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빅테크 9 - CES를 통해 보는 9가지 미래 기술 트렌드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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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이 되면 올 한 해를 책임질 기술 트렌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트렌드를 잘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CES에 대한 소식을 접하는 것이다. 직접 참관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언제부터인가 여러 채널을 통해 빼먹지 않고 접하고 있다. CES란 말 그대로 가전에 대한 박람회로 생각했는데 보는 관점에 따라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모빌리티 혁신에 대해, IT 업종에 종사하거나 빅 테크 기업에 투자한 사람들은 AI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AI 기술의 경우 생각보다 빨리 우리의 일상에 침투했다고 느낄 수도 있다. 영화를 보면서 미래에는 저런 모습일 것이야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GPT의 경우 두렵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의 깊이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들었다고 본다. 코딩도 대신해 주므로 프로그래머의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 걱정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신기술의 발전을 보며 놀랍다, 두렵다는 생각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한발 먼저 대응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내가 책을 읽으며 신기술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목적도 마찬가지다.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흐름을 파악하고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과거보다 많아지니 개인 시간을 학습에 할애해야 한다고 본다. 통신이 발달하고 교통이 발전하여 과거에는 기다리는데 허비하는 시간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지만 지금은 같은 시간에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서 일의 능률이 올라갔지만 여유가 생긴 만큼 훨씬 더 빠듯하게 시간을 절약해야 하고 또 배움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도 늘었다고 본다.


  단순히 가전제품의 트렌드 또는 신기술에 대한 소개 정도가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현실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를 한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식량위기를 비롯하여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알려주고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였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바꾸어 놓기도 하였지만 윤리 문제에 대해서는 자유롭지 못하고 항상 이슈가 되어 왔다. 가상 현실이 일상화되고 사람 대신 AI와 대화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는데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이렇게 급속하게 변화할 것이라 생각을 못 했기에 같은 세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끼리도 디지털 기술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다. 계속 신기술에 대해 접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사람과 애써 무시하는 사람들 간의 기술 격차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새로운 가전이 등장하고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점유하고 드론이 하늘을 날아다니며 배달을 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 예견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준비가 안된 사람들도 많다. 앞으로 나올 신기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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