶은 의식적으로 살고, 우리로서 스스로를 표현하고, 우리로 존재함으로써 우리를 사용하는 참본성, 곧 실재의 핵심에 자리한 청정함의 삶이 된다. 이런 점이야말로 기적과도 같은 인간 자유의 핵심이다.(p.27)

 

- 우리가 깨달음이라고 할 때 그 말은 무엇을 뜻할까? 일반적으로 깨달음은 영적 탐구 행로에서의 진보를 뜻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자신의 본성으로 존재하는 것을 통해서, 나와 내 본성이 둘이 아님을 알아차리는 것을 통해서, 나와 내 본성이 같은 것임을 아는 것을 통해서, 내 본성을 비이원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p.32)

 

- 간단히 말해, 수행은 실재와 함께하면서 명상도 하고 스테이크도 먹는 등의 일을 하는 것을 뜻한다. 달리 말해, 수행은 우리의 공식적인 수행만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탐구하고 있거나 명상하고 있을 때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수행은 현존하는 것을 통해서, 곧 나날의 삶을 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통해서 삶의 모든 순간과 맞닥뜨리는 것이다.(p.35)

 

- 수행이 깨달음을 완전하게 표현할 때 수행은 곧 깨달음이다. 그리고 수행이 깨달음을 완전하게 표현하기 전에조차도 수행은 이미 깨달음이다. 참된 마음가짐으로 수행하는 것은 항상 깨달음을 어느 정도 표현하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참으로 진지한 마음가짐을 갖고서 제대로 수행하기 시작한다면 우리가 알든 모르든 간에 깨달음은 이미 그곳에 있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우리 가운데 많은 이들이 이미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p.38)

 

- 수행과 깨달음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역동이다. 하나는 영혼의 작용으로 나타나고, 다른 하나는 참본성의 드러남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그것은 나눌 수 없는 한 과정이다. 어느 하나가 다른 것의 원인이 되지도 않는다. 나는 그런 점을 알면 알수록 어떻게 해서 수행이 깨달음이고 깨달음이 수행인가를 더욱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p.103)

 

- 수행은 당신이 명상하고 염송하고 영적 훈련을 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수행은 항상 하는 것이 될 수 있다.(p.142)

 

- 전체성의 관점은 이 모든 관점들을 갖고 있으며, 개인이나 다른 어느 누구도 아직 알지 못하는 관점들도 역시 허용해준다. 따라서 이 관점은 완전히 열려 있고 자유롭다. 전체성의 관점은 우리가 그 관점을 완전히 이해할 때면 특정한 어떤 한 관점에 고착하거나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우리는 서로 다른 많은 관점들을 포함하고 인정할 수 있으며, 그와 동시에 전체성의 관점은 특정한 어떤 시점에 어떤 한 관점을 우리의 이데올로기나 실재에 관한 결론으로 여기고 집착할 필요 없이 그냥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우리에게 제공해준다.(p.146)

 

-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를 전체성으로, 전체적인 우주로 경험한다. 우리는 모두 우주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 속에 있는 우주의 본성인 참존재며, 그런 변화는 곧 우주 진화다. 달리 말해 참본성의 드러남이 곧 우리가 보는 우주요. 우리가 맛보는 경험들이다. 그러나 참본성은 그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광대하고 신비로우며, 투명하도록 맑고 텅 비어 있으며, 현존으로 가득하다. 비이원적 깨달음은 분명 자유의 상대요 깊은 깨달음의 상태며, 일부 가르침들은 그런 상태 속에 있는 것을 진정한 깨달음으로 여긴다.(p.162~163)

 

- 그들 각자(각각의 영혼을 뜻함)는 그 차체 안에 전체를 포함하고 있고 그와 동시에 다른 모든 것 속에서 전체를 보고 있기에(비이원적 상태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전체지만, 다른 모든 것 속에서는 전체를 보지 못한다), 그 어디에서나 전체가 존재하고, 전체는 전체이자 각각의 전체이며, 그렇게 해서 무한한 영광이 펼쳐진다. 그들 각자(각 개별자들)는 거대하다. 작은 것들도 거대하다. 거기서 태양은 모든 별이요, 다시 모든 별은 모든 별의 태양이다...... 거기서 각각의 존재들은 전체의 영원한 산물이고, 전체면서 그와 동시에 부분으로 나타나는 개별자들이다. 하지만 예리한 안목을 지닌 이에게 그 개별자는 전체로 알려진 개별자다.(p.170)

