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초기에는 주식투자를 많이 생각하지만 내 집 마련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면서 부동산에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다. 실거주라면 부동산 가격의 등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투자를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다면 말이 달라진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동안 가격이 꾸준히 올라주기를 누구나 바랄 것이다. 투자에서 범하는 실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손실 회피가 대표적일 것이다. 내가 선택한 결정이 잘못될 리가 없다는 판단으로 손해가 난 경우 처분하지 못하고 의도하지 않게 장기투자를 하게 되는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책에서는 여러 용어들을 사용하면서 왜 잘못된 선택을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부동산 투자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라고 한다. 교통이 얼마나 편리하며 주변 상권은 잘 형성되어 있으며 개발 호재는 확실한지 등이다. 주변에서 기획 부동산에 속아 토지를 매수하여 이렇지도 저렇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간혹 보는데 누가 나에게 알아서 돈 벌어라고 찾아올 리는 없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갈까? 책에서 말한 대로 전혀 다른 말은 아니다. 해당 지역이 개발된다고 하지만 길이 어떻게 뚫릴 것이며 내가 매수하려는 토지가 정말 개발 구역에 포함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어느 부동산이 좋다거나 이렇게 하면 투자에 성공한다를 알려주기보다 실패한 방법에 대해 사례를 들려준다. 개발이 되거나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막연한 믿음만으로 선뜻 투자에 나서지만 현실은 냉혹한 것이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어떻게든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나를 유혹하는데 수십만 원하는 물건이 아니니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지금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영영 기회를 놓칠 것 같다는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다. 세상에 좋은 물건은 널려있으니 조금 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이가 대학에 입학하고 어마어마한 월세를 보고 오피스텔이나 원룸 매수를 고려해 보았지만 잘못하면 폭탄 돌리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당장은 임대 수익이 생겨 좋을 수도 있지만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그렇다면 결국 손해 보는 투자가 되는 것이다. 투자에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우리가 왜 잘못된 선택을 하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였다.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주식투자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인생을 살아가며 사기당하지 않기 위한 노하우에 대한 지침일 수도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직업들이 있으며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세상은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저런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사회는 거기에 맞게 유지되는 것이므로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되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또 너무 힘들지 않고 경제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고 본다.#부동산행동경제학 #부동산 #부동산투자 #원앤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