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2025 - 새로 쓰는 AI의 미래와 세계 비즈니스 모델의 모든 것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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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실제로 일반인들이 접하게 된 것은 2년 정도 되었다. 챗 GPT라는 녀석이 등장하면서 너 나 할 것 없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하거나 과제를 수행한다. 사진을 찍고 AI를 이용해 간단히 편집하기도 하고 SNS에서 지인들과 종아리가 아파서 마사지를 해야겠다고 몇 번 대화하고 났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종아리 마사지 제품에 대한 광고가 인스타에 뜨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모두 AI가 만들어 제공하고 있을 텐데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AI 거품론에 대한 말들이 많다. 엔비디아가 AI 관련 반도체 1등 기업인데 얼마 전에 AI 무용론이 어쩌고 하면서 주가가 잠시 폭락하였지만 이내 회복하였다. AI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린 것이다. 2025년 IT 트렌드는 한마디로 AI가 끌고 가는 세상인 것이다. 그런데 책 한 권에 2025년 AI 트렌드를 담아야 할 정도로 그 열풍은 대단한 것일까 하는 의문도 들 것이다. 지금 현재도 AI의 기능을 100%가 아니라 10%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2025년에는 또 어떤 기능과 서비스들이 등장하는 것일까?


  LLM이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용어에 어리둥절한데 이제는 LMM, LAM이 등장한다고 한다. 이것은 또 무엇일까?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굳이 알 필요 없는 용어일 수도 있다. 단지 내가 일상생활이나 업무에서 AI를 잘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트렌드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점차 양분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 신기술에 뒤처지기 시작하면 따라잡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불가능하다기 보다 너무 어려워서 그냥 사용하기를 주저해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서클 투 서치가 뭐가 대단하며 과연 내가 사용할 일이 있을까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 본 다음부터는 그 편리성에 감탄을 하여 사용 횟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인공지능이라고 하는데 나의 데이터를 남에게 공유하는 것이 싫기 때문에 AI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고 본다. 그래서 급부상하는 것이 온 디바이스 AI이다. 손바닥에 들어오는 이 작은 스마트 기기가 얼마나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에 굳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 책에서는 자세한 내용은 담지 않았고 주로 트렌드에 대해 다루었다.


  그런데 이렇게 AI가 발전하면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일까? 당연히 반대 급부도 있을 것이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기도 하고 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 때문에 AI를 활용하면 안 되는 것일까? 유사 이래로 다양한 종류의 범죄는 항상 발생하였다. 보이스 피싱법들이 판을 친다고 하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소매치기, 강도 등이 우리의 재산을 위협하였다.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소매치기 범들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이동하였는지는 모르겠다. 다양한 범죄에 항상 노출되어 왔지만 또 그런 범죄를 예방하는데도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싫으나 좋으나 AI는 계속 활용되고 있고 진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국가의 경쟁력이나 국방력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서 나갈지 그냥 뒤처질지는 개인의 판단이다. 하지만 기업과 개인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AI 지식이라 생각하고 이것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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