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 - 삶에서 길을 잃었다면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봐!
피터 수 지음, 장려진 옮김 / 보아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아직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예전에는 흥미를 가지지 못한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운동과 여행이다. 여행도 체력이 되어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여행을 가기 위해 체력을 단련시키는지 몰라도 삶에 활력소가 되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여행과 관광은 사실 조금 의미가 다를것이다. 관광은 아름다운 명소나 경치를 둘러보는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여행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예기치 못한 일을 맞닥드릴지도 모른다. 모험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행을 통해 낯선 세상을 경험하고 또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길을 물어보고 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여행을 삶의 활력소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고 혹자는 자유라 말하기도 한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지친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 있게 도와준다.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수시로 울리던 휴대폰도 잠시 휴식을 갖고 SNS를 이용해 시간을 죽이던 사람들도 잠시 내려놓고 사색을 즐긴다.

  어떻게보면 이런 일상에서의 여유는 우리가 어렸을적에는 항상 가질수 있었다. 퇴근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하고 흔들리는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갈때도 우리는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하루를 돌이켜 보기도 했다. 이런 여유가 사라지고 점점 더 빨리 그리고 더 빠듯하게 시간낭비를 하지 않고 살다보니 나 자신이 누구인지 존재감도 잊고 사는것은 아닍 모르겠다. 그래서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힐링이나 테마여행을 떠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책 제목처럼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은 과연 어떠것일까? 인생을 왜 사는가라는 질문만큼 어렵거나 정답이 없는 질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마 스스로 답을 찾아가야하지 않겠는가? 사람마다 살아온 인생이 틀리고 닥친 현실이 다르고 고민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기에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할 것이다. 여행을 떠나게된다고 일상의 어려움을 모두 잊고 고민없이 훌훌털어 버릴수는 없는 것이다. 여행을 다녀오게되면 아직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저 편하게 떠나서 마음껏 여유도 부리고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사색을 하다보면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서도 스스로 해답을 찾고  자신의 존재를 알아가게 될 것이다. 혼자서 떠나는 여행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날수도 있다. 가족과 평소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기에 많은 시간을 가지고자 가족들과 함께 자주 여행을 다닌다. 여행중에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나와 함께 있는 가족인데 내가 어떤 잘못을 하더라도 항상 나의 편이 되어주기에 평소에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이란 가족과 함께 떠나서 나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다시 한번 각인을 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나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가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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