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는 1~2년 된 문제가 아니라 최소 몇 년은 지난 이야기이며 기술의 발달로 ATM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은행 지점 수도 많이 줄어든 것처럼 이제 인공지능까지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로봇이 육체노동을 하는 근로자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위협을 떠나 이제는 인공지능까지 덤벼들고 있는데 챗 GPT의 등장으로 이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살아남을 산업은 IT밖에 없다며 그나마 IT 업종에 근무하고 있는 것을 다행이라 여겼지만 이제는 인공지능 앞에 안전한 직업은 없다는 것이 정석인 것 같다. 그렇다고 무작정 걱정만 하고 살 수는 없고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기에 10년 뒤 유망한 직종이 무엇인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5년 뒤만 대응하라고 하되 항상 학습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얼리어답터는 아니지만 챗 GPT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가입을 하고 사용을 해보았다. 내가 타이핑을 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보고 장난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놀라고만 있다면 이것은 흔히 말하는 패자들이 하는 말이다. 내가 닥친 현실에서 최대한 챗 GPT를 활용할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았다. 회사에서도 챗 GPT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공모전을 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업무에 활용하고 있었는데 책의 제목답게 활용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앞으로 유망한 직종 및 위협을 받을 직종에 대해서는 남의 얘기일 수도 있고 당장 나의 혹은 내 자식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다. 과거처럼 영어, 수학 잘해서 좋은 학교 가서 출세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시절은 지났다. 어쩌면 학교에서 필수 과목 중 하나가 AI 활용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것을 가르칠 교육자의 공급이 받쳐줄지는 의문이다. 교편을 잡은 선생님들도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변화를 해야 하는데 알고 있는 지식만을 바탕으로 학생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누구보다 먼저 신기술을 익혀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 아이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신조어도 열심히 학습하고 신기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챗 GPT에 물어보면 학교에서 배운 어지간한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이 나온다고 하는데 학습에 어떻게 활용할지는 충분히 고민을 하여야 할 것이다. 책의 표지에 구글의 시대는 끝났다고 하지만 구글도 코드 레드를 발령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데 인공지능에 있어 절대 강자라고 생각하다 구글이 챗 GPT에 자리를 빼앗길 것인지 아니면 썩어도 준치라고 그 명성을 다시 회복할지는 의문이다. 구글이 검색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므로 챗 GPT와 같은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은 제 살 깎아먹기라는 말도 있었지만 지금 한가하게 구글 걱정을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하는데 책의 마지막에 논의된 것처럼 유망한 주식 종목에 투자를 할 수도 있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OA 프로그램을 잘 사용한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내가 몰랐던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된 것을 보고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이것저것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고 알고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버전업이 많이 된 만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