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이 내 몸을 망친다 - 의사도 알려주지 않는 건강기능식품의 비밀
이기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비타민C의 효능과 필요성 대해 모 박사님이 강의한 것을 들은적이 있다. 비타민D는 햋볕을 통해 몸으로 흡수될 수 있으며 만약 부족해지만 뼈가 약히지지만 비타민C가 부족하면 괴혈병으로 사망할 수 있기에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라는 것이다. 진화를 하게되면서 인간만이 유일하게 체내에서 비타민을 합성하지 못하는 동물이 되었는데 영장류의 경우에도 소변으로 비타민이 배출되는 것으로봐서 비타민은 음식으로만 섭취해도 충분하다는 가설은 잘못되었다고 반박했다. 즉 신체에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만들어서 배출할 이유가 없으니 그만큼 비타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홍삼과 더불어 비타민C를 꼭 챙겨서 먹는다. 그 이유때문인지 겨울철에 입술이 갈라졌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일이 없어졌다. 예전만큼 추위도 적게 타고 운동을 많이 해도 쉬 피로해지지는 않는다. 그게 건강기능식품인 비타민C와 홍삼 덕분일 수도 있게지만 꾸준한 운동과 인스턴트 식품을 줄이고 과일을 많이 먹어서 그럴 수도 있다.

 

  [건강기능식품이 내 몸을 망친다]라는 책 제목만 보면 건강식품은 오히려 몸에 좋지 않으니 먹지말고 꾸준한 운동을 하고 제철음식을 먹고 궁합에 맞는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해서 먹으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책을 펼쳐들면서 내가 의도한 바와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기능식품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은 나쁘다는 것, 정확한 처방을 받고 불필요하게 섭취하는 것을 막아 쓸데없이 세는 돈을 막자는 취지이다. 자동차를 운전하지만 휘발류 외에 엔진오일이나 연료 첨가제로 가끔 사용한다. 연료가 아니라 자동차가 잘 굴러가게 하기 위해 별도의 돈을 들여서 구입하는 것인데 교환주기가 있으며 쓸데없이 자주 갈아주면 효과도 없고 불필요하게 돈만 낭비된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건강기능식품도 무조건 몸에 좋다고 '~카더라'는 말만 믿고 복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건강기능식품이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노화를 막아줄까? 예전에 어떤 분이 건강이 몹시 좋지 못하여 술·담배 끊고 산속으로 들어가서 매일 맑은 공기를 쐬고 전문가가 시키는 대로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 생활을 하니 건강해졌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자 누군가가 하는 말이 술·담배 끊고 맑은 공기 매일 마시며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면 별도의 약을 처방받지 않아도 누구나 건강해질수 있다는 것이었다. 즉, 매일매일 보약이라고도 불리는 건강기능식품 챙겨먹을 정신과 부지런함이면 삼시 세끼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건강기능식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건강을 해치는 담배를 끊고 술을 자제하고 과식을 하지말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철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건강기능식품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건강기능식품의 비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