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구본기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최소한 부자는 아니더라도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기를 원한다. 평생 건강할 수는 없기에 보험도 가입하고 의무적으로 국민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에도 가입을 해야한다.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으려면 핸드폰으로 수시로 전화가 와서 보험 가입을 권유하기도 한다. 은퇴 후의 삶이 걱정이 되지 않냐, 가입만 하면 바로 보장이 된다 혹은 10년간 연이율 6% 복리이자를 어쩌고 저쩌고...그런 전화를 받을때 가끔은 나름 아는 지식을 활용해서 한방씩 날리기도 한다. '10년 이상 꾸준이 저축하면 복리로 이자 지급하지 않는 상품이 어디있나요?' 라고 말이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해주면서 정보가 쏟아지다 보니 알아야할 지식도 그만큼 많아졌다. 오죽하면 지금 알고 있는 지식이 3년이 지나면 무용지물이 된다고 하지 않겠는가?

 

  재테크에 이런 격언이 있다. '내가 가만히 있는데 누가 나더러 돈 벌어라고 알려주겠는가?' 맞는 말이다. 600원짜리 경제신문에는 600원의 가치가 있고 20,000원 주고 구입한 책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설계사의 뒤에서 우리는 이런 말을 한다. 보험회사는 절대 손해 볼 일은 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보험회사도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이다보니 당연히 손해를 보면 안 될 것이고 설계사들도 굳이 다른 말로 옮기자면 보험 판매원이지 않은가? 직장다니는 우리들도 업무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 때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듯 그들도 회사 입장에서는 영업사원이며 개인 사업가이기도 하다. 자동차 영업 사원이 자동차 성능과 연비에 대해 꿰고 있어야 하며 자동차 정비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문제는 우리의 무지함이 아니겠는가? 정보를 접하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않으면 되는 것이다. 굳이 다른 책들에서 많이 인용되었던 룰렛 게임과 통계의 오류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전문가들의 그럴듯한 거짓에 속지말라고 열변을 토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물론 저자의 말에 나도 상당부분 동의하는 부분은 많다. 언제 질병이 걸릴지 모르니 온갖 보험에 가입하느라 매월 수십만원의 돈을 지불하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거나 나이 많은 부모님들이라면 건강검진을 제때 받는 것이 만약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훨씬 낳을 것이다. 그런데, 은행에 적금하는 것이 정답인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주식이나 펀드에 가입해야할까? 정답은 없다. 저자도 역시 대답을 주지 못한다. 2권의 출판을 염두해두거나 저자와 소통을 하기를 원하는 것일까? 내가 감히 그런 것에 대해 내가 논할 수는 없다. 다만 스폰지처럼 모든 정보를 거르지 않고 받아들이지 말고 때로는 회의적인 시각으로 좀 더 의심을 갖고 정보를 바라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한두권의 책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할 수 있는 법. 비밀과 거짓말을 구분하여야 하며 모든 판단은 내가 내려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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