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가' 내지는 '내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데 아마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질문을 했을 것이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라 생각을 할 수 있기에 그럴 것인데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서 생긴 부작용이라 생각한다. 과거보다 여유 시간이 많이 생겨서 인지 삶에 목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혹은 그런 것 같은 사람들을 많이 본다.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드는데 고전에서 답을 찾는다거나 혹은 가르침을 주는 책들이 많은 것 같다. 흔히 자기 계발서라고 불리는 책 들일 텐데 외국 서적을 번역하기도 하지만 우리의 실정에 맞는 책을 읽고 싶었는데 내가 찾던 그 책을 만난 기분이 들었다. 책의 제목은 그다지 거창하기 않아 제목에 낚일 것 같지 않았지만 내용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7가지 성공의 법칙을 이야기하는데 '내 인생의 도덕률', '갈등과 극복', '공부', '습관', '목표 수립과 점검', '사랑' 그리고 '자아실현을 위한 자기 계발'이다. 앞에서 나온 주제들은 인생 공부라기 보다 인생 수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힘들어하고 불편해하는데 어쩌면 이런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사회를 구성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기적인 인간의 욕심과 남을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서로 상충하면서 발생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본능과 이성 사이에서 어느 쪽으로 시소가 기우느냐에 따라 행동의 패턴이 바뀐 것이라 생각하니 차라리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니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는 편이 훨씬 나을지도 모른다. 그렇면서 나도 모르게 성장하고 나의 단점도 자연스레 찾게 되고 보완해나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보다 젊은 시절이 더 행복했던 것 같고 꿈 많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공부를 해야 하고 시험이 쳐야 했던 그 과거가 너무 싫어 다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마다할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시험이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되면 공부라는 것이 즐거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는 시대가 계속 바뀌고 있어 알아야 할 것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배우지 않으면 카페에서 커피 주문하기도 어렵고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챗 GPT와 같은 신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공부해야 할 종류도 많아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고전은 반드시 공부해야 할 필수과목이라 본다. 오죽하면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나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겠는가?나도 언제부터인가 올해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 계획들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남들은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냐고 할 수도 있지만 목표가 없는 삶보다는 분명 나에게 활력을 가져다주고 있으며 삶의 의미를 찾게 되었다. 목표를 세우기 전에는 한 가지를 바쁜 일이 끝나면 뭔가 허전해지고 '아, 뭔가 신나는 일 없을까?'라며 스스로에게 반문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목표를 세우고 수시로 점검하다 보니 나의 인생이 보다 행복해진 느낌이다. 어쩌면 책에서 말한 내용의 상당 부분을 이미 실천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 목표가 책에서 소개된 자격증이 될 수도 있고 자아실현을 위한 자기 계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냥저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인생보다는 훨씬 행복하다는 것이다. 내일을 바꿀지 행복한 나를 만들지는 모르지만 인생 공부임에는 틀림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