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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탄생 - 가장 빨리 돈을 불리는 재테크 비법
박종기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3월
평점 :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 부모로 부터 많은 유산을 물려 받는 방법. 둘째 부자와 결혼하는 방법, 셋째 자수성가해서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한다. 모르긴해도 세번째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가장 많을 것이다. 빌게이츠나 워펜버핏 같은 경우 세번째 방법으로 부자가 되지 않았나 싶다.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지만 쉽게 이루어진다면 시중에 재테크 관련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나오는 일도 없을 것이다. 주식, 펀드, 적금 혹은 부동산 등 투자할 상품은 많지만 '이게 정답이다' 라고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수익률이 높으면 그만큼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보험설계사가 재무상담해준답시고는 100세가지 사는데 얼마가 필요하며 자녀 학자금은 어쩌고 하면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겠나며 묻는다. 55세 정년까지 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고 그럼 어떡할 것이냐며 잔뜩 겁을 준다.그리고는 대안은 변액보험 밖에 없다며 가입을 권유하기 일수이다. 하지만 정해진 월급에 지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출을 줄이고 자산에 투자하라고 하지 않는가? 대표적인 지출이 바로 자동차이고 자산은 임대수입이 보자되는 부동산이라고 강조한다. 그런 영향때문일까? [부자탄생]에 등장하는 주인공도 빚에 허덕이면서도 중형차도 할부로 구입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나도 이제 만 11년이 다되어가는 소형차를 타고 있지만 약간이 불편함은 있지만 그게 1년에 수백만원씩 지불할 만큼의 불편함은 아니라 생각한다. 명절때나 가족 계모임 할때마다 듣는 말이 '차 좀 바꿔라' 인데 사실 동급의 차로 바꾸더라도 1년에 150만원 정도의 지출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신형 차종일 수록 연비는 좋다고 하지만 자차보험료, 자동차세, 감가삼각비, 유지비 등을 고려하면 쉽사리 차를 바꿀 엄두를 못낸다. 차를 타고 다니며 으스대며 유세부릴 것도 아니기에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대신 그 돈으로 좀 더 인생을 즐기거나 다른 곳에 투자를 한다. 적금이나 펀드에 투자하기도 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좀 더 많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자기 계발비가 반드시 학원을 다니고 책을 사서 읽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엿한 취미생활을 하고 경험을 쌓는 것도 분명한 자기계발이라 생각을 한다.
책의 제목이 [부자탄생]이라고 하지만 사실 책 한권으로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 왜냐면 우리가 생각하는 부자는 너무 높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우스푸어나 워킹 푸어로 살지 않고 행복한 노후를 보장받기 위함이다. 자식들 대학까지 졸업시키는데 2억이 필요하다고 한다. 게다가 노후대비도 해야하고... 저자는 딱 잘라서 말한다. 소위 준중산층이라 불리는 우리 서민들이 감당하기에는 어렵다고. 언제부터인가 우리 세대들도 생각들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무조건하고 자식들 공부만 시켜서는 해답이 없다는 것이다. 억지로 학원보낼 돈으로 차라리 적금을 들어놓고 그 돈으로 사업을 하던 대학을 가고 유학을 가라고 선택의 기회를 주는게 더 낫다는 것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뒤돌아 생각해보면 공부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으니 말이다. 그렇다. 부자가 되기위해서는 지출을 줄이고 하루라도 빨리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것. 복리의 마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즉 시간을 내 편으로 만을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타고난 투자자가 아니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