 

- 당신이 수행을 하지 않는다면 깨달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내가 수행이라고 했을 때 이것은 꼭 앉아서 명상하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열린 마음으로 실재에 관심을 갖는 것을 뜻한다. 당신이 배우고 진화하고 성숙한다면, 그것이 바로 수행이다. 그와 동시에 깨달음은 단지 수행을 통해서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깨달음의 두 측면인 수행과 은총 둘 다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꼭 둘이 아니고, 그렇다고 꼭 하나도 아니다.(p.184)

 

- 우리는 실재가 이원적인 것이라거나 비이원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오로지 인간들만이 그런 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알려면 사물과 현상들을 분리시키고, 분리가 뭔지 알고 있는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마음이 그런 이분법을 넘어서 있을 때, 실재는 단지 실재일 뿐이다. 그 경험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현상, 곧 유일무이함에 대한 증폭된 감각 속에서 생겨나는 개별적인 것들의 광휘에 대한 자각이 될 뿐이다. 주체와 대상의 관계는 상호작용하는 둘도 아니고 현현되는 하나도 아니다. 그것은 둘 다이자 둘 다가 아니며, 전체적인 참존재의 활력을 통해서 조명된 실재의 경이이자 신비다.(p.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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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심리학 -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음악의 힘
맨리 P. 홀 지음, 윤민.남기종 옮김 / 마름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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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맨리 P. 홀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특효약으로 음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태초의 인류는 자연의 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음악을 탄생시켰습니다. 그 후 음악은 인간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 <음악의 심리학>은 과거 우리 조상들이 음악에 대한 인식과 활용에 대해 설명하고, 음악이 인간의 의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치유의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음악 등의 예술분야는 소수의 특권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요즘에는 누구나 원하는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심신이 지치고, 힘들 때 음악은 우리에게 안식과 평온을 선사합니다. 음악을 통해 우리의 삶이 한층 풍부하고, 여유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평온을 얻음으로 우리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욱 건강해집니다. 삶의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각종 정신적 질환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치유의 힘이 음악에는 있는 것입니다.

 

피타고라스는 제자들에게 아침마다 즐겁고 경건한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하루가 끝나는 저녁에는 하루 동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내려놓고 아름다운 하모니만을 간직한 상태로 잠들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현악기 연주를 들으며 노래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음악이 우리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현실에서 인식하고 실천했던 것입니다.

 

내면을 평화롭게 해주는 아름다운 음악을 자주 듣는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평화롭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본문 중에서,

 

- 조화로운 음악은 인간의 삶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불협화음은 정신과 감정 상태를 붕괴시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파괴적인 음악은 우리 안의 가장 안 좋은 속성, 내면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어두운 면을 자극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p.26)

 

- 예술은 정확성을 최고의 수준으로 숭화시킨 결과물로서, 우주의 질서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p.99)

 

- 백화점에서 흘러나오는 은은한 음악은 매장 점원과 쇼핑객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틀어놓는 잔잔한 음악은 음식물의 소화에 도움을 줬습니다. 또 의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좋은 음악은 환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정에서도 음악을 활용하면 평온한 가정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p.149~150)

 

- 음악 치유의 실용적 효과를 누리려면 무엇보다 즐겁고, 멜로디가 풍부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음악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p.173)

 

- 자연이 창조를 하는 곳에서는 항상 하모니와 리듬을 볼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에서 돋아나는 이파리와 꽃잎의 문양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 창조된 모든 것은 저마다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일몰, 평원, , 바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에는 불협화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잡다한 종류의 꽃이 제멋대로 피어있는 들판에도 엄연한 질서가 있습니다. 모든 개체가 하나로 뭉치고, 혼합되고, 뒤섞이면서 자연이 작곡한 최고의 교향곡이 탄생하는 것입니다.(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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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반항을 시작할 때
션 그로버 지음, 장은재 옮김 / 라의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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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아이가 반항을 시작할 때>는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20년 동안 작업해 온 심리 전문가이자 임상 사회복지사로, 미국에서 가장 큰 집단 상담 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두 딸을 양육하면서 얻은 교훈과 수백 건의 상담을 진행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올바른 양육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심도깊게 설명한 책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를 양육하면서 엄청난 곤란에 직면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3가지의 통찰을 얻습니다. “첫째, 내 아이의 행동은 나 자신의 반영이다. 아이의 행동이 변하길 바란다면, 나부터 변했어야 했다. 둘째, 내가 살아온 역사와 경험, 즉 나를 나답게 만든 모든 것이 양육 방식에 숨어서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나는 아이의 불량스러운 행동이 증폭되도록 했던 두려움과 불안을 인정하고 해결해야 한다. 셋째,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아이의 불량행동을 끝내기 위해서, 나 자신의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통찰을 통해 자녀 양육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과 친절한 조언을 해줍니다. 아이들은 으레 말썽을 피우고, 반항하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반응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충분한 이해를 통한 문제 해결이 아닌 무의식적인 반응이 아이의 반항심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하고자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듣는 것부터 양육은 시작됩니다.

