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뻔한 회사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주말이 기다려지고 월요일 출근이 거의 생지옥을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는가? 꼴보기 싫은 인간들과 하루하루를 보낸다는게 지겹고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가? 그러면서 저 인간 없으면 정말 회사생활 재미있게 잘 한텐데라는 생각만 하는 것은 아닌지? 혹은 내가 맡은 일이 정말 하찮다거나 너무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지는 않나? 대부분 사람들이 그 원인이 나한테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 문제가 있으며 나는 지극히 정상적이며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다지 중요해보이지 않은 하찮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버리고 중요한 일만 하려고 하거나 상사는 일은 하지 않고 일을 시키기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영 일에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생각에 일침을 가하니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뭐든 잘못했다고 생각할 이유야 없지만 스스로 해법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는가? 제목만 보고 29통의 편지가 소상한 해결책을 담은 편지이기를 기대했다. 의외로 한줄로 된 편지였다. 근데 아주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한줄짜리 명언들만 적당히 열거했다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소재로 - 누구나 자기를 괴롭히는 상사나 말 안듣는 후임, 마주하기 조차 싫은 고객들 중 하나 이상은 해당되지 않을까? -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자기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 딱 걸린 것이 하나 있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안내직원이나 경비 아저씨 혹은 청소하는 아주머니 아니면 처음 마주치는 직장동료에게 큰소리로 인사하고 있는가? 그냥 눈 마주치면 형식적인 목례만 하고 자기 자리로 직행하여 전날 마무리 하지 못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닌가? 지금부터라도 실천해보자. 그러면 뭔가가 달라질 것이며 결국에는 인생도 바뀌지 않을까? 매일 매일 퇴근하면서 보람찬 하루가 되었던 기억이 마지막으로 언제인가? 아침에 계획한 일을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오늘 하루도 보람있었다라고 생각하며 집으로 향하는 것 만큼 기분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집에 와서도 가족들과 좋은 시간도 보낼 수 있을 것이고 출근하는 발걸음도 가벼워질 것이다. 비결은 '꿈을 가지는 것이다' 라고 단정하고 싶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야 해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하루하루 직장생활이 지겨운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어나간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찮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고서를 만든다는 생각보다 우리의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은 나의 꿈을 몇 % 달성했는가 스스로 생각해본다면 하루하루가 즐거워지고 새로운 생활을 발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처음에 마음먹었던 대로 혹은 가장 행복했던 혹은 즐겁게 일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29통의 편지가 아니라 단 한통의 편지라도 내 인생을 바꾸기에는 충분한 것이다. 그것을 깨닫았기에 마치 행운의 편지처럼 계속 계속 누군가에게 보내야 할 것이다. 편지를 받는 사람이 긍정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