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1 : 신의 눈물 - 안전상식 학습만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1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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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학창 시절에 즐겨보던 만화책이 다음 시리즈가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다 읽고 나서는 또 한 달을 어떻게 기다리지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도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하는 듯하다. 여러 가지 종류의 쿠키들이 나와서 모험을 펼쳐가는 이야기인데 호기심에 읽기 시작하였지만 나도 시리즈가 새로 나오면 아이들과 함께 읽게 된다. 물론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만큼의 설렘은 없지만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학부모이기에 단순한 흥미를 위한 책보다 아이들에게 뭔가 가르침을 주는 책을 원하기 마련이다. 그런 부모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학습에 대한 내용을 책 중간중간에 삽입하였고 마지막에 6가지 학습 내용에 대해 다시 설명을 한다. 아이들은 신의 눈물을 찾아가는 쿠키들의 모험에 관심이 있다면 부모인 나는 학습 내용에 더 관심이 많다.


  몇 권부 터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으나 바다를 통한 모험이 이어지면서 여러 바다 생물과 해양 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지구상에서 가장 커다란 동물이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바다에 살면서 이산화탄소를 줄여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고래 고기를 먹지 않거니와 고래 사냥을 하지도 않으므로 우리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쓰레기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바다로 흘러들어가서 고래를 비롯해 책에서 소개된 개복치에게도 위협적이다. 특이한 모양 때문에 별다른 이유 없이 죽는다는 소심하고 유약한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고 해서 나도 자칫 속아넘어갈뻔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 반 토막 난 것 같은 특이한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한다. 3억 개나 되는 알을 낳는 이유가 이렇게 쉽게 죽기 때문일까라고 생각하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검색을 해보니 정말 개복치 돌연사라고 사람들이 많이 검색을 한듯하다. 맛이 없어서 사람들이 잘 안 먹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역시도 아니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쿠키런 덕분에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할까.


  책의 내용보다 오히려 새롭게 알게 된 지식들이 이번에는 좀 많았다 특히 과호흡이나 공황장애에 대한 내용 그리고 안 좋은 기억이 오래가는 이유에 대한 것은 어른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만한 내용들이다. 이제는 그만 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지긋지긋한 아픈 기억들이 계속 생각나는 이유에 대해 오히려 자연스러운 방어기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래도록 그리고 또렷이 기억해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는데 나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니 인체의 신비가 놀랍기만 하다. 적당한 운동이 불안감을 줄여준다고 하니 책에서 말하는 대로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손가락을 고의로 꺾을 때나 혹은 무릎과 같은 관절에서도 한 번씩 뚝뚝 소리가 나는데 관절에 당장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인대가 두꺼워져서 보기 싫게 되므로 자제의 필요성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책을 덮으면서 아이들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나는 다음 권에서는 어떤 새로운 흥미로운 내용을 알게 될까 서로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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