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는 전략이다 - 파격으로 부를 창출하는 괴짜 DNA 양성 5단계
조쉬 링크너 지음, 이미정 옮김 / 베가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터일까? 창의가 경쟁력이 되기 시작했던 것은. 예전에는 창의적인 사람을 조금 이상한 눈으로 혹은 약간 바보스럽게 때로는 4차원에서 온 사람으로 치부해버리기도 했다. 이제 그런 사람들이 환영을 받는다. 비상식적인 제품이 나와서 히트를 치는 판국이 되었다. 그래서 한때는 괴짜라고 불리던 사람들이 어느순간 천재가 되는 급격한 신분상승이 이루어진 것이다. 손으로 만지면 때 묻는다 혹은 눈으로만 보는 것으로 알려진 모니터를 손으로 터치하는 컴퓨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어떤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창의적인 발상을 하도록 하루 일정 시간을 자유시간으로 주기도 하고 사내에서 수영장이나 오락시설을 제공한다. 또 어떤 회사의 CEO는 모든 직원들을 직접 컨트롤 하면서 아이디어가 나올때까지 억지로 회의를 시키는 Workholic을 강조하기도 한다. 집단지성과 한 천재의 대결. 한 명의 천재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할바에는 집단 지성을 활용하여 경쟁을 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 창의력이란 놈이 타고난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오해였다는 주장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다라는 것이다. 많은 경험을 쌓고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내는 노력파가 창의적인 천재가 된다는 것이다. 하긴 천재치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학창시절 '나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한다' 라는 이들은 정체되어 있지만 머리도 좋고 열심히 노력하는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였다.

 

  직장에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은 인정받지 못하고 남들이 못하는 일을 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대접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창의력을 어떻게 향상 시키고 발전 시키냐는 것이다. 답은 간단하다. 앞서 말한대로 꾸준한 노력을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냥 노력만해서 쉽사리 얻어질 수 있다면 시중에 수많은 서적들이 나와서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책에서도 5가지 단계로 나누어 창의력을 발전시켜 아이디어를 발사하도록 도와준다. 아직도 창의성이 왜 필요한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상당부분 (전체의 20%)를 할애하여 체계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창의성에 대해서는 수년 아니 최소 10여년 전부터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으니 대부분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창의성엗 대해서는 중요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에 대해서는 예전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브레인 스토밍이나 브레인 라이팅에 대해 들어보지 않은 독자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직장생활을 수년이상 한 사람이라면 들어만 본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도 수차례 내지는 수십차례 해보았을 것이다.

 

  문제는 아직도 창의성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위에서 시키는 일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다. 직원들이 불만이 많으면 회식자리 만들어서 폭탄주 한 잔씩 돌리고 의쌰의쌰 하면 되는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다. 그런 사람을 위한 내용에 대해 활용하지 않았다. 하긴 이 책을 읽을 정도의 독자라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 아무튼 창의력을 향상 시키고 집단 지성을 활용하여 훌륭한 아이디어를 내도록하는 괴짜DNS 양성을 위해 조직이건 개인이건 노력은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그러한 방법을 제시하고 하는 것이다. 근데 조직원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혹은 리더가 아니면 기획부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R&R이 제대로 정의되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쉽다. 물론 그부분도 독자의 창의성에 맡긴다면 할말이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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