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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00배 즐기기 - 2018 ~ 2019 개정판 ㅣ 100배 즐기기
홍수연.홍지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는 해외여행도 자유로워졌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 예전보다 자주 해외로 나간다. 중국이나 동남아 여행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유럽이나 미국 여행도 어렵지않게 갈 수 있게 되었다. 나도 젊을때 가급적 멀리 여행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에 항상 유럽이나 미국 여행을 꿈꾼다. 미국은 면적이 유럽과 맞먹다보니 동부냐 서부냐에 따라 분위기나 볼거리 등이 달라진다.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으며 어딜가든지 만족할 여행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여행하면 구속받지않고 스스로 일정을 수립하고 교통편과 숙소등을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자유여행을 선호한다. 자유여행이야말로 현지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경험들을 직접 처리하다보니 나중에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더라도 대화할 내용도 많고 기억에도 새록새록 남는 법이다. 이제는 IT기술의 발달과 1인 미디어의 영향으로 자유여행이 한결 수월해졌다. 스마트폰에 구글맵과 번역기만 깔려 있으면 전세계 어디든지 어렵지않게 갈 수 있고 왠만한 블로그는 전문기자 못지 않다. 그래서인지 예전만큼 여행에 대해 다룬책들이 많은 인기를 끌지못하는 것 같다. 나만의 스토리를 담지 않고 객관적인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면 더욱 그럴것이다.
미국의 수도하면 워싱턴DC 이지만 뉴욕이 돠 많이 알려져있다.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탓도 있을 것이고 금융가가 밀집해있어 더욱 그럴지도. 미국에 처음 유럽인들이 정착한 곳이 뉴욕을 비롯한 동부였으니 가장 먼저 발달한 이유도 있겠다. 미국의 역사를 300년이 돼지않았다고 하지만 이는 백인의 역사이고 인디언이라 불리는 토착인들의 역사는 훨씬 길었다. 침략자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과오는 숨기고 잔혹했던 인디언에 대한 살육과 강제이주 등에 대해서는 숨기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미국 여행에 대한 책에서는 역사이야기가 아주 조금밖에 지면을 차지하지 않는다. 대신 마천루나 아름다운 다리, 웅장한 자연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유럽처럼 '○○가 머물렀던 궁전' 이런 것은 생각지도 않는다.
이렇듯 미국 이야기로 책 한 권을 채우려면 작가들은 많은 고민을 해야할 것이다. 여행관련 책에서 빠질 수 없는 맛집과 분위기 있는 카페, 유명한 박물관과 입장료...하지만 여행시 들고 다닐책이 아니라면 그닥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정보의 전달이 가장 중요할 텐데 개인 블로그보다 부정확하거나 충실하지 못하다면 오히려 사족이 될 수도 있다. 국제면허증의 경우 운전면허시험장뿐 아니라 전국의 경찰서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다. 또한 본인이 못가면 대리 발급도 가능하며 필요한 사진은 크기와 개수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려주는게 맞지않나싶다.
책의 내용이 지나치게 객관적이라 오히려 식상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관광 안내지도나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보지를 번역하고 구글맵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얻을수 있는 정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오명을 쓸지도 모르겠다. 뉴욕에 대해 소개는 잘 하였지만 정말로 100배를 즐긱 수 있을지는 의문. 영화도 그렇듯 책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라지기 마련인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지 몰라도 만족하기에는 뭔가 부족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