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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평점 :
항상 살면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또 막상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멍하니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시간을 죽이거나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멍하게 있는 시간도 많다. 그렇면서 시간이 부족해서 새로운 도전을 못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이치가 맞지 많다 생각한다. 바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것인데 가장 큰 이유는 삶에 있어서 목표가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책의 제목은 시간을 잘 다루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듯했지만 내용을 읽어보니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우리가 왜 시간이 부족하다 느끼는지 혹은 힘들게 공부하던 학창 시절을 지나 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때가 되면 하루하루가 너무 지겹고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장담하건대 그런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고 행동에 변화를 가져왔으면 한다. 물론 책도 읽기 싫은 사람이라면 그냥 지금처럼 지루하게 살아가든지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내가 닥친 현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내가 느낀 바는 이랬다.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적절한 손절은 필요하다. 불필요한 논쟁을 좋아하거나 자기 잘난체하는 사람과는 구태여 말을 섞을 필요도 없고 적당히 피하면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은 내가 없어도 또 다른 희생양을 찾아 나서거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스스로 고쳐나가든지 할 것이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늘릴 수는 없지만 책에서 계속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는 얼마든지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현타가 왔다. 과연 내가 왜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 것일까?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얻기 위해 작년부터 다시 도전한 자격증 취득인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데 도전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도전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긴 연휴나 여름휴가가 끝나 갈 때쯤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간혹 있다. 이 긴 시간 동안 나는 제대로 쉬었나? 혹은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을까? 이제부터라도 시작 전에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놀거나 쉬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자. 그러면 허무함이 덜할 것이다.
다행히 나도 언제부터인가 독서도 하고 내 육체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삶이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꿈을 이루기 위해 비전도 세우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어떻게 달성할지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하다 보니 하루하루 따분하거나 마지못해 살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아직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은 내가 아직은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뜬구름 잡는 소리도 아니고 성공한 사람의 나 잘난 성공담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고 실천하도록 하는 훌륭한 가이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