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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리의 남자 몸 만들기 - 진짜 남자 근육 완성하는 8주 덤벨 트레이닝
숀리 지음 / 삼성출판사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숀리라고 하면 이제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TV프로그램에도 여러번 출현한 적이 있거니와 다른 책이나 마트에서 파는 소세지에도 숀리의 사진과 이름이 나온다. 단순히 몸짱이라서 그렇게 유명세를 탄 것만은 아닐 것이다. 운동이라는 것이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인데 거기서 승리하였고 또 이제 자신을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를 해주는 훌륭한 코치 역할을 하기에 더욱 유명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자기 몸 관리하는 것보다 남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주고 다른 사람들 몸 만들어주는게 더 힘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인데 만약 소홀했다가는 효과가 없는 것은 고사하고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트레이너가 시키는대로 무리하게 운동을 하였다가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게 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정말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몸에 대해서는 트레이너가 제대로 파악하기 전에 내 스스로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자기 스스로 운동량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예전에 헬스클럽에 처음 갔을때는 5Kg으로 세팅한 다음 트레이너가 시키는대로 운동을 했는데 안하던 운동을 해서인지 다음날 거의 몸살이 날 지경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중년남자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인경이라 불리던 아랫배는 이제 보기싫은 흉물이 되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사람의 모습이 되어 버렸다. 나도 차츰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어가고 있어 뱃살에 대해 걱정을 하고 관리를 해야하는 시기이다. 그렇다고 TV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식스팩이니 초콜릿 복근이니 하는 것이 욕심이 나는 것은 아니다. 옷을 입고 있었을때 겉으로 드러나는 뱃살이 없도록 하고 무심코 어깨를 만졌을때 단단하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를 원하는 것이다. 한달에 수십만원씩 하는 휘트니스 센터에 회원으로 가입해서 관리를 받고 싶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기에 꿈만 꾸지 말고 실제로 가능한 방법을 찾고자 책을 골랐던 것이다. 몸짱이 되기 위해서 거창한 운동기구가 필요하고 하루에 몇시간씩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하루에 한시간 이내로만 운동을 하면 충분하다고한다. 하지만 꾸준히 거르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이 하는 것중 하나가 헬스장 회원가입하는 것이라는데 보통 1달을 넘기기 어렵다고 한다. 그 이유중 하나가 아무래도 무리한 운동때문이 아닐까 싶다. 매일 매일 러닝머신을 달리고 역기를 들고 근력운동을 하니 몸이 지쳐서 그럴 것이다.
보통 지인들이 한번에 한두가지 정도의 운동을 집중해서 하고 다음날을 다는 운동을 해야한다고 말을 하는데 사실 왜 그런지는 알지 못했다. 책에서 숀리는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을 한다. 근육 운동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원복되는데 48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니 매일매일 똑같은 운동을 하면 지치게 되는 이유를 알것 같다. 먹는 것도 무조건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만 섭취하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조절하면서 줄여나가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라면 적당히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였는데 오히려 현실적이어서 마음에 든다. 운동하기 전에는 탄수화물을 운동 후에는 단백질을 섭취하고 저녁을 단백질 위주로 섭취를 하라고 하는데 세겨들을 만하다. 여태껏 기껏 운동해서 땀빼고 먹고 싶은 과일 쥬스 한두잔 마시면 말짱 도루묵이라는데 순서만 바꿔도 다른 효과를 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매일 저녁 퇴근길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 와서 간단한 근력 운동후에 단백질이 많은 두유 한잔으로 건강도 챙기고 몸도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