 

이 책은 자녀의 양육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의 행동에 무조건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그 원인을 나로부터 찾는 것은 양육의 본질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무조건적인 헌신이 아니라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입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모든 부모에게 획기적인 의식전환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반드시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보석같은 책입니다.

 

 

본문 중에서,

 

-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결여되거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할 기회를 얻는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우리가 회피했거나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을 복구할 기회이다. 부모가 가진 내면의 부조화는 아이들의 부조화를 일으키는 원인이자 동력으로 작용한다.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자녀를 만든다. 마찬가지로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부모를 만든다. 우리 내면의 부조화를 치유하는 일이 아이들과의 사이에 생겨난 부조화를 치유하는 첫걸음인 셈이다.(p.11)

 

- ...... 그러니 전쟁은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것이다. 부모와 아이는 각자 자기 나름의 욕구와 필요,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지나치게 부모에게 순종적인 아이는 삶에 대한 자신감과 독립성이 부족한 것이다. 아이들은 각 발달 단계마다 본능적으로 부모의 제약에 반발하고 투쟁한다.(p.45)

 

- 모든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정서적인 3가지 욕구를 갖고 있다. 자신의 말이 부모에게 경청되고, 인정되고, 확인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자기도취에 빠진 부모는 이러한 아이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p.92)

 

- 아이들은 부모가 열정을 보여주길 원하고, 열정에 넘치는 부모를 자랑스러워한다. 부모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누린다면 자신들도 똑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아이들의 롤 모델이 되는 것은 부모가 반드시 해야 할 의무다.(p.98)

 

- ...... 좋은 부모라면 이런 과정들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지켜본다. 절대 자녀에게 해결책을 강요하거나, 아이를 문제 상황에서 구조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하려 들지 않는다. 그 결과, 아이들은 견고한 감정의 핵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신감과 확신을 발달시킨다. 우리 모두는 도전을 이겨내는 승리의 순간에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하기 때문이다.(p.166)

 

- 본을 보이는 것(롤 모델이 되는 것)이 말로 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사실이다. 당신 아이가 몇 살이든, 아이는 당신의 설교가 아니라 당신의 행동을 따른다.(p.185)

 

- 궁극적으로 모든 것은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으로 귀결된다. 아이를 향한 부모의 행동이 원인이고, 부모를 향한 아이의 행동이 그 결과다. 원인을 바꾸면 결과를 바꿀 수 있다!(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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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명상법 - 전 세계 엘리트들이 실천하는 자기계발 솔루션!
와타나베 아이코 지음, 황혜숙 옮김 / 불광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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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만화로 배우자! 최강의 명상법>은 그동안 저자가 펴온 두 권의 저서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요약한 책입니다. 더불어 기존 저서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한 여러 주제를 보충 설명하고 있습니다. 1분 코스, 5분 코스, 10분 코스, 20분 코스, 30분 코스 명상까지 다양한 명상법을 통해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우리 자신의 내면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명상의 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수십 년간 명상을 실천하고, 워크숍 등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명상을 전수한 노하우를 통해 우리의 집중력, 판단력, 직감력, 창조성, 예지 능력과 끌어당기는 힘 등을 발휘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에 대해 유의미한 해설과 함께 우리를 명상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저는 명상은 복잡하고, 까다롭고, 어려운 수행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명상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명상을 최신의 자기계발법이고, 최강의 비즈니스 수단인 동시에 소원을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저자가 제시한 아침, 저녁 하루에 두 번의 명상을 꾸준하게 실천한다면 하루가 기적처럼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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