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원 우주과학의 비밀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김재훈.로베르토 외 지음 / 수선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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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과학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학문은 물리학이라 생각한다. 화학도 출발은 물리학이었으며 유명한 천재인 앨버트 아인슈타인이나 아이작 뉴튼 모두 물리학자들이 아닌가? 천체의 움직임을 예측하기에 앞서 먼저 물리학을 마스터해야 함은 기본이다. 고등학교때 과학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하여 화학, 물리, 생물, 지구과학으로 나누어서 배웠다. 별개의 학문 같지만 서로 연관이 되는 것이다. 화학과 물리학은 앞서 말했고 지구과학역시 물리와 화학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지구도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 가이아 이론 역시 지구를 생명을 지닌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있지 않는가? 근데 책 제목이 조금 이상하다. 5차원 우주과학이라니 도대체 과학의 범주 중 어디에 포함되는 것인가? 중학교 수학시간에 점을 배우고 두개의 점을 이으면 선이 생기며 두개의 점 사이에는 무한대의 점들이 존재한다. 이를 우리는 1차원 세계라고 부른다. 2차원 세계는 선과 선이 만나 편을 이룬 것이다. 면과 면이 만나 공간이 만들어지면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 세계가 되는 것이다. 어릴적 우리를 열광케 하고 항상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상한 나라 폴에서는 4차원의 세계가 나온다. 3차원의 세계에 시간이라는 존재가 추가된 것이다. 참 어렵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하자면 4차원 배열이라고 표현하면 참 쉬울 것을...4차원 세계를 여행하려면 타임머신이라는 놈이 필요하다. 4차원의 비밀을 밝힌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빛보다 빨리 이동할 수있다면 타임머신을 만들 수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빛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는 만들 수가 없다고 한다 (책에서 본 내용).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공부하다보면 에테르니 빛과 운동에너지와의 관계이니 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도무지 머리아파서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뿐더러 자신이 설명한 이론에 대해서도 스스로 오류를 시인하니 쌍둥이의 역설이 그것이 아니던가?

 

  에테르니 중력에 의해 빛이 휘는 것이니 일반 상대성 이론과 특수 상대성 이론도 제대로 이해못하는데 즉, 4차원 세계도 이해못하는데 5차원 세계는 오죽하겠는가? 그렇다면 5차원 세계는 4차원세계에 무엇이 더해진 것일까? 내가 미리 말해버리면 재미가 없어질 것인 함구하기로 하겠다. 본인이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게 변명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핀찬을 줘도 반박을 할 생각은 전혀없다. 사실이기 때문이다. 5차원 세계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독자들에게 우주인이 전하는 메시지를 들려주는 것은 과자와 사탕이 어떤 성분으로 만들러져서 몸이 좋지 않은 것인지 아이들에게 알려주지도 않고 먹지말라는 것과 같다. 너무 억측스러운 주장인가? 시리우스 우주인들과 저자와의 대화인데 지구의 유한 에너지를 보호하고 정신에너지를 물질에너지로 바꿔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종족이 발명한 에너지원과 유사한 것 같다. 마치 공상과학같은 내용을 담으면서 너무 수준 높은 과학과 철학의 영역을 오가다보니 교과서보다 어려운 책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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