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에 10kg - 닥터 U의 감량능력
유태우 지음 / 삼성출판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남자의 뱃살이 문제가 된다는 사실은 책이나 TV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접하였다. 여자들은 주로 하체에 집중되지만 남자들은 내장에 지방을 쌓아두므로 내장비만이 되고 결국 배가 나오는 것이다. 문제는 내장 지방이 포화상태가 되면 더 이상 보관할 곳이 없어 혈액 속을 떠 돌다가 혈당을 높이게 되고 결국 당뇨나 고혈압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어릴적에는 당뇨병은 단순히 단것을 많이 먹어 생기는 병인 줄만 알았고 평생 주사를 맞으며 살아야한다 정도로만 알았는데 엄청난 합병증을 유발하여 다리와 같은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사망에 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내 주위에도 당뇨로 고생하는 분들이 계신데 주위에서 보면 운동도 많이하고 단것도 많이 먹지 않는 것 같은데 왜 그럴까 의아했었다. 알고보니 원인은 술과 스트레스였는데 결국 뱃살과 관계되는 것들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도 문제지만 마른 비만도 문제라고 한다. 씨름 선수들이 경우 키에 비에 체중은 많이 나가지만 몸의 대부분이 근육이어서 내장 비만이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몸무게는 평균 이하이지만 불규치간 식사로 인해 뱃살에 집중해서 지방이 끼어있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뱃살을 빼는 것은 음식 조절과 적절한 운동 두가지를 함께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분은 운동은 정말 열심히 하는데 살이 안빠진다고 하는데 생활 습관을 살펴보며 한시간 동안 열심히 런닝 머쉰에서 달리고 나서 간식으로 과일주스와 비스켓 몇 조각 먹으면 도로아미타불 되어 버린다. 즉 운동으로 뺀 칼로리 보다 음식으로 섭취한 칼로리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지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 복부 비만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이다. 운동을 열심히하여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므로 먹는 것을 조절하지 않아도 살이 찌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현대인들은 과다 영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다. 일례로 내시경 한다고 반나절 정도 굶고 다음날 점심까지 식사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지 않는가? 인간은 199만년을 원시인으로 살다가 1만년만에 문명인이 되었기에 아직 신체는 원시시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 음식 섭취를 못할지 모르기때문에 몸에 영양소를 저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영양소를 태우면 당연히 뱃살도 빠지게 되는데 그다지 어렵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은 것 같다. 나도 시키는대로 1달정도 따라해보았는데 체중에도 변화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입고 있던 바지가 증명을 해주었다. 허리에 꽉끼이던 청바지에 주먹이 두개 정도 들어갈 만큼의 여유가 생긴 것이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저녁늦게 퇴근해서 집에 와서 과자 먹고 출출하다고 빵 몇 조각 먹던 습관만 버려도 놀랄만한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 저녁도 일정하게 먹지 않아 오후 늦게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할것 같아 점심도 남들보다 많은 양을 먹곤 했는데 식탐을 조절하고 적정 식사량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다이어트가 아니라 '1인분이 아닌 나인분 먹기'로도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물론 꾸준히 실천해야함은 틀림이 없을 것이지만 한번 제대로 습관을 만들면 평생 지키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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