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 모든 산업을 지배할 인공일반지능이 온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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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 해도 10년 후를 감히 예측한다는 보고서를 가장한 책들이 등장하였다. 이제는 그런 책이 나와도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다. 당장 5년 뒤 도 이제는 예측하기 힘들게 되었는데 10년 뒤를 어떻게 전망하겠는가? 하지만 누군가는 미래를 예측하며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지나간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을 후회만 하고 있을 것이다. 책의 제목도 세계 미래 보고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정확히 2034년까지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나 지구 기후 변화 등을 고려하였을 때 대략 이러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며 개인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기 위함이 목적이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실생활이 편해질 것이라 예상할지 모르겠으나 막상 업무에 사용해 보니 점점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그냥 직접 입력하던 일을 자동화가 많이 되므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에 따라 능력이 나눠지는데 뒤처지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신기술을 따라잡을 수밖에 없다.

책에서는 인공지능이 발전시키는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부정적인 문제도 놓치지 않는다. 물론 우려하는 문제는 이미 우리들이 영화를 통해 많이 경험하였는데 많은 인공지능 학자들은 그럴 우려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는데 핵전쟁 등이 그 원인이 될 것이다. 핵폭탄 발사에 대한 판단을 인공지능에 맡겨버린다면 감정은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핵미사일을 발사시킬지도 모른다. 그것은 곧바로 보복을 불러오고 결국 인류는 파멸할 것이다. 그것 말고도 여러 가지 문제점에 직면할 수 있다. 사람들이 지금보다 생각을 덜 하고 오히려 인공지능이 더 똑똑해질 수도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 말고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지구의 자원을 사용하였고 고갈시키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대 재앙을 맞이할 수도 있는데 그 원인으로 산업화에 따른 기온 상승이다. 기온 상승이 가져올 수 있는 여파는 어마어마하다. 당장 멸종되는 동식물이 늘어날 것이고 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이 상승하면 많은 도시가 물에 잠길 수가 있다.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 북극항로가 뚫리고 그만큼 농사지을 땅이 늘어나 수혜를 입을 나라도 있지만 대부분이 피해를 볼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갇혀 있는 엄청난 양의 메탄과 박테리아가 공기 중으로 나온다면 인류를 더 위협할 것이다.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도 다루었는데 핵분열과 핵 융합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였는데 굳이 몰라도 살아가는데 지장은 없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살아가는데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이 되었다고 본다. 대체 에너지나 청정에너지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데 인류는 지금까지 여러 위기를 잘 극복해왔기에 이번에도 해내리라고 나도 생각한다. 지금의 기술 발전 속도라면 내가 죽기 전에 핵융합 발전소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우리 일자리를 위협하는 큰 요소가 인공지능이다. 유사 이래 안정적인 일자리가 없었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리고 계속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소멸을 반복해왔던 것이다. 어디에나 통하는 절대적인 진리도 없고 10년 20년 뒤에도 안정적인 직장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정확히는 모른다고 해야 할 것이다. 굳이 10년 뒤를 미리 예측할 생각하지 말고 책에서 말한 대로 평생 학습이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장미빛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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