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머니] 부자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

겟 머니 GET MONEY
이경애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8월

  흔히들 돈 많이 벌어서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만두고 편히 쉬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런 시대상을 반영한 듯 FIRE 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으며 재테크에 대한 열기가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누구는 코인으로 수십억을 벌어 퇴사를 했다는 말을 들으면 부러워하며 불나방처럼 뛰어들기도 한다. 목적이야 어떻든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우리가 접하는 재벌들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자신이 소유한 자산을 늘리기 위한 목적만은 아니겠지만 자회사를 분할하여 상장시키고 비자금을 조성하기도 한다.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살고 있으며 행여나 마주치기라도 하면 괜히 주눅들 것 같다.

  농담으로 하는 말로 나는 부자가 되면 뚜껑에 묻은 요플레도 안 먹을 것이며 뷔페에 가서도 배 터지게 먹지 않고 내가 먹고 싶은 것만 먹고 나올 것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사치를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데 책에서 알려주는 진정한 부자들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 읽은 책을 보면 동전은 둥글기 때문에 이리저리 굴러다닐 수 있으며 손으로 잡으려고 해도 미끄러진다고 한다. 그렇다가 제대로 집을 줄 아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 소유가 된다고 하는데 부자들이 50원짜리 동전 하나에 온 정성을 쏟는 이유는 돈이 지닌 액면 가치를 넘어서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다. 액면 가치가 떨어진다고 내가 돈을 함부로 대하면 다시는 나를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소중히 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우는 돈 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회사들을 보면 직원들을 우습게 보고 그저 일을 하는 기계처럼 치부하기도 하지만 진정한 부자들은 직원들을 정말 가족처럼 여긴다는 것이다. 물론 성공한 회사의 창업주들에 한정될 수도 있지만.

  부자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다. 돈이 많아야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부자인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가령 출근을 할 때도 힘 없이 전쟁터로 끌려가는 것처럼 걸어갈 것이 아니라 힘차게 걸으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다보면 나도 모르게 인생이 밝아질 수 있다고 하였다. 낙관론자가 되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도 있다. 항상 긍정적으로 사고를 가져야 복이 굴러올 것이다. 나쁜 말을 하고 항상 힘들다고 하면 정말 말이 씨가 된다고 일이 힘들게 풀리지 않겠는가?

  부자들과 돈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다. 결국 돈이 굴러들어 와야 부자가 되는 것인데 어떻게 하면 부가 모이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부자들은 돈이 많다고 게으른 것이 아니라 그 돈을 모으고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니 돈이 많이 없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노력하다 보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시도조차 가능성이 0이 될 것이고 평생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