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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심리학 -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음악의 힘
맨리 P. 홀 지음, 윤민.남기종 옮김 / 마름돌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 맨리 P. 홀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특효약으로 음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태초의 인류는 자연의 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음악을 탄생시켰습니다. 그 후 음악은 인간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 <음악의 심리학>은 과거 우리 조상들이 음악에 대한 인식과 활용에 대해 설명하고, 음악이 인간의 의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치유의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음악 등의 예술분야는 소수의 특권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요즘에는 누구나 원하는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심신이 지치고, 힘들 때 음악은 우리에게 안식과 평온을 선사합니다. 음악을 통해 우리의 삶이 한층 풍부하고, 여유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평온을 얻음으로 우리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욱 건강해집니다. 삶의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각종 정신적 질환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치유의 힘이 음악에는 있는 것입니다.
피타고라스는 제자들에게 아침마다 즐겁고 경건한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하루가 끝나는 저녁에는 하루 동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내려놓고 아름다운 하모니만을 간직한 상태로 잠들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현악기 연주를 들으며 노래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음악이 우리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현실에서 인식하고 실천했던 것입니다.
내면을 평화롭게 해주는 아름다운 음악을 자주 듣는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평화롭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본문 중에서,
- 조화로운 음악은 인간의 삶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불협화음은 정신과 감정 상태를 붕괴시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파괴적인 음악은 우리 안의 가장 안 좋은 속성, 내면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어두운 면을 자극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p.26)
- 예술은 정확성을 최고의 수준으로 숭화시킨 결과물로서, 우주의 질서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p.99)
- 백화점에서 흘러나오는 은은한 음악은 매장 점원과 쇼핑객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틀어놓는 잔잔한 음악은 음식물의 소화에 도움을 줬습니다. 또 의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좋은 음악은 환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정에서도 음악을 활용하면 평온한 가정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p.149~150)
- 음악 치유의 실용적 효과를 누리려면 무엇보다 즐겁고, 멜로디가 풍부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음악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p.173)
- 자연이 창조를 하는 곳에서는 항상 하모니와 리듬을 볼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에서 돋아나는 이파리와 꽃잎의 문양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 창조된 모든 것은 저마다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일몰, 평원, 산, 바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에는 불협화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잡다한 종류의 꽃이 제멋대로 피어있는 들판에도 엄연한 질서가 있습니다. 모든 개체가 하나로 뭉치고, 혼합되고, 뒤섞이면서 자연이 작곡한 최고의 교향곡이 탄생하는 것입니다.(p.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