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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아라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8월
평점 :
세상은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때로는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벅찰 때가 많은데 살면서 꼭 이런 것을 알아야 할까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다. 블록체인이니 NFT니 하는 것들이 포함될 텐데 모른다고 해서 살아가는데 별지장이 없다. 최소한 현재까지는. 다만 남들이 하는 이야기에 낄 수가 없다거나 자녀들과 대화를 할 때 단절될 수 있지만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서 TV를 보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는 시대라고 말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투자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책은 주로 MZ 세대들의 관심사를 주로 다루고 있다. 그렇다고 MZ 세대들을 위한 투자서라고 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MZ 세대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성세대들을 위한 책이라고 본다.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항상 역사는 반복되어 왔다고 하는데 그렇기에 우리는 역사를 잊고 투자를 하면 안 된다. 과거는 미래를 바라보는 거울 역할을 한다는 말도 익히 들어왔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과거의 역사적 거품이나 주식과 관련 사기 들에 대해서 한정되어 있지는 않다. 아주 과거로 거슬러올라가 중국의 한나라 시대와 중세 시대의 마녀사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자칫 딴 방향으로 빠질 수도 있지만 적당히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는 본연의 임무를 잊지 않았다. 책의 주 내용은 가상화폐와 NFT, 메타버스 등에 대한 내용들이다. 내가 만난 지인들 중에선 용어는 들어봤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특히 나와 나이가 비슷한 연령대의 공통점이었다.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해보긴 했지만 그 실체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거품이다 내지는 너무 위험한 자산이라고 말을 하는 것이다. 어릴 적 보았던 공상과학 영화라 불리던 SF 영화에 대해서 저자는 남다른 해석을 하였다. 오히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인데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본다.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SF 영화를 보면서 새로운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또 실제로 제품이 생산되어 우리 일상생활에 적용된 사례도 많다고 본다.
그렇다고 투자에 성공하기 이해서 SF 영화만 보고 있다는 것은 마치 미드만 보면서 알아서 귀가 뚫리고 영어가 술술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본다. 투자도 공부를 필요로 하는 것이므로 적당한 노력은 필요하다. NFT를 몰라도 메타버스에 캐릭터가 없어도 투자할 수 있는 방도는 여러 가지가 있다. 책에서는 전통적인 투자 방식을 넘어서 MZ 세대들이 열광하는 신기술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는데 특히 문화를 통한 투자 방식에 대해 알려준다. 암호화폐나 NFT를 이용한 투자 지침에 대해서도 알려주지만 기성세대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신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꼭 투자를 위한 지침서라기 보다 MZ 세대들의 관심사가 무엇이며 그들과 소통하기 위한 차원에서 그것도 하나의 투자라고 본다면 소기 목적은 달성하였다고 본다. 말 그대로 투자 공부이기 때문이다. 미래 문화의 흐름을 알아야 투자의 길이 보인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굳이 머리 아프게 알 필요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