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계 맺기의 심리학 -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박대령 지음 / 소울메이트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가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인간관계에서 상처받기도 쉬운 것 같다. 특히 직장내에서 특히 인간관계 때문에 출근하기가 싫어질 정도이니 무리도 아닐 것이다. 과거 농경시대에는 어떻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니 우리 부모님 세대로 돌아가더라도 지금처럼 자유롭게 연락할 수가 없던 시기에도 지금처럼 스트레스가 심했나 의문이다. 잠시도 쉴틈없이 몰려드는 일들과 서로의 실적을 챙기고 승진을 위해 남을 밟고 올라서야만 하는 현실이 과연 우리가 원했던 삶일까? 돌이켜 보면 어릴적 TV에서 보면 사장은 회장에서 과장은 부장에게 혼나는 모습을 자주 보아왔기에 그 시절이라고 인간관계 때문에 상처받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주말에도 언제 울릴지 몰라 속석이는 핸드폰 따위는 없었기에 최소한 집에서 만큼은 제대로된 휴식을 취했을 텐데 말이다.
어릴적에 제대로 표현하지 않고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 술로서 풀던 아버지 슬하에서 자란 아이들이 이제 자라서 어른이 되었다. 학교에서는 조금만 잘못해도 몽둥이부터 들고 학교 성적이 조금이라도 좋지못하면 틀린 문제 갯수만큼 매맞던 학생들이 지금의 성인들인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만난 사람들 대부분은 그런것 같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다들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자랐을 것이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이제 부모가 되고 선생님도 되고 사회의 구성원이 되었다. 지금의 사회가 어쩌면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것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마음 고생이 심했기에 혹은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지 못했기에 우리 아이들에게는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런데 어쩌면 그런 생각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를 주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오는 법. 즉 내가 스스로 병을 만들고 힘들게 옥죄는 것이다. 그런것을 업애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어야 한다. 책에서 설명한 대로 혼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보는 것도 좋을 것이고 누군가와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의자를 가져다 놓고 마치 대화하듯이 얘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화가 나가서 불안하면 현재의 자신의 감정에 대해 글을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마음이 안정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말 타인과의 관계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마지막에 소개된 것처럼 상대방의 의견에 적절히 공감을 할 줄 안다면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