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입 수시ㆍ정시 입시컨설팅의 모든 것 (2023년) - 한 권으로 끝내는
박영식 외 지음 / 데오럭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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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성공 비법은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대학을 간다고 해서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원하는 대학을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우선 대학교에서 해당 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하여 4년간 배우고 준비를 하는 것이 필수라고 보는 것이다. 내가 대학을 가기 위해 준비하던 학력고사 시절에는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먼저 지원하고 시험을 치렀는데 요즘은 내신을 이용해 수시로 상당수의 학생을 선발하고 대략 25% 정도의 학생을 수능으로 이른바 정시를 통해 선발한다. 내신 성적만으로 수시를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특별 전형이라는 명목으로 대학에서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다 보니 예전보다 대학 가기가 더 어려워진 느낌이다. 과거에는 조금 성적이 못 미쳐도 운발을 노릴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이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 전적으로 유리해진 느낌이다.

과거에도 내가 원하는 대학, 학과를 미리 목표로 정하고 공부를 하였는데 그때는 단지 성적에 맞춘다는 것 말고는 큰 의미가 없었다. 지금은 학교에서 필수로 치르는 과목도 다르고 전형도 달라서 목표로 한 대학의 입학 전형에 맞게 공부를 해야 한다. 정시로 대학을 가려는 학생이라면 역시 나름대로의 전략을 세워서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상당한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의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돈이 없어서 교육을 못 시켰다는 원망을 듣지 않기 위해 교육만큼은 원수가 있는 것처럼 열심히 시킨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2024년 대입전형 관련된 주요사항부터 주요 학과의 전형 특징, 학생부 수능 최저, 정시 수능 반영 방법 등을 설명했는데 마치 공부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복잡해졌다는 것인데 대학에 자율을 맡긴 것이라 일관된 인재를 양성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주요 학과를 보면서 여전히 인기가 많은 의대, 치대, 약대는 당연히 강세를 띠고 있고 ICT 융복합 관련한 학과들이 신설되었거나 이름이 바뀐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장 우리 아이도 내년이면 고3이 되는데 나도 함께 공부를 하고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살펴보았다. 그렇면서 요즘 대세가 되는 학과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학의 순위도 조금 바뀐 듯한 느낌도 들었다. 책을 무조건 처음부터 읽으라는 법은 없기에 다소 생소한 용어들이 있어 부록을 먼저 보았다. 역시나 내가 궁금해하는 용어들에 대해 설명이 나와 있었다. 먼저 용어를 살펴보고 내용을 보니 이해가 더 쉬웠다.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대학을 가나라 순에 의거해 찾으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어려웠는데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목차에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인생은 경쟁의 연속이고 그 경쟁부터 겪어야 할 것이다. 이런 경쟁 속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부모가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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