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프레스턴 피시 지음, 강혜구.강예원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리더쉽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가? 아마도 리더쉽이 가장 요구될때는 전쟁터가 이닐까 싶다. 리더의 작은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며 전 대원을 죽음으로 몰고 갈 수도 있으며 전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영웅들은 전쟁속에서 많이 탄생했다. 적군에게도 존경을 받았다는 롬멜 장군에서 우리의 영원한 우상이자 영웅인 이순신 장군까지... 우리나라에도 사관학교가 있으며 남자라면 한번쯤은 훌륭한 사관생도의 모습을 꿈꿔본다. 물론 누구나 꿈꾼다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절대 아니다. 세계 최고 인재를 배출하는 미육군사관학교라면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미육군사관학교는 최고의 인재들을 배출하다보니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지도 모르겠다. 리더쉽이라는게 말은 쉬워도 막상 교육을 하거나 설명을 하려면 참으로 난감하기 마련이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가 되어 수많은 병사들을 거느려야 하는 그들의 젊은날은 우리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평범한 우리의 20대 인생이란 친구들과 어울려 잔디밭을 뒹굴기도 하고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며 놀았던 시절이 떠오르게 한다.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고 술,담배에 쩔어 주색잡기를 가까이 하기도 하는데 5년뒤 혹은 10년뒤의 모습을 보면 결과가 엄청 달라진다. 엄격한 규율 속에서 자신을 절제하며 살았던 젊은이들은 훗날 훌륭한 리더로서 자질을 갖추는 한편 그냥 그럭저럭 살아온 사람들은 10년이 지나도 별볼이 없게 된다. 사관학교에 입소한 순간부터 선배들의 엄한 가르침과 단체 생활을 통해 규율을 습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레 창의성을 발휘하게 된다. 창의성이란 누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것인데 사관학교에서 오랜 시간 내려오는 전통인 선배들의 후배 괴롭히기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엄격한 규율과 창의성이 공존하는데 어쩌면 결코 양립할 수 없는 두가지 속에서 해결안을 찾아가는 사관생도들이기에 가히 세계 최고라는 소리를 들을 자격이 있는 것이다.

 

 

웨스트포인트에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왕도가 특별히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책에서는 WESTPOINT 이니셜을 따서 9가지의 단어로 설명을 하는데 말 끼워 맞추기 일수도 있지만 틀린말은 하나도 없다. 무엇보다 리더라면 자기 절제를 할 줄 알고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 그런 밑바탕이 완성된 후에야 다른 자질과 역량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지혜부터 신뢰까지 9가지에 대해 교육을 통해서만 가르치려 한다면 다른 리더쉽 과정이라 다를바가 없을 것이다. 조직내에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오랜 관행을 유지하면서 신입생시절부터 혹독하리만큼 힘든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너는 특별히 선출된 미육군사관학교의 생도이다. 지금의 고통과 어려움은 네가 훌륭한 리더가 되기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터득하고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웨스트포인트 만의 방식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바로 웨스트포인트만의 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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