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당신이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
맹성렬 지음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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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인류가 풀지 못하는 미스터리들이 수없이 많다. 불가사의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많은 부분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대표적인 미스터리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데 오랜시간 부패하지 않고 보존된 미라라든가 벽화에 남겨진 물건의 정체들. 때로는 비행기 모양도 있어 고대에 지금보다 뛰어난 문명이 존재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의견도 많았다. 책에서 소개되었던 람세스 2세의 미라에서 발견된 담배성분이라든가 인도의 사원에서 발견된 옥수수 모양의 부조. 하지만 당시에는 지금처럼 기록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고 지금처럼 굳이 그런 작물에 대해 기록을 남길 필요성을 못 느꼈을수도 있다. 과거에는 번성하였거나 혹은 간간히 재배하였는데 이미 멸종한 식물인데 지금의 담배나 옥수수와 비슷한 식물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가설에 대해 증명을 하는 것이 답을 찾는 것이라면 만약 이런 미스터리에 대해 이랬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거기에 맞는 증거를 제시하다보면 마치 그게 사실인 듯 각인이 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또 그런 가설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또 거기에 맞는 증거를 제시하지만 허점은 있게 마련이고 또 다른 반박을 불러일의키고 그러다보면 마치 노이즈 마케팅처럼 점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의키는 것은 아닐까싶다.


  책 뿐 아니라 TV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미스터리를 상당히 많이 다룬다. 미스터리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의키기 좋은 소재가 더 있겠는가? 가설에 가설이 더해지고 보다 많은 전문가들이 반론을 제기할 수록 인기는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마치 누군가는 진실을 알고 있는듯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숨기고 있을때 더욱 궁금해지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UFO 일 것이다. 말 그대로 미확인 비행물체. 현대 인류의 기술로는 이런 형태로 비행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피라미드의 벽화에서도 UFO가 나왔다는 얘기도 들었다. 미국의 캐네디 대통령의 암살의 배후에 CIA가 있다는 설도 있었고 쿠바와 관련되어 있다는 설 혹은 UFO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문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비밀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현대 기술로는 불가능하다는 접시 모양의 비행체가 실제로는 가능한 것인데 언론이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강대국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1급 비밀이 존재하는 것인지...


  미스터리들이 마치 과학의 영역에 한정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복잡한 인간 심리 등에 대해서도 있지만 과학은 객관적으로 증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계속 해답을 찾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한다. 인간이 만든 조형물에 대해서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들이 많은데 피라미드의 경우 과거에는 7대 불가사의라고 하였지만 원리라거나 기술력 등에 대해 상당부분 증명이 되었고 당시의 풍요로운 나일강 유역의 경제를 생각해볼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화강암이 아닌 사암이나 대리석의 경우 경도가 약해서 상대적으로 작업하기는 수월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생명의 탄생과 진화에 대해서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가 아닐까 싶다. 중학교때 배웠던 획득형질이니 격리니 하는 이론으로 기린의 목이 길어진 원인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설명이 되지만 수많은 생명의 진화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설명할 방법이 없다. 물론 그것이 수백년이 아니라 수백만 혹은 수천만년이라는 세월을 대입한다면 우연히 일어나도 수백번 넘게 일어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저자는 이런 현상에 대해 마치 폐차장에 거대한 태풍이 불어 차가 조립되는 것과 같다고 하는데 한번에 조립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하나씩 맞춰갔던 것은 아닐까? 물론 미스터리에 가장 확실하고 쉬운 해답은 신이라는 존재를 대입하는 것이다. 인간은 완벽하지 못하기에 신이라는 존재를 대입한다면 모든 것이 쉽게 해결이 된다. 그래서 많은 과학자들이 무신론자가 아닌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런 신이라는 존재와 과학의 조화에 대해 악용하는 사례도 많다. 어짜피 우리도 지구에서 살아가는 한 존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책 이야기를 하자만 처음에는 흥미로운 가설들에 대해 나름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 상당히 관심있게 읽었다. 그다지 어렵지않은 내용들과 쉽게 풀어나갔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상당히 어려운 내용들이 나온다. 특히 학창시절 가장 지루한 과목 중 하나였던 양자역학에 대해 이론을 그대로 설명하면 제대로 이해할 사람은 상당히 드물 것이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할 뿐더러 마치 저자의 지식을 늘어놓아 자랑하는 것이거나 혹은 100% 이해하지 못해서 다른 책이나 논문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게 한다. 미스터리는 미스터리일때 가장 흥미롭고 어쩌면 영원히 풀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당장은 이 가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일지 몰라도 언제 다시 새로운 가설이 등장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미스터리들에 대해 지금도 계속 연구를 하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새로운 가설을 내세울 것이다. 또 누군가는 이러한 미스터리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가설들이 등장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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