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자격증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어 작년부터 1년에 1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는데 SQLD > ADsP에 이어 빅데이터 분석 기사 자격증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오래간만에 두 번의 자격증 시험을 치르면서 어차피 합격점인 60점만 넘으면 된다는 생각과 이왕 자격증 공부하는 것 뭔가 남는 게 있도록 제대로 공부해 보자는 생각이 공존하였다. 인터넷에 후기들을 보니 보통 한 달에서 짧게는 1주일 정도 공부하여 합격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직장 다니면서 공부하니 최소 한 달은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짧게 공부해서 커트라인만 아슬하게 넘겨서 합격을 하니 이른바 가성비는 높지만 남는 게 거의 없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가성비는 떨어지더라도 리스크를 적게 안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지식도 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사를 공부하게 되었다. 하지만 자격증 공부의 가장 큰 목적은 자격증 취득이기에 시험에 적응하지 못하고 합격점인 60점과 과목별 과락인 40점을 넘기지 못한다면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만다. 그래서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취득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원큐 패스 빅데이터 분석 기사의 경우 철저하게 자격증 취득에 중점을 둔 책이라 본다. 이론 설명은 최소로 하고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들 위주로 핵심 내용만 요약하여 설명이 되어 있고 책의 상당 부분을 시험 문제와 풀이에 할당을 하였다. 어느 정도 빅데이터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다거나 정말 시험 준비만이 목적이라면 한 권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그게 아니라 빅데이터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부수적인 작업으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유튜브나 다른 인강을 듣거나 이론 설명이 잘 되어 있는 다른 책을 병행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책을 펼쳐보면 이론에 대해 한두 페이지 설명이 나오고 바로 옆에 기출문제가 있어 어떻게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지는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상당 부분 ADsP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내용 이해해는 어렵지 않았는데 만약 나 베이스로 책을 펼쳤다면 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내용을 크게 이해할 필요 없이 시험에 나오는 문제만 학습하여 이른바 과적합 상태로 합격점만 넘기는 전략이라면 앞서 말한 대로 이 한 권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나의 경우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권에 들고 싶고 업무 특성상 그리고 빅데이터에 대해 당장은 필요하지 않지만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어 시간을 두고 학습을 하고 시험 대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시험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하므로 처음부터 꼼꼼히 읽으며 공부하는 것보다 한번 훑어보면서 시험 유형이라거나 난이도 등을 파악해 보고 학습 전략을 수립한 다음 처음으로 돌아와 차근차근 학습하면서 좀 더 이해를 하고 싶다면 인강이나 다른 책을 통해 추가적으로 학습하기를 권장한다. 시험 일자가 다가올수록 긴장이 되고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데 1장부터 꼼꼼히 학습하다 보면 뒤에 가서 시간이 부족하여 기출문제도 제대로 풀어보지 못할 수가 있다. 그런 면에서는 콤팩트하게 핵심 내용만 잘 요약이 되어 있어 유용한 편이다. 그리고 책의 표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여 저자 직장 무료 동영상 강의를 볼 수가 있다. 지루하지 않고 명쾌한 목소리로 문제를 풀이해 주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고 본다. 책의 제목 그대로 한 큐에 합격을 노릴 수 있는 가성비 쩌는 교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